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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18
다른 뜻

긴급지진속보(緊急地震速報)는 2007년 10월부터 일본 기상청에서 운용한 지진속보 시스템으로, 재해 발생시 최대한 빠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함을 목적으로 한다.

개요

파일:긴급지진속보-지진-원리.jpg

S파에 비해 비교적 피해가 작으면서도 속도가 빠른 P파가 측정소에 도달하면 긴급지진속보가 전파된다. 피해가 큰 S파가 도달하기 전 짧은 시간 안에 대피를 하거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진앙에서 가까울수록 시차가 줄어들어 효과가 감소하며, 진앙 원점에서는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다.

대상 구역은 행정구역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권과 지형에 따라 200여개 구역으로 쪼개서 안내한다. 예보 자료의 기초가 되는 지진계가 격자 모양으로 촘촘히 박혀 있으며, 도카이 대지진 감시를 위해 일본 동해안 해저에도 지진계를 여럿 박아놨다.

지진 후 쓰나미의 예상 높이가 3m 이상일 경우 기상청에서 쓰나미 경보를 전파한다. 쓰나미 자동경보는 다국어(영어, 중국어, 한국어, 포르투칼어)에 대응한다.

종류


경보의 예시(가상지진)
  • 긴급지진속보 (경보)
    경보는 기상청이 발령하는 것으로, 진도 4 이상이 예상되는 구역에 긴급지진속보(경보)를 전파한다. 경보는 TV, 라디오, 에어리어 메일 등으로 전파되며 추가 정보없이 '지진이 올 것'만 예고하여 신속성을 추구한다. 2018년부터 대형 지진으로 예상될 경우 경보 범위를 즉시 넓히도록 수정되었다. 대부분의 긴급지진속보 영상들은 기상청 경보(+NHK)들이다. 자세한 진도는 속보로 발령되는 게 아니라 기상청이 각 방송국에 제공하면 긴급 뉴스로 편성되는 것이다.

긴급지진속보 (예보)의 예시
  • 긴급지진속보 (예보)
    예보는 허가받은 민간 사업자가 발령할 수 있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몇 초 후에 진동이 올 것이며, 진도는 X.X다'라고 정확하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비스에 별도 가입해야 하며 호환되는 별도의 수신단말(전용 단말 또는 컴퓨터)이 있어야 한다.[1]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예보를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하는 유튜버가 많다. 또한 민간 사업자 중 하나인 웨더뉴스에서 24시간 방송(SOLiVE24)을 통해 예보를 송출하므로 참고하면 좋다.

전파 수단

방송

틀:다음팟

라디오 수신 시연. 신호가 들어오자 자동으로 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緊急地震速報です。強い揺れに警戒してください。[2]

각 방송사에서는 기상청에서 속보가 발령되면 즉시 전파될 수 있도록 자동 속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보통 국영 방송사인 NHK가 중심이 되고 가장 빠르다. 일본 기상청은 차임소리를 NHK의 것으로 통일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민방도 NHK가 만든 경보 차임을 사용한다.[3] 24시간 방송 대기 상태에서 방송사의 재난 신호(경고음)를 해석하여 자동으로 소리가 커지는 라디오 등이 생산되며,[4] 라디오는 월 1회 시험방송을 실시한다.

자동방송 외의 긴급속보 편성은 시스템과 상관없지만, 생방송일 경우 진행자가 정식 속보가 개시되기 전까지 임시로 속보를 전달한다. '침착하라' 등의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안정을 유도한다. 다만 지진해일에 대해서는 기상청 개선 가이드에[5] 따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멘트가 감정적이고 강경하게 바뀌었다("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십시오" 등)[6]. 사정이 되는 경우 지방국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실황을 전달하기도 한다. NHK를 뺀 민방들은 텔롭만 띄우고 아무말 할 때가 많다.(...)

지상파 디지털 단말에서는 영상 속보 이전에 자막 속보(차임 3번+緊急地震速報)가 먼저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이는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무마해보고자 NHK에서 영상과 별도로 데이터 방송을 뿌려 단말에 자막을 표출하도록 발령하는 것이다. 자막이 영상보다 2~3초 정도 더 빠르다.

일본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긴급지진속보의 차임을 인터넷에 배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라고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는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재생하는 일 같은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차임의 저작권이 NHK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재 훈련에 사용하거나 경보장치에 차임을 탑재하는 것은 허용한다.[7]

통신 기기


다음을 참고할 것 긴급재난문자방송서비스 CBS를 이용해 주요 통신사에서 '긴급속보메일' (NTT '에어리어 메일')이라는 이름으로 배포하며, 3G까지는 독자 규격을 사용해 왔으나 LTE는 국제 표준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공공 시설 및 방재행정무선


나리타 국제공항의 시스템 점검

2016년 쿠마모토 지진방재행정무선

대규모 공공시설은 방송 시스템을 갖춰 빠른 대피를 도모한다. 또한 방재행정무선을 구축, 위성통신을 이용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ALERT)과 연동하여 긴급지진속보를 자동 방송하고 있다. J-ALERT에 간단하게 알 수 있는 영상은 여기.

관련 사이트

  1. 일본 기상청. “緊急地震速報の受信端末の特徴”. 
  2. 가장 유명한 NHK의 자동음성은 스에다 마사오(末田正雄) 아나운서가 녹음한 것이다.
  3. 일본 기상청. “緊急地震速報の入手方法について”. 
  4. 이 기능은 별도의 신호가 아닌 속보 경고음을 트리거로 하기 때문에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경고음과 유사한 음성이 유입되면 오작동하는 사례가 있다. 春風 SHUN PU 사례
  5. 津波警報の改善について, 일본 기상청
  6. 津波警報が変わりました!, NHK
  7. チャイム音の利用について,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