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넷핵/플레이어

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21

틀:안내문

플레이어는 처음 시작할 때 직업과 종족, 성향, 그리고 성별을 고르게 되는데, 종족은 현재 능력치와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성향은 딱히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게임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주며, 보통은 자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고르는 편이지만 질서 성향이 혼돈 성향보다 대체로 어렵고 중립은 말 그대로 하기 나름이다. 성별 역시 능력면에서는 딱히 차이가 없지만 PC가 무슨 성별이냐에 따라 출력되는 메시지 혹은 몬스터의 행동 일부가 달라진다.

로그라이크 게임인 《넷핵》의 특성상 모든 캐릭터는 시작시 능력치가 랜덤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개략적인 초기치와 성장 테이블만은 정해져 있는데, 예를 들어 마법사는 지능(Int)이 18인 채로 시작할 확률이 높고 바바리안이나 기사는 힘(Str)이 18인 채로 시작할 확률이 높은 식이다.

패러미터

TRPG던전스 앤드 드래곤스》에 등장하는 능력치와 비슷하게 힘(Str), 민첩(Dex), 체력(Con), 지능(Int), 지혜(Wis), 카리스마(Cha)의 여섯 가지 능력치가 있으며 각자 다른 능력들에 영향을 준다.

  • 힘(Str): 매우 중요한 능력치. 매 공격 계산시마다 붙는 데미지 보너스를 늘려주며 명중률에도 민첩성만큼은 못하지만 약간의 보정을 받는다. 또한 힘이 높으면 아이템을 많이 들고 다녀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 근접 전투에 약한 캐릭터들의 경우 힘이 낮은 상태로 시작하며 특히 10을 넘기지 못하면 가능한 한 전투를 피해야 하며 아이템도 적게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매우 피말리는 게임이 된다.
  • 민첩(Dex): 명중굴림에 보정이 붙으며 #untrap 커맨드로 함정을 해제할 때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 근접전 효율이 개차반인 초반에는 매우 중요한 능력치지만 레벨이 오를수록 중요성이 떨어진다.
  • 체력(Con): 힘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능력치. 힘과 더불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늘려주며 레벨업 시 HP의 성장률에 영향을 준다.
  • 지능(Int): 말 그대로. 주문의 성공률과 마법책을 읽었을 때 주문을 습득할 확률을 늘려준다. 또한 수정구슬(crystal ball)을 사용했을 때 성공률도 늘려준다. 자연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불가능하다.
  • 지혜(Wis): 지능과 더불어 마법사계에게 매우 중요한 능력치. 다른 RPG의 마력에 해당하는 Pw의 회복률과 성장률에 관여하며 이 때문에 다른 직업들도 올려두면 좋다. 또한 일부 직업은 주문 성공률이 지능이 아닌 이 지혜에 영향을 받는다.
  • 카리스마(Cha): 높으면 높을수록 상점에서 물건을 싸게 팔며 서큐버스 혹은 인큐버스와 조우했을 때 나쁜 효과를 받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지능과 마찬가지로 자연적으로 성장시키는 건 불가능.

성향

성향은 질서(Lawful), 중립(Neutral), 혼돈(Chaotic)이 있으며 역시 D&D의 그것과 동일하나 선악 구분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직업과 종족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성향이 한정되어 있다. 또한 적 전용으로 이 셋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성향(Unaligned)이 있다.

기본적으로 섬기는 신과 사용가능한 아티팩트 등이 변하며 던전에서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자신과 같은 성향일 경우 때때로 평화상태로 나온다. 또한 성향 수치(alignment record)라는 개념이 있어서 각 성향에 맞는 행동을 하면 올라가고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떨어지며 게임 진행에 영향을 준다.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깨달음(enlightenment)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쓰거나 자신에게 청진기 혹은 통찰의 지팡이(wand of probing)를 사용하면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최대한계는 10 + (경과한 턴 수/200)이지만 실질적으로는 20을 넘어가면 piously aligned라고 나오고 이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으므로 실질적인 최대치는 20인 셈이다. 당연히 성향치가 음수로 떨어질 수도 있는데 심하게 떨어지면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다만 웬만큼 오래 진행했으면 어차피 성향치 좀 떨어져봐야 금방 다시 차므로 나쁜 짓 해도 상관없다.

다른 성향의 제단에 성향치가 음수인 상태에서 제물을 바치거나 혹은 아무 때나 자기 성향에 해당하는 색깔의 유니콘의 시체를 바치면 그 제단의 성향으로 개종된다. 또한 성향 반전의 투구(helm of opposite alignment)를 쓰면 성향을 반대로 바꿀 수 있다. 질서는 혼돈, 혼돈은 질서로 갈아타는 식. 중립 성향이 쓰면 둘 중 하나 랜덤으로 결정된다.

질서

엘베레스[1]의 손(Hand of Elbereth)[2]

질서와 규율을 중시하며 이 때문에 현실에서 "나쁜 짓"으로 취급되는 대다수의 행동에 페널티가 붙어서, 독 바른 무기를 쓰거나 상점에서 도둑질을 하거나 금고(vault)를 털다 적발되었을 때 이름을 틀리게 말하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했을 때 성향치가 떨어진다. 금고는 그냥 털기만 해도 도둑질일 텐데 터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 어째서? 살인(murder)을 저질렀을 경우 텔레파시 능력을 잃고 운이 2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길에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3]

상기된 대로 초반의 난이도가 낮다. 제약은 많아도 이 제약들 또한 질서 성향의 장점에 비해서 미미하거나 혹은 회피가능한 게 많다. 다른 건 몰라도 전투력 면에서는 상당히 우위에 서는데, 게임 내에서 강력한 아티팩트 무기들은 죄다 질서 성향에 몰려 있기 때문. 엑스칼리버는 물론이고 최강의 세이버인 그레이스완디르(Grayswandir)도 질서 성향이다. 이들을 못 얻더라도 질서 아티팩트 무기중에 롱소드 계열이 많아서[4] 무기 선택의 부담이 적다. 또한 매우 위험한 몬스터인 타이탄(titan)이나 아콘(archon)등을 그냥 안 싸우고 지나갈 수 있는데, 어차피 쓰러뜨려야 할 강적의 대부분은 성향 막론하고 적대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몹들 중에서 일부라도 평화상태로 나타난다는 건 확실한 장점이 맞다.

중립

균형의 사절(Envoy of Balance)

어느 쪽에도 얽히지 않으려는 성향이라 질서 성향과 혼돈 성향일 경우 받을 페널티의 대부분을 회피 가능하다. 하지만 질서 성향과 같이 살인에 대한 페널티는 정상적으로 받는다.

질서와 혼돈 양쪽의 단점을 피할 수 있으며 동물류 몬스터 중에 중립 성향이 많아 가끔씩 평화상태로 등장해서 애완동물 꼬시기에도 좋다. 또한 강적 중 하나인 공기의 정령(air elemental)도 가끔 평화상태로 나온다. 하지만 딱히 특출난 장점도 없다는 게 문제이며, 무조건 적대상태로 리젠되는 몬스터를 잡으면 성향치가 안 올라가는데 굳이 동물류가 아니더라도 심심하면 마주치는 몹의 대부분이 중립 성향이라 빠른 클리어를 노릴 경우 다른 성향에 비해 힘들다.

질서 성향에 밀리지만 중립 성향의 아티팩트도 상당히 좋은 게 많다. 특히 중립 성향으로 플레이 가능한 직업의 퀘스트 보상들은 하나같이 후덜덜한 아티팩트가 많아 다른 성향 캐릭터들도 소원으로 얻어 쓰는 경우가 많다. 무기류의 경우 의식용 칼 기반이라 생존률을 대폭 올려주며 적에게 여러 가지 효과를 거는 매직베인(Magicbane)이나 즉사 효과를 가진 보팔 블레이드(Vorpal Blade)등이 쓸만하다. 특히 보팔 블레이드는 롱소드라 전사계와 궁합이 좋다.

혼돈

아리오크[5]의 영광(Glory of Arioch)

규율 따위는 가뿐히 씹어먹는 무질서적인 성향. 덕분에 플레이어의 발목을 잡는 제약을 거의 다 무시가능하며 상점을 털어도 (도둑질이 본업인 도적을 제외하고) 오히려 성향치가 올라간다. 그 외에 살인 페널티도 받지 않으며 전 성향 중 유일하게 제단에서 자기 종족의 시체를 바칠 수 있다.[6] 다만 기도를 하기 위해 바쳐야 하는 제물의 양이 적다는 걸 빼면 이렇다 할 안전빵이 없고 혼돈 성향 신은 한 번 화나면 진정시키는 데 오래 걸리므로 질서와는 달리 은근히 어렵다. 애초에 규율을 깨도 페널티가 없을 뿐이지 웬만큼 강하지 않으면 나쁜 짓은 꿈도 못 꾸며, 드워프나 노움 같이 초반에 나오는 몹들은 대개 중립이나 질서 성향이라 피말리게 싸워야 하는 일도 많아서 초보자용은 아닌 셈. 하지만 익숙해지면 다른 성향보다 재미있다. 다른 건 몰라도 상당히 유리한 종족인 엘프족이 이 혼돈 성향이라서 주가가 높다. 아무리 혼돈 성향이라도 식인 페널티는 정상적으로 받으니 이 점은 유의할 것.

아티팩트는 잊자. 무기류는 꼴랑 4개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하나를 제외하면 전부 쓰레기다. 그 하나가 바로 상기된 스톰브링어로, 기본이 브로드소드(broadsword) 계열이라 자체 데미지도 높고 매 평타에 추가 피해와 생명력 흡수(drain life)가 붙어 있으며 들고 있는 자신은 생명력 흡수에 면역이 된다. 유일한 단점이라고는 평화상태의 적이 있는 칸으로 이동시 공격할지 여부를 묻지 않고 무조건 때려서 어그로를 끈다는 것뿐이지만 무기를 바꾸면 해결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데미지 깡센 질서 성향 아티팩트에는 밀린다는 점에서 얼마나 안습한지 알 수 있다. 그 전에 혼돈 성향 아티팩트 수 자체가 전 성향 중 가장 적다. 퀘스트 보상 아티팩트도 그다지 변변한 건 없지만 도적의 도둑질 만능열쇠(Master Key of Thievery)가 초반에 얻기 힘든 능력이 많아 선호되는 편.

종족

종족은 인간, 드워프, 엘프, 노움, 오크 5가지가 있다. 오크를 제외한 전 종족 공통으로 자신과 똑같은 종족의 시체를 먹으면 식인(cannibalism)으로 취급되어 페널티를 받아 행운이 떨어지며 주변 몬스터의 어그로를 끈다. 또한 인간을 제외한 전 종족은 적외선 시야(infravision)를 가지고 있어 어두운 통로 내에 있는 생물 계통 적을 탐지할 수 있다.

  • 인간(human): 닝겐 말 그대로. 모든 면에서 평균적인 능력치를 보이며 패러미터 또한 힘은 18/**[7], 나머지는 전부 18까지 올릴 수 있다. 단 평범한 만큼 적외선 시야가 없어 색적 면에서 불리하고 별다른 특수능력도 없이 시작하기 때문에 은근 난이도가 높은 종족.
  • 드워프(dwarf): 힘이 18/**까지, 민첩과 체격은 20까지 올라가지만 그 대가로 지능과 지혜, 카리스마가 16까지밖에 안 올라간다. 즉 전사 계통의 직업에게 적합한 능력치 구성. 질서 성향밖에 선택할 수 없다.
  • 엘프(elf): 힘이 18까지밖에 안 올라가며 체격 또한 16이 한계지만 대신 지능과 지혜가 20까지 올라간다. 드워프가 힘쓰는 종족이라면 엘프는 머리쓰는 종족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마법사가 상당히 유리하다. 또한 초기장비는 다른 직업으로 시작했을 때 주어지는 장비보다 급이 한 단계 높다. 레벨이 올라가면 (다른 직업은 엘프 시체를 먹어서 확보하는) 수면내성이 그냥 생긴다. 혼돈 성향밖에 선택할 수 없다. 바깥 세상의 규칙에 얽히지 않는 것이 혼돈 성향이랑 같다나(...)
  • 노움(gnome): 힘이 18/50까지, 지능이 19까지 올라간다. 나머지는 인간처럼 전부 18까지. 시금석(touchstone)을 사용했을 때 축복받지(blessed) 않은 상태에서도 보석을 바로 감정할 수 있다. 중립 성향밖에 선택할 수 없다.
  • 오크(orc): 힘이 18/50까지, 지능, 지혜, 카리스마는 16까지이며 나머지는 인간과 동일. 기본적으로 독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장점이나 초기장비로 주는 오크제(製) 무기는 한 단계 등급이 낮다. 여러모로 어려운 종족. 엘프랑 마찬가지로 혼돈 성향밖에 선택할 수 없다.

직업 일람

알파벳 순으로 되어 있다.

대체로 초반 플레이는 각자 직업의 특색이 잘 살아 있으며 플레이 스타일을 잘 고려해야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직업간의 경계를 허무는 요소가 늘어나기 때문에 중반만 넘겨도 어떤 직업이든 생존률이 대체로 보장되며 노가다만 조금 해주면 그냥 다 같이 근접전 깡패가 된다는 것은 많이 아쉬운 점. 《넷핵》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은근히 밸런스가 좋지 않다.

고고학자 (Archaeologist)

Snakes. Why'd it have to be snakes?[8]
채찍이나 페도라인디아나 존스를 모티프로 한 요소가 많은 직업으로, 초기 힘은 낮지만 그 대가로 지능과 지혜가 높게 나올 확률이 좀 있다. 인간, 드워프, 노움 중에 선택가능하다. 노움으로 시작하지 않더라도 시금석에 대한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운이 좋아 값진 보석을 발견한다면 초반에 팔자가 펼 수 있다. 또한 통조림 도구(tinning kit)나 곡괭이(pick-axe)등 진행에 유리한 도구들도 처음부터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 세이버 계열 도검의 숙련도를 최대까지 박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직업 특성으로 고고학자는 "역사적인" 석상을 파괴하거나 무덤을 파면 (이건 질서 성향 한정) 성향치 페널티를 받는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가끔 후반에 나오는 석상은 안에 주문서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바바리안 (Barbarian)

야만용사
코난 사가를 모티프로 한 전사 직업. 초기 힘이 매우 높으며 초기장비가 양손무기라서 초반의 잡어들을 매우 손쉽게 잡아줄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양손무기가 구려져서 다른 무기로 갈아타야 된다는 점은 마이너스. 인간과 오크 중에 선택가능하며 질서 성향은 고를 수 없다. 오크로 시작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독 내성을 가지며 높은 초반 전투력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직업 중 하나다.

첫번째 번제 아티팩트가 무조건 클리버(Cleaver)로 고정되어 있다. 상당히 강력한 양손도끼(battle-axe)로 극초반을 타개하는 데 매우 쓸만하다. 사실 추가피해는 d6으로 그렇게 높진 않지만 명중보정도 있고 양손도끼 자체가 엄청 아프게 때리는 무기이기 때문에 선호된다.

원시인 (Caveman)

위의 바바리안에서 주무기가 몽둥이로, 보조무기가 투석기(sling)로 바뀐 버전. 바바리안에 비해 여러모로 전투력이 좋지 않으며 빠르게 좋은 장비구를 얻어서 초반을 타개해야 한다. 인간, 드워프, 노움 중에서 선택가능하며 혼돈 성향은 고를 수 없다. 오크가 아닌데도 식인 페널티가 없는 유일한 직업이라 아무 시체나 먹어도 된다.

의사 (Healer)

의사양반
힐러 계통 직업. 수면의 지팡이(wand of sleep)를 처음부터 가진 채로 시작하며 치유(healing)계열 주문 3개(healing, extra healing, stone to flesh)가 처음부터 습득되어 있다. 또한 돈을 많이 가지고 시작하며 카리스마 수치도 높아 상점을 돌 때 편하다. 인간과 노움 중에 선택가능하며 중립 성향밖에 선택할 수 없다. 초기장비인 메스(scalpel)는 게임 내에서 자연적으로 녹이 슬지 않는 유일한 나이프이다. 역시 근접전은 불안한지라 주로 시작시 주어지는 애완동물에게 힐링으로 보조해주거나, 적을 수면으로 재우고 싸우거나 도망가는 식의 전법이 주가 된다. 시작할 때 주어지는 청진기(stethoscope)를 쓰면 적 혹은 아군의 HP와 상태를 대강 파악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하자.

초반부터 돈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시작 종족을 노움으로 고른 뒤 신전이 반드시 나오는 노움 광산까지 빠르게 주파해서 돈을 기부하고 AC를 떨어뜨리는 비기가 있다. 플레이어가 노움이면 노움 광산에서 리젠되는 노움과 드워프가 공격을 하지 않기에 가능한 일. [9]

기사 (Knight)

판타지에 심심하면 나오는 갑옷 껴입은 기사. 오직 질서 성향 인간만 선택가능하다. 힘이 높고 시작부터 롱소드(long sword)를 들고 있어 근접전 능력이 대단히 좋으나 그 대가로 기사도에 어긋나는 행동[10]을 하면 성향치에 페널티가 붙어서 초반에는 몸을 좀 사려야 한다. 대신 초반을 버텨내어 레벨을 5 이상으로 올린 뒤 처음 주는 롱소드를 분수에 담그면 상당히 강력한 롱소드인 엑스칼리버를 얻을 수 있다. 그것도 반쯤 거저먹기로. 역시 기사라서 그런지 초반에 주어지는 애완동물이 개나 고양이가 아닌 안장이 달린 조랑말이다. 처음 주어지는 음식도 채소류. 만약 극초반에 전투로 성향치가 떨어지는 게 귀찮다면 그냥 조랑말 밥으로 줘버리자. 데리고 다니는 애완동물은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페널티가 없다. 맨 처음부터 말 타려고 들었다가 낙마해서 죽는 사람이 반드시 있겠지?

또한 준 전용무기인 마상창(lance)의 위력도 상당한데, 일정 확률로 발동하는 마상 돌격(jousting) 특수능력은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밀쳐내고 마비시켜버리는 무서운 능력. 하지만 그 대가로 일정 확률로 무기가 부서진다(...). 하여튼 기사의 전투력은 탈것에 타면 진가를 발휘한다.

기본적으로 점프(jump) 능력을 보유했으며 짧은 거리를 한 턴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후술된 성직자의 경우처럼 턴 언데드(turn undead)도 가능하다.

수도사 (Monk)

맨손 격투의 미학을 집대성한 듯한 직업. 아무 성향이나 선택가능하지만 오직 인간으로만 플레이 가능. 격투가 컨셉이라 집을 수 있는 무기는 극히 한정되어 있고 갑옷도 입을 수 없다. 또한 채식만 해야 되기 때문에 몬스터를 잡기만 하면 식량걱정이 해결되는 다른 직업과는 달리 만복도 관리가 매우 빡세다. 하지만 그 대가로 다른 직업은 시체를 먹어야만 생기는 내성이나 특수능력이 레벨이 올라가면서 자연적으로 생긴다. 모든 마법의 숙련도를 적어도 기본(basic) 까지 올릴 수 있고 처음부터 마법책이 주어지기 때문에 마법계통으로 나가도 좋은 직업. 또한 전 직업 중 유일하게 맨손 격투 숙련도가 Grand Master까지 올라간다. [11]무기가 없어서 볼품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강력하다.

이런저런 제약이 많은 직업이라서 스스로 제한 플레이를 하고 싶을 때 추천되는 직업 중 하나. 무기제한을 아티팩트로 생까거나[12] 명중률을 극강으로 보정한 상태에서 갑옷을 끼고 플레이하는 등의 파계승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신경쓰는 사람은 적지만 고기는 못 먹어도 술은 잘만 마신다.

성직자 (Priest)

믿습니까!!
신앙과 관련된 직업. 특이하게도 시작할 때 섬기는 신이 랜덤으로 정해지며 이 때문에 다른 직업이라면 정상적으로 섬길 수 없는 신도 주신으로 정할 수 있다. 인간과 엘프 중에서 선택가능하며, 엘프를 골라도 질서나 중립 성향 신이 걸리는 건 아니고 무조건 혼돈이 걸린다. 직업 특성이 상당히 후덜덜한데 처음부터 넷핵의 필수 아이템인 성수(holy water)를 4개씩이나 갖고 시작하며 물건을 습득하기만 해도 저주받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날붙이의 숙련도를 전혀 올릴 수 없다는 페널티는 있지만 삼지창(trident)이나 유니콘 뿔(unicorn horn)[13]같은 고성능의 무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커버 가능. 그 외에 습득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턴 언데드(#turn undead)를 사용할 수 있다. 남발했다간 신이 화낸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특정 시점에서 유용하다.

신을 섬기는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신앙과 관련된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탓에, 신앙 관련 행동을 일절 하지 않는[14] 무신론자(atheist) 과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라는 웃긴 특징이 있다. 사이비인가 보지 뭐

레인저 (Ranger)

여타 RPG의 궁수 컨셉의 직업. 초기 장비는 빵빵하지만 활과 화살이 워낙에 쓰기 어렵고 공격력이 미묘한지라 초보자용은 아니다. 드워프를 제외한 모든 종족 중 선택가능하며 역시 질서 성향은 고를 수 없다. 넷핵에서는 기본적으로 원거리 무기는 한 턴에 여러 발씩 나가는 보너스가 있는데 레인저는 여기에 추가로 보정을 받는다. 화살뿐만 아니라 단검(dagger)도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으며 이걸 원거리에서 던져가며 싸워도 괜찮다. 활의 경우 공격력을 강화하려면 활이 아닌 화살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맹점때문에 활을 게임 끝까지 활용하기는 그저 그런 편이라 이쪽이 더 선호된다.

엘프 플레이어로 상당히 재미볼 수 있는 직업 중 하나. 엘프 장비로 시작해서 처음부터 은밀행동(stealth) 능력을 가질 수 있는 데다 엘프제 화살도 다른 화살보다 공격력이 높다. 사실 이 정도로는 +7 화살에 축복 걸어서 운 최대인 상태로 들고 다니지 않는 한 다른 원거리전이 가능한 캐릭터에게 밀리는 수준이지만, 스톰브링어를 아주 쉽게 획득가능한 비기가 있다. 넷핵/아티팩트 참조.

아무리 봐도 D&D의 직업 레인저가 모티프인데 어째서인지 거기서와 다르게 이도류(twoweapon)를 쓸 수 없다.

도적 (Rogue)

레인저가 궁수라면 이쪽은 돚거도적 컨셉의 직업. 초기 Dex가 높아서 편리한데다 여기에 힘까지 높게 찍혀나오면 금상첨화. 인간과 오크 중에 선택가능하며 혼돈 성향밖에 선택할 수 없다. 처음부터 단검이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서 원거리전으로 초반을 타개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날붙이의 숙련도가 숙달(Skilled) 단계까지 올라가는 데다 이도류까지 쓸 수 있어서 후반 가면 반쯤 전사처럼 굴려도 문제없는 불가사의한 직업. 맨 처음부터 스텔스 능력이 있으며 이도류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도망치는 적을 때리면 배후 공격(backstab) 효과가 뜨면서 레벨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준다. 단검을 여러 개 던질 수 있게 되면 단검 하나하나마다 이게 떠서 폭발적인 딜링이 가능.

처음부터 주는 질병의 포션(potion of sickness)은 다트나 화살 같은 무기를 담가서 독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독 다트는 즉사효과가 붙어 있어서 초반에 대단히 유용하며 가끔 조금 깡만 있으면 상점주인 등을 일격에 제거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적이 독 다트를 피한 뒤에 주워서 나한테 던졌는데 그게 즉사가 뜨면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다

사무라이 (Samurai)

일본의 무사 계급. 동양의 기사와 같은 포지션이라 그런지 위의 나이트처럼 질서 성향 인간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사도 페널티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똑같이 받는다. 초기 힘이 좋은 데다 들고 나오는 일본도(katana)는 롱소드 숙련도에 영향을 받으면서 롱소드보다 소소하게 공격력이 높으며 여기에 따로 롱소드를 줍게 되면 엑스칼리버까지 들고 다닐 수 있다. 이도류 기술도 최대 숙련도를 찍을 수 있는데 주무장인 장검류 숙련도도 최대까지 올라가서 별다른 데미지 손실 없이 간편하게 이도류로 적들을 썰어제끼고 다닐 수 있는 깡패 직업으로, yumi/ya라는 강화형 활/화살 세트를 보유하고 시작하므로 원거리전도 발군. 전사계 직업 중 굴지의 강력함을 자랑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직업이다. 제작자들은 와패니즈가 틀림없다

사무라이로 플레이하면 일부 물건들의 이름이 일본식으로 바뀌어 나온다. 비상식량이 다른 직업은 food ration으로 나오지만 사무라이는 gunyoki로 표시되는 등.

어째서인지 맨손 격투 능력이 무술로 따로 분류된다. 한계는 수도사보다 한 단계 낮은 Master이지만. 같은 동양인이니까 당연하잖아

첫번째 번제 아티팩트가 무조건 스니커스니로 고정되어 있다. 나쁘진 않지만 엑스칼리버가 훨씬 더 세고 만들기 쉽다 보니 잘 안 얻는 편. 어차피 둘 다 같이 보유해도 양손에 아티팩트를 나눠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무장으로 장착한 상태에서 이도류 커맨드를 눌러도 자동으로 해제된다) "사무라이하면 역시 일본도지!"하는 사람만 뽑자.

관광객 (Tourist)

허구한 날 지옥 관광을 타서 "관광"객
던전에 놀러온 관광객이 모티프...는 아니고 故 테리 프라쳇의 판타지 서적 시리즈인 디스크월드(Discworld)의 오마쥬격 직업이다.[15] 중립 성향 인간으로만 플레이 가능. 초기능력이 별로고 변변한 무기 없이 꼴랑 다트 한다발 가지고 시작하는 데다 먹을 것만 무지하게 많이 싸들고 오기 때문에 초반에 고전한다. 제단을 일찍 발견한다면 아티팩트를 얻어서 후반을 타개할 수도 있지만 항상 나오는 게 아니니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 처음에 들고 나오는 사진기(expensive camera)는 플래시를 터뜨려 눈알이 달린 적을 겁주는 기능이 있다.영 제로? 흔히 넷핵의 모든 직업을 통틀어 난이도가 최상급인 직업으로 꼽힌다. 몽둥이를 제외한 모든 무기의 숙련도를 올릴 수 있어서 무기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은 있다. 이상하게도 세이버나 나이프류는 숙련 단계가지 올라가고 단검은 최대치까지 박을 수 있으며 이도류도 가능하다. 로그보다는 못하지만 이쪽도 은근히 불가사의한 게 특징. 하지만 로그랑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근접전은 아티팩트를 가진 게 아닌 이상 명중보정이 딱히 없는 데다 아티팩트를 가진다고 해도 능력이 구린 관광객이 그 정도로 무쌍을 찍을 때까지 성장하는 것부터가 힘들다. 일단 근접 무쌍을 바라보기보다는 단검이나 다트 등을 이용한 원거리전을 보강하는 게 급선무이다.

레벨 15이하인 상태에서 상점에 들어가면 상점주인이 33%의 바가지를 씌운다. [16]

발키리 (Valkyrie)

북유럽의 신화에 나오는 여전사. 인간이나 드워프 중에서 선택가능하며 혼돈 성향은 선택할 수 없다. 당연히 성별은 여성으로 고정. 초기 힘이 높고 기본적으로 냉기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생존률이 높으며, 역시 롱소드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기사마냥 초반부터 엑스칼리버를 들고 설칠 수 있다. 게다가 출신지가 출신지여서 그런지 기사도 페널티도 딱히 없다! 맨 처음부터 들고 나오는 소형 방패(small shield)는 3단 강화가 되어 있는 데다 매우 가벼워서 AC를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도류도 당연히 가능하기에 바바리안, 사무라이와 더불어 초보자 추천 직업 3대장. 사무라이가 근접전 능력은 넘사벽으로 강하긴 하지만 그만큼 발목을 잡는 요소가 많아서[17] 발키리(특히 드워프족)를 실질적 최강으로 쳐주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여캐이기도 하고... 단 마법 관련 능력은 별로로, 공격주문을 기본 단계까지밖에 못 올린다.

이외에 직업 특수능력 중 하나로 힘의 건틀렛을 끼고 아티팩트 망치인 묠니르(Mjollnir)를 던지면 부메랑처럼 되돌아온다. 만약 초반에 조건이 갖춰진다면 이거 하나로 원거리전의 명수가 된다. 이 능력 때문인지 첫번째 번제 아티팩트가 무조건 묠니르로 고정되어 있다. 다만 전격내성이 있는 적에게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후반 갈수록 주가가 떨어지는 편.

은근히 단검 관련 능력이 좋기 때문에 단검을 이용한 원거리전 쪽으로 나가다가 후반에 이도류로 갈아타는 플레이어도 많다. 여기까지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넷핵에서 단검은 사실상 국민무기다.

마법사 (Wizard)

넷핵 최강최악의 파괴신이자 리셋 노가다의 가장 큰 희생양[18]
두 말하면 피곤한 마법의 달인. 인간, 엘프, 노움 중에서 선택가능하며 질서 성향은 선택불가. 모든 주문이 적어도 숙련 단계까지 올라가며 Pw 성장률이 다른 직업의 2배인데다 회복률도 높다. 맨 처음부터 포스 볼트(force bolt) 마법을 가지고 시작하며 이외에 다른 주문서도 2개 주어지는 데다 거기에 해당하는 주문까지 습득한다. 게다가 초기 아이템도 마법저항의 망토(cloak of magic resistance)에 각종 주문서류, 반지류, 지팡이류 등이 랜덤으로 주어져 상당히 호화로운 편. 어쨌거나 극초반만 넘기면 유용한 마법들로 인해 게임 진행이 상당히 편해진다. 하지만 그 외의 전투능력은 조루고 일단 금속으로 된 갑옷을 입으면 마법 성공률이 바닥을 기기 때문에 은근히 생존이 힘들다. 공격마법도 Pw가 낮은 초반에는 난사할 수 없어서 Pw소모가 저렴한 주문을 일찍 배운 게 아니라면 사실상 도망만 다니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초기에 식량도 안 주어지는 데다 반지를 끼면 만복도가 심하게 닳는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마법을 뻥뻥 날리다가 만복도가 떨어졌는데 음식을 찾지 못해 굶어죽는 불상사도 생긴다(...).

사실 근접전 능력은 타 직업에 비해 한숨나오게 딸리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단검 능력이 최대까지 올라간다. 원래는 땅바닥에 엘베레스를 한 턴만에 새길 수 있는 무기인 의식용 칼(athame)을 잘 다루는 직업이라 그렇게 설정한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암기의 명수로 각성할 뿐이다. 물론 이 상태에서 진짜로 의식용 칼까지 얻는다면 두려울 게 거의 없다. 아티팩트 중 하나인 매직베인이 마침 의식용 칼 기반인데다 마법사라면 첫번째 번제 아티팩트로 반드시 얻으므로 빠르게 획득해서 후반을 편하게 달리자.[19]

사실상 노가다 하기 가장 좋은 직업. 다 필요없고 다른 직업은 밑준비가 좀 필요한 노가다 작업을 마법사는 (어디까지나 진행도가 같을 경우) 주문책만 제대로 주워주면 그냥 몇배는 쉽게 할 수 있다. 게다가 후반 가면 매직 마커(magic marker)라는 도구를 써서 주문책이나 주문서를 원하는대로 막 찍어낼 수 있어서[20] 난이도가 급감하는데 여기에 전용 아티팩트인 Eye of the Aethiopica까지 얻으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주문 시전능력 + 층간 이동능력을 가지게 되어 사기 캐릭터가 된다. 이 상태에서 잘 진행된다고 방심하면 돌연사할 확률이 높으니 주의. 다른 건 몰라도 앗 하는 사이에 석화 걸려서 죽으면 마법사는 정말 허탈해진다.

이 게임의 최종보스격인 캐릭터가 옌더의 마법사인 것만 봐도 왜 마법사가 사기인지 알 수 있다.

  1. 원래는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발라 중 하나인 바르다의 이명 중 하나이며 "별의 여왕"이란 뜻. 이 이름을 바닥에 새기면 그 위에 있는 플레이어를 몹들이 공격하지 않는다. 원거리 공격은 가능하며 장님 상태의 적들은 여전히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2. 성향치가 최소 20이고 운이 최대일 때 기도하면 받을 수 있는 칭호이다.
  3. 살인의 대상은 항상 평화상태로 존재하는 인간(@로 표시) 전부로, 상점주인이나 예언자(Oracle) 등이 여기 해당한다. 자신이 인간이 아닌 드워프나 노움이라도 이들을 죽이면 똑같이 살인으로 찍히니 주의. 아무래도 노움이나 드워프는 잡몹으로 많이 나오는데 인간 계열은 좀비나 미라 혹은 옌더의 군인(Yendorian Army) 계열 빼면 잡몹으로 나오는 경우가 없어서 일부러 그렇게 만든 듯
  4. 당장 살펴봐도 스니커스니(Snickersnee), 태양검(Sunsword) 및 악마의 파멸(Demonbane)이 전부 롱소드에 해당하며 죄다 유용한 효과가 붙어 있다. 성향 막론하고 받을 수 있는 열화검(Fire Brand)과 서리검(Frost Brand)까지 합치면 쓸 수 있는 롱소드만 무려 6개다. 그야말로 무기가 썩어 남아돈다.
  5. 마이클 무어콕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엘릭 사가》에 나오는 혼돈의 신의 이름이 모티프. 실제로 혼돈 성향이 쓸 수 있는 아티팩트 무기 중에 스톰브링어(Stormbringer)가 있는 것을 보면 백프로다.
  6. 효과는 성향치 5점을 얻고 악마 대공(demon lord)중 하나를 평화상태로 랜덤으로 소환하며 이들이 다 소환된 상태에서는 서큐버스나 인큐버스를 소환하며, 여기에 더해서 제단이 질서나 중립 성향일 경우 혼돈 성향으로 변한다. 다른 성향도 같은 방법으로 악마를 소환할 수 있지만 따라했다간 신이 화내기에 아무도 안 한다.
  7. 대충 19라고 보면 된다. 이 게임은 힘이 18을 넘어가면 18/XX, 즉 "18하고도 XX% 더" 이런 식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힘의 건틀렛(gauntlets of power)을 끼면 25까지 올라가지만 형식적으로는 최대치랑 별반 다를 게 없다.
  8. 원래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대사. 헌데 틀린 말은 아닌 게 고고학자의 전투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초반에 독뱀 계열을 만나면 맞아죽을 위험이 크다. 특히 초반에 멋모르고 분수에서 물을 마셨다가 갑툭튀한 물뱀한테 맞아죽는 경우가 많다.
  9. 다른 직업으로 플레이할 때도 애완동물에게 잡일을 다 시키고 자신만 노는 방법은 저레벨 유지의 필수요소다. 단지 의사가 초기 조건 때문에 저레벨 유지가 굉장히 쉬울 뿐이다.
  10. 은근히 많다. 독을 바른 무기를 쓰거나 도둑질하는 경우는 그렇다손 쳐도 도망가는 적이나 잠자는 적을 공격하기만 해도 걸리고, 음식을 많이 먹어서 만복도를 일정 이상 올려도 걸린다. 사실 앞의 두 개는 질서 성향이라면 다 공통으로 받지만 기사의 경우는 별도로 메시지가 뜨며 페널티가 가중된다.
  11. 그 전에 수도사의 맨손 격투는 아예 무술(martial arts)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리된다. 기능은 비슷하지만 보정이 높게 걸리고 발차기 공격의 명중굴림에도 약간 영향을 준다
  12. 제단에서 얻는 아티팩트는 무조건 그 무기의 종류에 한해서 숙련도를 올릴 수 있게 된다. 어디까지나 무기 숙련도가 안 올라간다는 거지 무기를 집는 것 자체에는 페널티가 일절 없다는 허점을 이용한 방법.
  13. 원래는 상태 회복을 위한 도구지만 무기로서도 쓸 수 있다.
  14. 저주 체크도 공짜로 되고 성수를 만들기 위해 기도할 필요도 없다.
  15. 시리즈 주인공인 두송이꽃(Twoflower)이 깜짝 출연한다.
  16. 다른 직업은 갑옷 없이 셔츠류(shirts)만 입고 있거나 바보 고깔모자(dunce cap)을 장비한 상태에서만 걸린다.
  17. 성향치 페널티는 넘기더라도 퀘스트 난이도가 넘사벽이다. 쓰러뜨려야 할 적이 즉사효과가 있는 무기인 무라마사의 검을 들고 덤비기 때문. 정작 무라마사의 검을 얻어도 이게 태도(tsurugi, 양손대검과 같은 취급)라서 근접전의 꽃인 이도류가 봉인된다. 게다가 활질보다 효율 좋은 원거리전 수단인 단검도 기본단계밖에 안 올라간다.
  18. 실제로 NAO의 플레이 기록을 보면 초기 상태가 안 좋아 리셋한 경우 중에 거의 절반이 마법사다. 이유야 뭐 좋은 주문서나 주문책 혹은 반지를 미리 얻은 상태로 플레이하기 위해서.
  19. 사실 이것도 한 번 너프된 것으로, 3.3.0 패치 이전에는 마법사의 초기장비가 이 의식용 칼이었다! 마법사가 위기상황을 너무 쉽게 빠져나가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이후에는 축복받은 +1 스태프로 갈아치운 것.
  20. 마법사 고유능력 때문에 운이 최대일 때 99% 확률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주문책이나 주문서도 그냥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