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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16년 10월 8일 (토) 16:06


능력자들의 세계에 위협을 가하는 안타리우스를 소탕하기 위해 회사와 연합이 동맹을 맺고 실행한 작전.

1. 발단

1.1. 안타리우스의 인체 실험

안토니오 구마스(이하 노인)가 안타리우스를 설립한 후 10여년 동안 안타리우스는 무섭게 성장했다. 노인은 액자의 힘으로 미래를 예언하거나 병자를 치유하는 기적을 선보이며 광신적인 추앙을 받았고, 실제로 안타리우스의 구성원 중에는 능력자보다 기적에 현혹된 비능력자의 수가 훨씬 많았다. 액자의 계시 덕분에 안개의 힘을 가장 먼저 깨달았던 노인과 추종자들은 디미스트에 숨어 비능력자를 능력자처럼 강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고, 숲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드니스는 이 때부터 이미 그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허나 철저한 보안 때문에 첫 번째(강각의 레나)와 네 번째 실험체(별빛의 스텔라)가 각각 다리와 눈을 개조 받았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첫 번째 실험체가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드니스는 실험체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레나를 추적하던 드니스는 카인에게 쓰러진 광신도 중 한 명이 헬리오스와 재스퍼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주를 퍼붓는 걸 듣게 되고, 재스퍼의 정체를 알게 된 드니스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명왕에게 간다.

1.2. 2차 능력자 전쟁의 내막 적발

재스퍼가 앤지 헌트 암살 작전을 계획하던 때, 이상할 정도로 완벽히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에 의심을 품은 명왕은 드니스에게 은밀히 조사를 부탁했었다. 드니스의 조사에 따르면 재스퍼는 안타리우스의 첩자였고, 흑염의 죽음으로 시작된 전쟁은 처음부터 안타리우스의 음모였다는 것도 밝혀졌다. 재스퍼는 회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타리우스로 도주한다.

1.3. 안타리우스의 선포

재스퍼의 음모는 실패했지만 그들은 광신도가 된 가족을 인질로 삼거나 안개를 미끼로 삼아 능력자들을 포섭했다. 얀센스키를 주축으로 한 러시아의 적기사[1] 협약

작전 종료 후, 연합과 회사는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 대공황은 끝나지 않았고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리우스가 사실상 괴멸하자 회사는 폐허나 다름없게 변해버린 포트레너드를 회사의 자금력으로 재건하는 대신 포트레너드의 자치권을 보장 받기 위해 영국 정부와 협상하기 시작했다. 대공황으로 인해 도시를 돌볼 여력이 없었던 정부는 이를 수락했다.

 

안개를 독점하려는 게 회사의 속셈이었겠지만 연합에게도 포트레너드가 필요한 건 마찬가지였기에, 연합은 인형실 끊기 작전 중 우연히 토니가 손에 넣게 된 안타리우스의 연구일지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도시의 자치권을 분할 양도받을 것을 제안했다.

 

1932년 11월, 연합과 회사, 그리고 영국 정부는 우드시티 협약을 맺는다. 포트레너드를 구역별로 나누어 재건하되 서로에 대한 일체의 무력 도발은 엄격히 금지하기로 약속한 양측은 마침내 영국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포트레너드의 자치권을 인정받게 되었다.

3.2. 평화의 시대

앙금이란 게 그리 쉽게 씻겨지는 게 아니다 보니 개인적인 원한이 쌓인 양측의 능력자들 간에 자잘한 충돌이 몇 번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직 잃은 것들을 회복하지 못했고 싸우기에는 너무 지쳐 있었으니 금세 수습되었다.

 

두 세력은 대대적인 포트레너드의 재건 사업을 벌여 경제난으로 신음하던 능력자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고 능력자들의 세계는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도시는 활기에 넘쳤고, 이 도시의 안개에만 관심이 있던 사람들까지도 너 나 할 것 없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포트레너드를 사랑하게 되었다.

  1. 포트레너드의 별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