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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8일 (월) 14:07

낙동강(洛江)은 한국 영남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국가하천이다. 낙동강 본류는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안동, 대구, 밀양 등 크고 작은 도시들을 거친 뒤 부산 서쪽에서 남해로 들어간다. 총연장은 본류 기준으로 약 510km 남짓으로 한반도에서는 두 번째, 남한 한정으로는 가장 긴 하천이며, 유역면적은 23,384km²이다.

경사도가 굉장히 완만하여 강을 통한 교통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래서 강 주위로 나루터가 곳곳에 위치하였으며, 나루터였던 지역이 발전하면서 현재 도시로 남아 있는 지역이 많다.

파일:낙동강하회마을.JPG

이름의 유래[1]

낙동강은 삼국시대, 고려시대에는 황산강(黃山江), 황산진(黃山津), 가야진(伽倻津)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역사지리지 「동국여지승람」에서는 낙수(洛水), 낙동강(洛東江)이라 하였다.

낙동강(洛東江)은 가락의 동쪽을 흐르는 강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서 가락은 삼국시대에 가락국의 땅이었던 경상도 상주 땅을 가리킨다. 상주의 옛 이름은 낙양(洛陽)이고, 낙양의 동쪽을 흐른다해서 낙동강이라 불리었다.

생태와 환경

낙동강 주위에는 창녕 우포늪, 창원 주남저수지 등 여러 습지가 위치하지만 대부분 개발에 의해 훼손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몇몇 습지들에는 여러 가지 물고기, 식물 들이 서식하며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낙동강 하구둑이 위치한 을숙도는 매년 많은 고니, 기러기들이 방문하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하여 텔레비젼에서 애국가가 흘러 나올 때 배경화면으로 많이 사용된다.

낙동강은 영남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수돗물 취수원이다. 하지만 낙동강 주위로는 산업시설이 많이 위치해 여기서 흘러나오는 폐수로 인해 오염이 심한 편이다. 공장에서 페놀을 낙동강에 무단 방류하는 사고도 일어나는 등, 그다지 안전한 취수원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한반도 대운하(한강과 낙동강을 이어 운하로 만듬)를 공약으로 내면서 낙동강 오염 문제가 화두가 되었으나, 이후 이명박이 한반도 대운하를 포기하고 4대강 사업을 대신 추진하였다.

2012년 4월에는 낙동강 자전거길이 개통되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남한강 자전거길, 문경새재 자전거길 등과 연결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다닐 수 있다.

발원지 논쟁

낙동강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태백의 황지, 태백산 장군봉 밑 용정(龍井), 금태산 중턱 너덜샘, 또 그 아래쪽 용소(龍沼)를 각기 발원지로 주장하고 있다. 태백산의 용정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발원지이고, 너덜샘은 지리적으로 볼 때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는 발원지이다.

문제는 거리상으로 가장 먼 너덜샘을 발원지로 인정할 경우 용출량이 충분하지 않아 봄철 가뭄철에는 아예 바짝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황지연못이 1년 365일 용출량이 꾸준한 것에 비하면 발원지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기에는 뭔가 아쉬운 상황. 그리고 너덜샘과 같은 경우를 인정한다면 그 위쪽 계곡의 지하수 수맥이 용출되는 작은 샘[2]들까지 다 찾을 경우 명확한 기준점을 잡기 어렵다는 것. 관광객 유치가 목적이라면 어차피 별 의미가 없다. 죄다 태백시 관내니까

「대동지지」,「동국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서는 황지를 낙동강의 발원지로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발원지에 비해 많은 용출량, 인간생활과 인접해 있는 가치성 등을 이유로 들어 황지를 낙동강의 발원지로 통칭하고 있다.

지역

낙동강 본류는 다음과 같은 지역들을 통과한다.

지역 비고
강원도 태백시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경상북도 봉화군
안동시 안동댐(다목적 댐), 하회마을 위치. 하회(河回)마을은 마을 주위로 강(낙동강)이 둘러가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천군
문경시
상주시 상주보, 낙단보 위치. 상주보와 낙단보에서 누수 현상이 일어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의성군
구미시 구미산업단지 위치. 섬유공장이 많이 있어 수질오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구미보 위치.
칠곡군 칠곡보 위치.
성주군
대구광역시 달서구 지류인 금호강과 합류. 인근에 성서공업단지가 있어서 수질오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달성군 달성보 위치.
경상남도 합천군/창녕군 합천·창녕보 위치.
의령군/창녕군
함안군/창녕군 창녕·함안보 위치.
창원시/밀양시 대산평야 위치. 낙동강 물을 이용해 논농사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시설작물 재배가 늘었다.
밀양강과 합류하며, 합류하는 지점을 세 물결이 합쳐진다 하여 삼랑진(三浪津)이라 한다.
김해시/양산시 김해평야 위치. 지평선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야이다.
부산광역시 강서구/북구
강서구/사상구 국내에선 유일한 삼각주 위치. 삼각주 위에는 영남권 항공교통의 중심지인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다.
강서구/사하구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을숙도낙동강 하구둑 위치. 낙동강의 종점.

지류

낙동강의 주요 지류로는 영강, 금호강, 남강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낙동강/지류 참조

여담

  • 완전히 낙오되어버린 안습한 상황을 두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고 한다.
  1. 하천정보시스템 참조
  2. 은대봉 인근 은대샘, 금샘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