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 4명의 조언을 구합니다. 편집자와 각본가, 제 딸의 엄마, 그리고 부엌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그 사람인데요, 사실 그 4명은 모두 한 사람, 바로 알마 레빌입니다."
- 알프레드 히치콕 -
이름 | 알마 레빌 (Alma Revile, Alma Lucy Revile) | ||
본적 | 영국 | ||
출생 | 1899.08.14 - 1982.07.06 | ||
신체 | 152Cm |
1. 개요
알마 레빌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아내이기도 하다.
알프레드 히치콕을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로 올려놓은 영화 '싸이코'에 제작비 지원, 편집 촬영등을 도왔다. 그러나 그녀는 그간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1979년 3월 7일 미국 영화 협회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할 당시 "영화 '싸이코'는 사실 내가 만든게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그녀가 없었다면 완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모든 공로를 부인인 알마 레빌에게 돌렸다.
2012년에는 미국에서 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영화 히치콕(HItchcock)의 일대기가 촬영되었으며, 이 영화이후 히치콕의 조력자로 알마 레빌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5월 2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히치콕의 숨겨진 사연'이라는 내용으로 알마 레빌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기도 했다.
2. 생애
2.1. 어린시절
알마레빌은 루시 오웬과 매튜 에드워드 레빌 사이에서 둘째 딸로, 영국 노팅엄셔(Nottinghamshire)에서 태어났다.
알마레빌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런던에 있는 트위커햄 필름 스튜디오(Twickenham Studios)에 직업을 얻게되어 가족들이 모두 런던으로 이사했다. 알마 레빌은 아버지를 보기 위해 스튜디오에 자주 찾아갔다가 티 걸(Tea-girl)로 일하게 된다. 또한 16살에는 커터(모션 픽쳐의 필름을 편집하며 보조하는 일)로 승진하게 된다.
2.2. 히치콕과의 만남
1919년에 스튜디오가 문을 닫고 그녀는 이즐링턴에 모션 픽쳐 회사인 파라마운트 패이머스 플레이어스-래스키에 취직하게 된다. 여기에서 그녀는 알프레드 히치콕을 만났으며 함께 작업을 하며 연인관계를 유지하다가 1926년 런던 브롬튼 성당에서 결혼했다. 1928년에는 딸 패트리샤 히치콕을 낳았다.
이후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의 투자가 잔인하다는 이유로 연이어 거절당하자 부인 알마는 '이 영화는 무조건 성공한다.'며 자신의 전 재산을 처분해 제작비를 마련했다.
그녀는 촬영 현장에서도 알프레드 히치콕과 함께 했으며 흑백 영상으로 촬영하라는 것도, '자넷 리'를 캐스팅 한 것도 그녀의 의견이였다.
싸이코 영화에서 유명한 샤워신의 바이올린 소리도 히치콕은 배경음악을 빼고 싶어했지만 알마의 의견으로 배경음악을 삽입한 것이다. 시사회 날에는 알마 레빌이 자넷 리가 죽는 연기를 하는 도중 침을 삼킨 것을 발견하고 재촬영을 권고했다. 이미 40초의 장면을 위해 70번의 촬영을 한 상태였지만 히치콕은 부인의 말을 받아들였다. 이후 영화 싸이코는 15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고, 아카데미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등의 갖가지 상을 휩쓸었다.
2.3. 죽음
레이디 히치콕이라 불리는 알마는 히치콕의 죽음 이후 2년후인 82세에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화장되었으며 그녀의 재는 태평양에 뿌려졌다.
3. 작품
- 1927 하숙인 (조연)
- 1927 링 (각색)
- 1928 더 퍼스트 본(각본)
- 1930 주노와 공작 (각본)
- 1930 머더 (원안)
- 1931 스킨 게임 (각본)
- 1932 17번지 (각본)
- 1932 리치 앤 스트레인지 (각본)
- 1933 비엔나로부터의 왈츠 (각본)
- 1935 39계단 (각본)
- 1936 사보타주 (각본)
- 1939 자메이카 여인숙 (각본)
- 1941 서스픽션 (각본)
- 1943 의혹의 그림자 (각본)
- 1950 무대 공포증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