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위키독 보존 프로젝트/아름드리 위키/문서/자기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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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지적 자유는 물질적인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시는 지적 자유에 달려 있지요. 그리고 여성은 그저 이백 년 동안이 아니라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언제나 가난했습니다. 여성은 아테네 노예의 아들보다도 지적 자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여성에게는 시를 쓸 수 있는 일말의 기회도 없었던 거지요. 이러한 이유로 나는 돈과 자기만의 방을 그토록 강조한 것입니다."


"문명사회에서 맡은 역할이 무엇이건 간에, 거울은 거칠고 영웅적인 행위 전반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만약 여성이 열등하지 않다면, 남성을 확대해 보여주는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을 테니까요. 이는 왜 여성이 남성에게 그토록 빈번하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지를 일부 설명해 줍니다. 또한 왜 남성이 여성의 비평을 받는 상황에 놓이면 그토록 불안해하는지를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즉, 여성이 남성에게 이 책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거나 이 그름은 인상적이지 못하다는 등 비평을 내놓을 때마다, 남성이 같은 의견을 내놓는 경우보다 훨씬 더 큰 고통과 분노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여성이 진실을 말하기 시작할 때면, 거울 속 남성의 형상은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그의 생명력이 줄어들 테니까요. 하지만 아침과 저녁 적어도 하루에 두 번씩 실제 자신보다 두 배는 더 큰 모습을 보지 않고서, 어떻게 남성이 계속해서 판결을 내리고, 원주민을 문명화하고, 법을 만들고, 책을 쓰며 화려한 옷을 입고, 연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겠어요?"

자기만의 방은 영국의 여성작가 <a href="/wp-d/57a3b2a049cbb9423e956193/View">버지니아 울프</a>의 수필집(에세이)으로, 1928년 10월 뉴햄 컬리지와 거턴 컬리지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과 픽션"을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남성 중심적인 세계에서 살아가는 여성으로써의 경험이 담겨있는 자전적 수필집이다. 한국에서는 민음사, 솔출판사, 펭귄클래식 코리아, 문예 출판사 등이 출간하였다.


"여성에게는 연간 500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도 유명하며, 보장된 수입이 여성과 픽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쓰고, 임의의 여성 화자를 내세워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학 도서관 출입을 금지당한' 이야기 등을 하거나 셰익스피어에 가린 그의 누이인 주디스라는 인물을 임의로 내세워 여성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셰익스피어에게 놀랄 만한 재능을 가진 누이, 이를테면 주디스라 불리우는 누이가 있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를 상상해보도록 하지요. 셰익스피어자신은 문법학교에 다녔음이 거의 확실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라틴어와 문법 법칙, 논리학을 배웠을 겁니다.…(중략)…그동안 특별한 재능을 가진 그의 누이는 집에 남아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녀도 셰익스피어만큼이나 모험심이 강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세계를 알고 싶은 열망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학교에 다니지 못했지요.)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을 공격하고 있으며, 100년 전에 작성된 페미니즘 고전서이다. 그러나 시대의 한계와 작가의 한계로 인한 비판점이 존재하기도 한다. 페미니스트들과 LGBT 커뮤니티에 많은 레퍼런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