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
엄마의 포궁에 있을 때부터 탐색을 시작하는 아기도 있다. 이탈리아 부인과 의사인 조르조 조르지와 마르코 시카르디는 임신 2주째인 여성의 배를 0분간 초음파로 관찰했는데, 태아가 오른손으로 자기 클리토리스를 계속 건드리면서 때때로 골반과 다리를 움찔움찔하는 것을 보았다. 온몸을 강하게 수축하고 나서야 아기는 긴장을 풀었다.[1]
자위의 시작
음핵은 여성에게 1차적으로 민감한 성감대로서 삽입과 상관 없이 성적인 오르가슴을 선사한다. 때문에 여성들이 최초로 자위를 시작할 때는 어떤 경우로든 음핵의 자극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
여성의 자위에 대한 사회적 터부
한국에서 남성의 자위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여성의 자위는 존재 자체가 부정된다. 이러한 사회적 배제와 터부시는 자위하는 여성을 음란한 여성으로 격하시킨다. 반면, 남성 위주의 음란물에서 여성의 자위를 성적인 흥분 요소로 과장되게 사용하는 것은 여성혐오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신자였던 존 하비 켈로그 의학박사는 몸에 해로운 자위를 막으려면 단백질을 먹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 옥수수로 된 콘플레이크를 만들었다. 켈로그는 위생지침서에서 자위가 자궁암, 뇌전증, 정신착란과 같은 다양한 정신적 육체적 결함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여성의 음핵에 석탄산(phenol)을 바르면 비정상적인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3]
아이작 베이커 브라운 (Isaac Baker Brown, 1811~1873) 박사는 여성의 자위를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는 자위를 억제시키기 위해 음핵 제거 수술을 권유했고, 이 수술을 받으면 히스테리, 두통, 우울증, 식욕부진 등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웨덴에서 많은 의사가 음핵 제거 수술을 했다. 베이커 브라운은 1860년 여성 환자 본인이 아닌, 남편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마음대로 음핵 수술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사 자격이 박탈되었다. [4]
자위 노하우
명칭
<a href="/dok/클리트라">클리트라</a>(스웨덴)
스웨덴에서는 자위를 뜻하는 많은 단어들이 남성의 자위를 묘사하는 단어였기 때문에, 여성의 자위를 일컫는 용어로 클리토리스와 빛의 합성어인 '<a href="/dok/클리트라">클리트라</a>'라는 신어를 만들기도 했다.[5]
<a href="/dok/아들치기">아들치기</a>
한국에서는 남성의 자위를 일컫는 속어 딸치기(딸딸이)에 대응하는 <a href="/dok/미러링">미러링</a> 신어로 <a href="/dok/아들치기">아들치기</a>가 만들어졌다.
각주
- Giorgio and Siccardi, 1996 -- 옐토 드렌스, <마이 버자이너>, p.86.
- Carina Kolodny, Amber Genuske, <a rel="nofollow" href="http://www.huffingtonpost.kr/2015/07/03/story_n_7592348.html">[허핑턴포스트 클리토리스 프로젝트] 1. 진작 알려졌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모르는 클리토리스 이야기</a>, 허핑턴포스트, 2015-06-24
- 리브 스트룀키스트, 이브프로젝트, p.10.
- Ibid., pp.11-12.
- Nina Friend, <a rel="nofollow" href="https://www.huffingtonpost.kr/2015/06/23/story_n_7642356.html">스웨덴, 여성의 자위를 지칭하는 신어를 만들다</a>, 허핑턴포스트,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