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력은 권력, 주거안정, 나아가 삶의 질에 직결된다.
또한 경제력은 비혼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경제적 안정을 이루고 충분한 자산을 모아야만 지속 가능한 비혼 생활을 할 수 있다. 당장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자산을 거머쥐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돈을 모으고 불리는 일은 사실 인터넷 상에서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문제는 정보의 접근성보다 정보 선별·활용 능력의 정도와 경제를 향한 개개인의 거부감이다. 적절한 정보를 잘 소화해 자신에게 득이 되게끔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가 유용한 정보인지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선별된 정보이더라도 그 중 필요한 정보만 잘 캐내 실제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최우선적으로는 돈에 대한 입장을 재정립해야 한다. 돈 얘기가 익숙하지 않고, 어쩐지 돈을 ‘밝히는 것’이 나쁜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금융이니 재테크니 하는 말만 들어도 꺼림칙해하며 그런 건 귀찮다거나 너무 어렵다며 발을 빼는 이들이 무수히 많은 실정임은 안다. 그러나 우린 무엇보다 돈과 친해야 하고 재테크를 동지 삼아야 한다. 돈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되 지레 겁 먹고 멀리 하지 않도록 하자.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아주 기본적인 정보부터 시작해 경제와 관련된 지식을 익히다 보면 돈이 친구처럼 보일 날이 오리라 믿는다. 돈은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며, 어려운 존재도 아니고, 다만 내가 무언가를 행하거나 얻기 위한 수단임을 인지하자.
기본적으로 돈 앞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다양하다. 자산관리는 대단한 자본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해당 문서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위주로 소개되어 있으나, 모든 건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고 판단해야 함을 잊지 말자. 금융의 기초를 쌓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등을 이용해도 좋고 재테크 초보를 위해 존재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알아봐도 좋다. 공부한 내용을 기반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혼 디폴트 여성주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경제 관련 컨텐츠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내 노동의 가치를 높여 근로소득을 늘린다든지, 얻어낸 근로소득이 일을 하게 해 자본소득을 창출한다든지, 나의 자산이 다른 위기로 인해 그 가치를 잃지 않도록 분산투자를 하여 리스크를 상쇄한다든지 하는 일련의 행위가 모두 자산 관리이자 넓은 의미의 재테크라 할 수 있다. 비혼인의 경제 문서에는 이처럼 자산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기록될 것이다.
2 자산 관리 방법
2.1 저축
자산 관리의 기본 중의 기본.
2.1.1 지출 통제
저축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지출을 제로로 만들 수는 없다. 소비 예산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본인의 우선 순위대로 소비하면 된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할 수 있다.[1]
- 경험·시간에 쓰는 돈은 아끼지 않기
-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쓰는 돈(옷 등)은 아끼기
- 소비성 지출은 아낄 수 있다면 아끼기
- 건강유지는 식습관과 생활 개선으로
2.1.2 적금과 예금
저축하는 방법과 그를 위해 이용 가능한 금융상품은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적금과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 시기에는 돈을 모으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갑자기 늘어난 수입으로 인해 자신의 지출 규모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돈을 모으고 자산을 관리하는 습관 자체를 들이지 않아 언제 빠져나갔는지도 모를 새에 통장이 비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내가 만들 수 있는 소득이 얼마의 규모와 어떤 종류로 존재하는지, 또 내 돈이 어떤 것에 얼마만큼씩 나가며 줄일 수 있는 지출은 얼마나 되는지, 내 돈이 충분히 가치 있는 대상에 쓰이고 있는지, 같은 항목이라도 더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맥주를 사는 게 습관이라면 편의점 자체에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맥주를 샀을 돈으로 적금에 추가납입을 해버리는 식으로 낭비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커피값 모아 집 살 수 있겠냐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사실 커피값 적금(커피값으로 대표되는 '습관적으로 써버리던 소액의 지출')은 재테크 관련 카페에만 가도 흔하다.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예적금 이자 받아먹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기도 하다.
보통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권장되는 재테크 방법은 적금 풍차돌리기(매달 새로운 적금을 들어 12개월이 지난 후 만기가 된 적금을 다시 매달 받는 방식)이지만, 전문가가 권유했다거나 다들 이렇게들 한다는 이유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은 현상이나 결과가 아니라 근본적 원인부터 파헤쳐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법이다. 예컨대 적금 풍차돌리기가 권장되는 이유는 우선 사회 초년생이 되면 그 이전에 비해 소득이 늘어난다. 그러나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서 자동으로 그에 맞는 지출 패턴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평소 자산 관리를 하지 않았던 경우 오히려 지출 조절을 하지 못해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큰 규모로 돈을 쓸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적금을 매달 들어 강제로 저축을 늘려가는 동시에 풍차돌리기를 시작한 지 1년째부터는 매달 만기되는 적금을 타게 되므로 당장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는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금융 상품의 종류는 늘어난 만큼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손품(?) 팔아 찾아내고 이용하는 것도 중요함을 명심하자. 적금으로 목돈을 모으고 모은 돈을 비상금 제외하고 예금에 예치시켜놓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기는 하다.
또한 어떤 금융상품을 이용하든 그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 은행에는 26주 적금이 있는데, 해당 적금은 달이 아니라 주별로 적립을 하게 된다. 또한 처음 납입한 금액이 n원이라면 다음주에는 n+n원, 그 다음주에는 전주에 납입한 금액에 또다시 n원을 추가한 금액을 적립하는 등차수열방식 적금이 26주 적금이다. 이 적금은 천 원으로 시작할 경우 최종 납입금액이 35만원대로 많지 않으며 약 6개월이 만기이므로 돈을 묶어두는 기간이 짧고 중간인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하더라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납입해야 할 금액이 높아지고 이자는 짧은 기간밖에는 받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재된 이율에 비해 받는 이자가 적다. 이처럼 어떤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을 꼼꼼히 훑어보고 자신에게 이익이 될 상품을 이용한다면 홍보 문구나 금리에만 혹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절약과 저축은 함께 가는 것이다. 절약만 하고 저축을 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돈이 어느새 사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며 저축은 하는데 절약은 하지 않는다면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또한 돈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고 자신의 자산 관리를 철저히 하되 지식을 쌓는 데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2020년 4월 9일 기준, 코로나19의 여파로 찾아온 경제 위기에 대응해 인하된 기준금리는 0.75%로 동결된 상태다. 이로 인한 여파는 가장 먼저 각종 금융상품의 이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인하 이전에도 시중 예금의 이율이 2% 전후였고 제1금융권 상품은 그보다 더 낮은 상태였으나 기준금리가 인하된 후로 발빠르게 이율부터 낮춘 상품이 수두룩한 상태. 이때문에 적금과 예금은 그 자체로 돈을 벌기보다 자산을 계획적으로 운용하고 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목적이 훨씬 더 부각된 상태다.
2.2 소득 증대 방법
2.2.1 주수입 증대
2.2.2 부수입 증대
돈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2.3 투자
3 같이 보기
3.1 관련 유튜브
금융인 유수진이 진행하는 경제 컨텐츠 시리즈로, 기초적인 경제 원칙에서부터 투자,보험,전세 대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영상 타깃 자체가 사회초년생 여성이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 "남의 얘기 듣는 것 같다"와 유사한 감각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 <a href="/dok/티끌모아한솔">티끌모아한솔</a>
- ↑ 비혼정보봇(@BehonBot)의 1월 19일 트윗, https://twitter.com/BehonBot/status/121879492592536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