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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의 예수》는 김지하가 지은 희곡이자 도입부에 나오는 다.

암울하던 1970년대 ‘낮은 곳’을 비추어야 마땅한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그린 연극으로. 종교가 쫓겨난 사람들을 거두기는커녕 오히려 권력과 금력이 빌붙어 잇속을 차리는 데 열중하는 상황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연극이 최초로 공연된 곳은 1973년 원주가톨릭회관이었다. 이는 정황상 당시 가톨릭 쪽에서의 자기 반성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대목.틀:ㅊ

1장의 내용만 요약해서 보면 청회색의 음울한 하늘을 배경으로 예수상이 실루엣으로 보이고, 무대 중앙 탁자에는 검은 표지의 성서를 올려놓도록 대본은 지시한다.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공간에서 예수님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성직자의 대화라는 것을 상징한다. 여기서 신자라는 건축업자는 한 푼만 달라는 걸인에게는 “내가 골이 비었냐”고 비웃음을 보내는 반면 예수상을 향해서는 “그 금관은 제가 낸 헌금을 골자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면서 “교회의 대소 공사를 맡겨주면 아예 전신을 금덩이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기도’한다.

1 노래

위의 희곡의 첫 도입부를 토대로 1973년 작곡된 김민기의 노래로 기독교 민중가요의 시초격인 노래이다. 민주화운동의 투쟁 현장은 물론 교회 안에서도 많이 불리어진 노래다. 후렴으로 반복되는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라는 간절한 호소는 독재에 신음하던 우리 민중의 간절한 기도로 들리기도 했다

2 가사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텅 빈 얼굴들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구름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틀: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