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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0년 5월 12일 (화) 11:05

교육계 재립 촉구 시위,
끝나지 않은 교내 성폭력 고발

개요

  • 주최: <a href="/dok/교육계%20재립 프로젝트 팀">교육계 재립 프로젝트 팀</a>
  • 일시: 2018년 11월 3일 토요일 14시~17시
  • 장소: 광화문역 6번 출구, S빌딩 앞
  • 드레스 코드: 블루(블루계열은 모두 착장 가능)

진행

특정 단체·학교와 연관되지 않은 개인들이 모여 진행한 시위로, 오로지 교내 성폭력 고발에 해당하는 사안에 연대하였다. 남성은 참여할 수 없었으며, 교복 착용을 금하는 등 개인의 신상을 보호하였다.

2018년 11월 1일, 시위에 앞서 트위터를 통한 #교육계재립촉구시위 #광화문역6번출구 해시태그 총공이 오후 9시에서 오전 12시까지 실시되었다.

7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서명운동을 통하여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명 총합 2,382명의 의사를 <a href="https://twitter.com/SCMT_project/status/1062207679785918464?s=20" wk-external="true" style="background-color: #ffffff; font-size: 14px;">11월 12일 각 부처에 전달</a>했다.

성명서 

성명서 전문

우리는 스쿨미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쏟아지는 학생들의 고발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학생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익명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모였다.

우리가 바꿔야했던 학교였다. 학창시절의 나는 침묵했고 너는 방관했기에, 지금의 학생들이 불이익과 시선을 감수하면서 학교를 바꾸려고 거리로 나섰는데 어른이라는 자들은 그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내가,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오늘 이 시위에 모든 것을 걸었다.

처음부터 청소년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었다면 우리가 예정에 없던 날, 서울의 거리에서 시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어째서 우리는 다급하게 길거리로 뛰쳐나와야만 했으며, 어째서 학생들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외침을 허공에 내질러야만 했는가?

자칭 페미니스트 남대통령 문재인의 무책임한 침묵과 교육계의 늦은 대응, 그리고 방관과 중립이라는 이름의 2차 가해는. 11월 3일 광화문역 6번 출구에 우리를 한 뜻으로 모이게 했다.

학생들의 용기있는 고발을 무시한 너희들은 모든 교내 성폭력 사건의 공범이다. 학생들의 배움터를 자처하는 교정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들의 가해자도 더는 못 참겠다며 울부짖는 학생들의 외침을 무시한 채, 어떻게 사건을 무마하고 소리소문없이 수습할 것인지만 고민하는 방관자도

나이와 권위만을 내세우며 학생들의 고발을 묵살하려 드는 너희들은 선생이 될 자격이 없다.

시간이 흐르더라도 우리의 요구는 달라지지 않는다.
너희가 아무리 지우려해도 가해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가해자들은 영원히 교내 성폭력의 가해자로 역사에 남을 것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침묵할 수밖에 없을 학생들은 영원히 어린 학생으로만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목소리는 더욱 들불처럼 거세질 것이고, 훗날에는 그 누구도 숨죽여 우는 일 없도록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남자 대통령 문재인과 교육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교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들이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도록 교원자격을 영구 박탈하라.

하나,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전국 제정하고, 이를 어길 시 법으로 엄격히 처벌하라.

하나, 전국의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과 인권감수성교육을 실시하라.

하나, 피해자를 우선으로 보호하는 교내 성폭력 사건 전용 매뉴얼을 제작하여 모든 학교에 배부하라.

인권조차 보장하지 않으면서 감시 청소년들을 미래의 주역이라 칭하지 말라. 나라의 미래를 위한 땔감으로 청소년들을 소비하지 말라. 학생들도 엄연히 너희와 같은 인간이다. 같은 뜻으로 이 곳에 모인 우리 700명의 요구는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우리는 청와대와 교육계에 간곡한 요청이 아닌 국민으로서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너희가 제대로 된 응답을 하고 합당한 처벌을 내릴 때까지 우리는 수천 명의 학생들과 함께 너희에게 대항할 것이다.

이상, 11월 3일 오후 5시 교육계 재립 프로젝트 고함.

구호문

시위 타임라인

  • <1부>
    • ~14:00 입장 및 인쇄물 배포 시작
    • 14:00~15:25 1부 구호문과 노래
    • 15:25~15:45 쉬는 시간
  • <2부>
    • 15:45~16:50 2부 구호문과 노래
    • 16:50~17:00 성명서 낭독 후 종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