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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01

일베저장소에서 만들어진 노무현코알라를 합성한 합성물.

기원

2012년 8월 15일 일베저장소의 '방개이'라는 네티즌이 '코알라가아닙니다.' 라는 제목으로 코알라 사진의 얼굴 부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붙여서 '노알라'로 명명했으나 묻혔다. 이후 2013년 1월 13일 카가와운지라는 제목의 네티즌이 노무현이 양복을 입은 사진에 노무현의 얼굴을 코알라처럼 변형시킨 사진을 올리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논란

2013년 5월 19일 구미시의 홈플러스 가전코너 컴퓨터 바탕화면에 노알라가 띄워진 사건이 일어났다. [1] 같은 시기에 김대중컨벤션센터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닉네임을 사용한 일베 회원이 노알라 사진과 함께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담긴 종이를 붙여 논란이 되었다. [2]미국 애플스토어의 아이맥 바탕화면을 노알라로 바꿔놓고 인증한 사건이 일어났다. [3]

일베저장소에서는 노알라 사진을 워터마크로 박아넣거나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실수로 노알라가 포함된 사진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된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2015년 3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는 기숙사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선배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에 대해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면서 '지금간다이기야'라는 멘트가 담긴 노알라 이모티콘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4]

논쟁

일베저장소 측은 이명박, 박근혜에 대한 풍자(쥐박이, 닭근혜)는 되고 왜 노알라는 안되냐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에 대한 반론은 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한 비칭은 그들의 특성이나 그들에 대한 비판 구호와 연관이 있는데 노알라는 없다는 점과, 노무현은 고인이기 때문에 고인이 된 이후에 비하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한 풍자도 대통령이 고인이 된 후에는 중단해야 한다)는 두 가지로 나뉜다. 노무현 생전에는 노무현을 비판하는 여러 비칭이 인터넷에서 쓰이고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 이후 일부 진영을 제외하고 거의 쓰이지 않는다.

노알라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련이 있다는 근거로는 코알라가 나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유사점이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코알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일은 드문 일이고, 정말로 노알라가 일부러 코알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풍자한 것이라면 고인의 사망 과정을 직접적으로 비하한 고인드립이 된다.

반면 쥐박이의 경우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대통령이 쥐를 닮았다는 말이 나왔고, 이명박 대통령을 반대하는 측에서 '이명박은 쥐처럼 ~~을 갉아먹었다'는 비판으로 쥐를 사용했고, 닭도 비슷한 이유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현실 정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동안에 쥐나 닭으로 풍자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5]

또한, 합성의 정도가 다르다. 닭근혜, 쥐박이의 경우 멀쩡한 사람의 얼굴에 닭이나 쥐처럼 분장을 시키고 닭벼슬이나 쥐귀를 붙이거나, 혹은 멀쩡한 쥐나 닭을 그려 동물을 의인화한 풍자물을 올리는 정도에 그쳤다. 외국에서도 정치인을 동물로 합성한 사례가 있는데, 1999년 벨기에에서 닭과 계란에 다이옥신이 검출되었을 때 정치적인 논란이 되면서 총리 얼굴에 닭벼슬과 짐승의 귀를 합성한 풍자사진이 유명해진 적이 있다.[6]그러나 이것도 얼굴 본판을 찌그러트리거나 괴상한 색으로 칠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노알라는 사람의 얼굴을 동물처럼 찌그러트려서 왜곡시키고 피부 전체를 다른 색으로 칠해서 혐오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쥐박이닭근혜 풍자가 올바른지는 별론으로 하고 쥐박이닭근혜는 되는데 왜 노알라만 안되냐, 노알라도 표현의 자유다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