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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21


공동번역 성서대한성서공회에서 1977년에 출판한 한국어 성경 번역이다. 1999년에 일부 개정되었다.

개요

교회 일치 운동에 따라서 한국의 천주교개신교가 공동으로 구성한 성서공동번역위원회에서 번역한 성경이다. 천주교 새번역판, 개신교 새번역판에 비해 의역 중심으로 번역되었다.

사용하는 교단

한국 천주교에서 쭈욱 사용해오다 교회력 2006년에 천주교측에서 자체적으로 번역한 <성경>으로 대체하였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교단은 대한성공회와 한국 정교회 둘밖에 없으며, 그 외에 성경 인용을 할 때 천주교와 개신교에 중립적인 인용을 할 때 종종 이 공동번역 성서를 인용하기도 한다. 물론 대다수 개신교에서는 개역한글판이 워낙 익숙했기 때문에+천주교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꽤나 있어서 이걸 사용하지 않았다.

개신교 교단들은 성공회를 제외하면 단 한 교단도 공식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기독교 장로회(기장) 교단이나 기독교 대한감리회(기감) 교단에 속한 교회들 가운데 개교회 차원에서 이 성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예를 들면 기장 교단의 향린교회는 아예 이 성경을 공식적으로 최근까지 사용했다. 그래서 성경공부 반 이름이 '마가복음 읽기'가 아닌 '마르코복음 읽기'로 되어 있었다다. 하지만 최근들어 향린교회가 새번역 성경을 채택하여 예배 성경 독서에 사용하게 되면서 이마저도 옛말이 되었다. 그 밖에 진보 개신교에서 성경을 인용할 때 공동번역 성경의 번역이 마음에 들 경우 이를 인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문체에 대해서

감리교 목사이자 아동문학가인 이현주 목사와 시인인 문익환 목사가 참여했으므로 문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을 받는다. 또한 고유명사의 경우 에집트(1999년 개정판에서는 이집트로 수정), 마태오, 마르코, 루가 등 일반적인 표기와 비슷해졌으며, 바오로(천주교)/바울(개신교)의 경우 '바울로'라고 쓰고 있다. (일부 대한성공회/한국 정교회 성당이 '성 바울로 성당'이라는 명칭을 쓰는 이유가 이 공동번역 성서 번역을 따라간 것) 그리고 이 공동번역 성서를 통해서 개신교측의 표현인 '성령'을 천주교에서도 받아들이게 되었다(그전엔 천주교에서는 '성신'이라고 했다).

새번역판과 공동번역판 둘 다 디스한 기사[1]에서도 공동번역판은 문체'는' 아름답다고 인정했으니...

개정

1998년 달라진 한글 맞춤법을 반영하고 일부 오역을 수정하는 개정이 이루어졌다. 야훼 용례는 그대로 유지되었다.[1]

저작권

대한성서공회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으며 2047년에야 저작권이 만료될 예정이다.[2] (개정판의 경우 2069년) 그래서 천주교 내에서 이 성경을 사용하던 당시에 일부는 개신교측 법인인 대한성서공회에 저작권료를 주는 것에 불만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 외

가톨릭용이 따로 출판되었는데, 가톨릭용은 개신교에서 인정하지 않는 구약의 제2경전이 구약의 불가타역 성경과 같은 순서로 구약 안에 포함되어 있다. 개신교용의 경우 외경을 구약과 신약 사이에 따로 두거나 아예 제외하여 출판하였다.

2015년 현재 가톨릭용 대형판본만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가능하다. 중형판본, 소형판본은 이미 절판된 상태.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