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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20:25

개요

삼국지는 중국 서진시대의 진수가 쓴 역사서이다.

이십사사(二十四史), 그러니까 중국에서 정사로 인정받는 24종의 역사서 중 하나로, 후한 말기부터 서진 초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설명

기전체, 즉 인물 열전 위주로 쓰였으나 일반적인 기전체와 달리 연표(표)나 경제, 문화에 대한 서술(지)이 없는 것이 특징.


이 시대의 정통성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위나라가 정통이다/촉나라가 정통이다로 나뉘는데 삼국지의 경우 전자. 진수는 서진, 즉 진나라 사람이며 진나라는 위나라 황제에게 선양을 받아 세워진 국가이므로 촉과 오는 비정통으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황제들의 전기인 본기는 모두 위나라 황제들로 엮었으며 촉이나 오의 황제들은 주(主)를 붙여 서술한다.


삼국 시대는 약 100년에 가까운 짧은 시간 동안 말도 안 되게 많은 영웅들이 출몰한 시대인데다 삼국지연의 덕에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광범위한 덕후를 양산한 시대이며, (삼국지)연의가 정사의 사실을 왜곡하거나 누락했다는 점 때문에 정사 위주로 덕질하자는 움직임이 꾸준히 대세를 이루고 있다. 더군다나 파성넷 등의 유저들이 삼국지 정사를 번역 및 연구하고 정사 삼국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면서 정사 자료를 구하기 쉬워져 정사 삼국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정사 입문자에게는 추천하기 힘든 것이, 앞서 설명했듯 인물 위주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대 흐름을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이러저러하게 전개되며 저 사건이 일어났다' 같은 식이 아니라 '장료전' '악진전' '우금전' 이런 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독자는 당황할 수 있다. 전자 같은 서술을 원할 경우 자치통감이나 후한서부터 읽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