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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02


낙태충은 태아를 제거하는 행위인 낙태에 벌레 충을 붙여 만든 합성어다. 좁은 의미로는 낙태를 하는 사람을 비하할 때 쓰이고, 넓은 의미로는 낙태를 돕거나 지지하거나 낙태를 권유, 요구하는 사람을 비하하기 위해서 쓰이는 말이다. 이전엔 잘 쓰이지 않는 말이었다가 여성시대낙태 관련 실태가 인터넷에 알려진 후 쓰이기 시작했다.

여성시대

여성시대의 레바툰에 대한 마녀사냥 사건으로 여성시대 카페가 주목을 받게 되면서 카페에 낙태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여성시대 카페에서는 낙태 정보공유성 글과 낙태 고민, 중절 관련 글들에 대한 글이 공공연하게 올라오곤 했다. 카페 분위기 또한 낙태의 합법화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고 난 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낙태를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낙태충이라는 용어가 쓰이게 되었다.

단어를 쓰면 안 되는 이유

낙태충이라는 단어는 죄의식 없이 낙태를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만이 아니라 부득이하게 원치 않는 낙태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낙태는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불법 행위이지만 예외적으로 낙태가 허락되는 경우가 있는데, 출산을 하게 되면 산모가 위험한 경우라던가 성폭행 등 억압에 의해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1] 이런 경우 산모는 자신의 아이를 지웠다는 사실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낙태에 죄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비하적 표현에 별 반응이 없지만, 원치 않는 낙태를 하게 된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현이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낙태충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 표현은 생물학상 아버지에 대한 고려는 빠진 채 산모만을 대상으로 하기 쉽다.

같이 보기

  1. 모자보건법 14조, 국가법령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