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위키독/아름드리/양극성장애

This page was last edited on 6 January 2023, at 19:42.

bipolar disorder.

 

 국제질병분류기호  F31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1.개요

기분장애의 일종으로, 조울증이라고도 불리지만 정식명칭은 양극성장애이다.

대표적인 기분장애로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의 조증 삽화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형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I형이 있다. 일반적으로 병의 경과상 주요 우울증 삽화가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

2.의학적 정보

2.1.진단기준

위험 : 자가진단을 하지 마십시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 따르면 조증 삽화(Manic episode)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비정상적으로 의기양양하거나, 과대하거나 과민한 기분이 적어도 1주간 (만약 입원이 필요하다면 기간과 상관 없이) 지속되는 분명한 기간이 있다.

B. 기분 장애의 기간 도중 다음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지속되며 (기분이 과민한 상태라면 4가지), 심각한 정도로 나타난다.

1)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2)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예: 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3)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됨
4)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5) 주의 산만 (예: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이끌림)
6)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인 활동) 또는 정신 운동성 초조
7)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 (예: 흥청망청 물건 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투자)

C. 증상이 혼재성 삽화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다.

D. 기분 장애로 인한 직업적 기능이나 일상적 사회 활동, 대인관계에서의 뚜렷한 손상을 막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기분 장애가 심각하거나 정신증적 양상이 동반된다.

E. 증상이 물질(예: 약물 남용, 투약, 또는 기타 치료)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 주의: 명백하게 항우울 치료(예: 투약, 전기경련 요법, 광선 치료)에 의해 유발된 조증 비슷한 삽화는 양극성 장애Ⅰ형으로 진단되지 않아야 한다.

우울삽화의 진단 기준은 우울장애와 공통이다.

2.2.원인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있지 않다. 현재 유전적 요소, 신경생물학, 정신약물학, 내분비 기능, 두뇌 영상학 등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2.3.증상

조증 삽화시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일을 벌리고, 근거없는 자신감에 차있고, 계획이 좌절될 경우 쉽게 히스테릭해지기도 한다. 조증은 행복한 기분만 느낀다는 것은 편견이다. 갖고 있는 감정이 비정상적으로 과잉되는 것이 조증 증상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크게 반응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에 행복감에 취했다가 경과가 진행될수록 예민하게 변한다. 충동 조절이 안되어서 소비를 절제하지 못하는 등 본인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목소리가 커지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끼어들거나, 비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으로 심한 경우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경조증이 아닌 I형 조증일 경우 환각, 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면이 부족한데도 비정상적으로 활동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없는 에너지가 솟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는 없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일을 실패하고 우울 삽화로 빠지는 경우가 흔해서,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우울 삽화시 대부분의 증상은 우울장애와 같이 우울함, 절망감, 허무함 등을 느끼며 이전에 해왔던 일들이 힘겹게 느껴지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끼며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자살사고가 들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는다는 피해사고가 발생하여 이것이 심해지면 피해망상이 되기도 한다. 사고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해력과 판단력이 감소하며, 글을 읽을 때 집중하지 못하여 앞에서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해 다시 읽기를 반복하여 다 읽어도 이해가 안되고, 대화에 집중하지 못한다.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이인증과 주변 환경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비현실감도 흔하게 나타난다.


양극성장애 특성상 경계선 성격장애, ADHD, 조현병, 우울장애, 청소년기의 경우 품행장애로 오진되는 일이 잦다.

2.4.치료

약물 외에 특별히 효과를 보이는 치료는 없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조증과 울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병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더라도 93%는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증상을 평생 관리해야 한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서 정신치료를 병행하면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