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다리오 브란도

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08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팬텀 블러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다 코지(팬텀 블러드 PS2판), 오자와 카즈히로(극장판), 미야자와 타다시(TVA판).

진정한 만악의 근원.

설명

영국 런던의 빈민가 오거 스트리트에 살던 남성으로 비호감스러운 외모에 걸맞게 비호감스러운 짓만 골라서 일삼던,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알코올 중독 등 인간의 안 좋은 모습만 그대로 모아담은 인간말종 중의 말종이다.

하루는 길을 가던 도중 한 마차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지나치게 되고, 여기서 어디 뭐 돈 좀 될만한 것 없나 하며 기웃거리다가 죠지 죠스타 1세를 발견하여 그를 사고현장에서 꺼내온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죠지 1세는 살아 있었고 그 순간 정신을 차려 다리오를 보게 된다. 다리오는 들킨줄 알고 순간 쫄았지만 죠지 1세는 다리오가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착각하며 감사를 표시했고 다리오는 속으로는 죠지 1세를 비웃었지만 겉으로는 댄디한 신사인양 연기를 하여 스스로를 죠지 1세의 생명의 은인으로 포장하는데 성공한다.

이 때 사실 죠지 1세의 부인이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슬쩍한 상황이였고 나중에 경찰에게 들켜서 죠지 1세에게 끌려오지만, 죠지 1세는 대인배스럽게 오히려 그 반지는 자신이 준 것이라며 다리오를 옹호하여 보내주었다.

여하튼 이 때의 인연으로 죠지 1세는 다리오에게 감사의 뜻으로 술집을 하나 차려주었다. 처음엔 그런대로 잘 굴러가는 듯 싶었지만 술집은 얼마 안 가 망해버렸고 다리오는 여기에 알코올 중독까지 겹쳐 하루하루 술만 퍼먹는 말 그대로 철처한 무능력자로 진화해버린다. 이렇게 안 좋은 삶을 살고 있으니 당연히 곧 몸이 약해져 병상에만 누워지냈으며, 때문에 외아들 디오 브란도가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도록 내몰아버린다. 그나마도 걸핏하면 디오를 학대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끝까지 막장 근성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도 디오는 꼴에 자기 아버지라고 병든 아버지를 위해 어린나이에 어떻게든 돈을 구해와 약을 지어 다리오에게 대접했지만, 다리오는 손도 대지 않고 약을 내팽개치고 디오를 다시 학대한 다음, 죽은 디오의 어머니의 옷을 내던지며 그걸 팔아서 술을 사오라는술이 보약이다! 이걸 팔아서 술로 만든 보약을 사왓! 무개념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 순간 디오는 다리오에 대해 그나마 남아 있던 육친의 정 마저도 완벽히 끊어져서 결국 다리오를 죽일 결심을 하게 된다.

최후에는 그를 극도로 혐오한 디오에 의해 왕 첸이 디오에게 판매한 동양의 독약에 중독되어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하지만 죽기 직전 무슨 생각에서인지 자신의 병세와 그로 인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과 어린 아들 디오의 안위가 걱정된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는 그것을 디오에게 건네주며 그것을 들고 죠스타 가문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을 남긴다.

죽은 뒤에는 근교의 무덤가에 묻힌 모양이지만, 그를 극도로 혐오한 디오에 의해 비석에 침이 뱉어지고 모욕을 당하게 된다. 실로 악인에게 걸맞는 최후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죽었지만 이후에 한번 더 언급이 된다. 디오가 죠스타 가문의 양자로 들어간 이후 이번엔 디오가 죠지 1세와 죠나단 죠스타를 제거하여 죠스타 가문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우선 죠지 1세를 또 다시 왕 첸의 동양의 독약으로 중독시켰을 때, 죠나단은 우연히 다리오가 쓴 편지를 읽고 다리오의 증세와 죠지 1세의 증세가 이상할 정도로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 디오를 용의자로 점찍고 찾아가 추궁한 끝에 자신이 결백하다면 다리오의 이름을 걸고 맹세해보라며 압박을 가하자 다른건 다 넘어가도 차마 그것만은 넘길 수 없었던 디오가 폭발하여 결국 들통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직후 죠나단이 증거와 해독제 확보를 위해 오거 스트리트로 떠나자 디오는 곧 모든게 밝혀지고 자신의 인생이 끝장 날 것이라는 불안감과 초조함에 사로잡혀, 평소 다리오를 혐오했던 탓에 술도 식사때 반주로 먹는 정도만 빼면 절대 안먹던 그 디오가 술집에서 술을 퍼먹으면서 '그 인간의 피가 흘러서 술이 땡기는 건가'하며 다시 한 번 다리오를 언급하기도 한다. 디오 입장에서는 죽어서도 지지리도 도움 안 되는 순 악마로 느껴졌을지도...

이후로는 작품의 포커스가 흡혈귀인간의 대결이라는 배틀물로 넘어가면서 등장도 언급도 완전히 사라진다. 심지어 디오가 재등장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도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었다.

다른 작품

스틸 볼 런

세계가 일순한 뒤 다시 팬텀 블러드와 비슷한 시간대가 된 스틸 볼 런에서 비슷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름도 외모도 성격도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어린 디에고를 강에다 버리는 등 이 쪽도 만만치 않은 인간말종. 하지만 아들과 함께 살며 아들을 학대한 다리오와는 달리 디에고의 아버지는 디에고를 버리고 떠났고 이에 디에고는 상냥한 어머니와 함께 자라게 된다. 하지만 디에고 또한 아버지를 향한 증오는 다리오를 증오하는 디오와 똑같아서 계속 아버지의 행방을 찾고 있었으며 때문에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준다는 조건으로 핫 팬츠와 협력하기도 했다.

한편 디에고의 아버지 말고도 의외로 일순 후의 죠지 죠스타 또한 다리오와 비슷한 면모가 있는데, 일순 후의 죠나단에 해당되는 죠니 죠스타와의 관계가 최악이였다는 점이 그것이다. 하지만 죠지 죠스타는 막판에 결국 죠니와 화해를 하여 관계가 개선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 증거로 죠니가 히가시카타 리나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의 이름을 죠지 죠스타 3세로 지은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기타

일인칭이 의외로 오레인데, 잠시 설명을 하자면 '오레'는 성인 남성이 쓰는 표현이다. 그런데 사실 여기서 나이 먹은 남성들은 오레 대신 와시를 쓰는데[1] 다리오는 딱 봐도 상당히 나이 먹은 사람임에도 '와시'가 아니라 '오레'를 쓴다. 같은 작품의 죠셉 죠스타만 해도 젊었던 전투조류 시절엔 오레를 쓰다가 나이 먹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시절엔 와시를 쓴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이는 의도적인 다리오가 그만큼 철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장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각주

  1. 다만, 현대에 와서는 그냥 나이 든 남성들도 그냥 '오레'를 쓴다. 단지 다리오가 오레를 쓰는 것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창작물에서는 여전히 나이 든 남성들은 와시를 쓰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 후술하겠지만 죠셉 죠스타의 예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