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이탈리아

최근 편집: 2021년 11월 1일 (월) 23:03
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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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ia)는 지중해 북부(남유럽) 한 가운데에 위치한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를 영토로 두고 있는 나라다. 공용어는 이탈리아어.

국가명

원어인 이탈리아어로는 Italia(이탈리아)라고 표기한다. (이탈리아의~ 라는 뜻은 Italiana, Italiano) 영칭 및 약칭은 '이태리'인데 이는 Italy의 발음이면서 伊太利의 발음이기도 하다.[1] 중국어로는 意大利라고 쓰고 이따리(Yìdàlì)라고 읽는다. 일본어로는 무조건 원어를 원형으로 한 イタリア(이타리아)만 사용.

지리

기본적으로 반도쪽은 북쪽 모나코~제노바에서 시작해 남쪽 끝자락 칼라브리아까지 이어지는 아펜니노 산맥을 중심으로 ㄱ자로 꺾인 동고서저의 지형이고, 피사~피렌체~페루지아 경계(아르노강(Arno)~테베레강(Tevere))로 북쪽 산을 넘으면 다시 평지가 펼쳐지다가, 그 북단에 자리한 (서→동 방향) 토리노 ~ 코모 ~ 베르가모 ~ 베로나 ~ 비첸차 ~ 우디네의 라인으로 더 북쪽에 알프스 산맥이 다시 펼쳐진다. 그 평지지형으로 이탈리아의 풍부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포강(Po)이 흐른다.

동쪽 발칸반도도 험한 산지지형으로 유명한데, 이처럼 V자 형태로 고저차가 다이나믹한 지형이 있다는 것은 지구과학을 배운 적이 있다면 대략 짐작이 가겠다만, 지각이 불안정하여 지진화산이 잦은 곳이라는 의미이다. (고대 로마의 폼페이가 왜 망했는지 떠올려보자) 그나마 유럽대륙 자체가 나이든 지대라 대부분 휴화산 혹은 사화산이고, 지진 빈도도 비교적 적을 뿐이지, 1997년 움브리아 마르케 지진, 2009년 라퀼라 지진(일명, 볼로냐 지진), 2016년 중부 이탈리아 지진(일명, 아마트리체 지진)과 같이 연달아 지진이 터질 정도로 막연히 자연재해에 안전한 곳은 아니다.

북알프스 방면으로 스위스, 서알프스 방면으로 프랑스, 동알프스 방면으로 오스트리아, 그리고 아드리아해 끝자락 동부의 트리에스테 쪽을 넘으면 슬로베니아와 접한다. 이 슬로베니아의 해안선 때문에 크로아티아와는 직접 접하지 않는데, 대신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끼고 길게 마주하고 있어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여름 휴가때 페리타고 크로아티아를 옆동네처럼 방문하곤 한다. 남부쪽으로 마주한 몬테네그로알바니아 또한 컬트적으로 인기있는 휴양지 취급.

중부지역의 서쪽으로는 토스카나 열도엘바섬을 사이에 두고 북으로 리구리아해(Ligurian), 남으로 티레니아해(Tyrrhenian[2])으로 나뉜다. 엘바 섬 너머로 코르시카섬이 있는데, 여기는 프랑스 영지고 그 남쪽에 이탈리아령인 사르데냐 섬이 있다. 사르데냐 섬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북아프리카의 튀니지. (요약하면 이탈리아 반도 ~ 사르데냐 ~ 시칠리아의 삼각형 내부가 티레니아해이다)

남부로 내려오면 아펜니노 산맥의 방향이 서쪽으로 굽어져서 서고동저로 바뀐다. 그래서 장화의 발굽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평지가 되는데, 이 지역을 풀리아(Puglia) 지방이라 부른다. 풀리아의 남쪽으로 뻗은 바다를 이오니아해(Ionian, 그리스의 선조민 중 하나인 '이오니아人'에서)라고 하고, 발굽과 발바닥 속으로 들어온 만을 타란토 만(Taranto)이라 부른다. 한편, 발굽 끝부분에 오트란토(Otranto)라는 도시가 있어 그곳을 오트란토 해협(이오니아해와 아드리아해의 구분점)이라 하는데, 여기서 동쪽 건너편에 그리스필로폰네소스 반도가 있다.

시칠리아와 튀니지 본토 사이에 시칠리아 해협[3]에 자리한 판텔레리아 섬(Pantelleria)이 있고, 거기서 더 남쪽에는 이탈리아 최남단인 펠라지에 제도(Isole Pelagie)가 있다. 한편, 시칠리아 섬에서 바로 남쪽으로, 몰타 해협을 두고 몰타가 자리하고 있다. 다만 위도상으로는 펠라지에 제도가 더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행정구역

이탈리아는 총 20개의 레지오네(Regione, 州)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5개 주(발레다오스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사르데냐, 시칠리아)는 자치주로 인정받는다. 북부는 기름진 땅이며 초기 산업혁명 시대의 동력원인 수자원도 풍부했다.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남부에 비해 시장규모도 컸으며 북부는 풍요로운 서유럽시장에의 접근성이 높지만, 남부는 주변경제권 버프도 없다. 한 마디로 모든 산업발전조건이 북부에 유리했다.이래서 북부와 남부는 경제력 차이가 크고 지역감정도 심한 편이다.

레지오네 예하로 프로빈치아(Provincia, 縣), 그 예하로 코무네(Comune, 市/郡정도)로 나눈다. 이보다 하위의 구분은 없으며 흔히 부르는 지명은 코무네에 해당한다. 아래 서술할 지역구분은 공식이 아닌 임의적인 구분이며, 오른쪽 병기는 주도이다.

북동부

대개 아래 4개 주가 포함된다. 아드리아 해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지역. 베네치아 공화국의 본진이었다. 한때 이 땅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지배한 적이 있었다.

  •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Friuli Venezia Giulia) - 트리에스테 (Trieste. 유명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인 일리(illy)는 이곳에 본점이 있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였으나 이후 오스트리아에 넘어갔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가 전리품으로 챙겼으나 2차대전의 여파 이스트라와 트리에스테 인근 지역을 유고슬라비아에 넘겨 주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상기한 이유 때문에 슬라브인과 독일계의 비중이 높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다. 1963년 자치주가 되었다)
  • 트렌티노알티아디제 (Trentino Alto Adige) - 트렌토 (Trento. 스위스 접경지역 중 하나로 흰 트뤼플로 유명하다. 독일어로 쥐트티롤, 자치주 중 하나로 독일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대다수이며 생활수준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 베네토 (Veneto) - 베네치아 (Venezia.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명소. 과거의 베네치아 공화국이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며 1년에 6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탈리아 관광의 중심지이다. 이탈리아에 합병된 이후 침체기를 겪었고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주요 전장이었으나 2차대전 이후 산업이 발달하여 생활수준이 높다. 이탈리아에서 외부 이민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 에밀리아로마냐 (Emilia Romagna) - 볼로냐 (Bologna. 이 지역은 이탈리아 식문화를 책임지는 맛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다. 프로슈토(생햄), 파마산 치즈, 발사미코(발사믹) 및 이탈리아식 미트 소스의 고향. 동쪽바다에 접한 리미니를 통해 올라가면 산마리노가 있다. 과거 교황령에 속하기도 했던 지역으로 포강 하구의 비옥한 농업지대가 있어 역사적으로 크게 번창하였다. 라벤나, 볼로냐, 페라라, 모데나, 피아첸차 등 중세로부터 내려져온 유서깊은 도시가 많은 지역이다. 주도는 볼로냐로 주에서 가장 번창한 지역이다. 1088년에 현대 대학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이 세워졌다)

북서부

대개 아래 4개 주가 포함된다. 스위스, 프랑스와 접경지대로 대체적으로 이탈리아 보다는 이쪽 문화의 색채를 많이 띤다. 제노바 공화국의 본진이었다.

  • 롬바르디아 (Lombardia) - 밀라노 (Milano. 북쪽으로 스위스와 직통으로 접한다. 서로마 말기 게르만족의 대 이동 당시 침입한 롬바르드족의 이름을 딴 지역으로 북쪽은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삼고 남쪽은 포 강을 낀 비옥한 곡창시대인 롬바르디아 평원이 넓게 펼쳐 있다. 이곳의 중심지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발전한 도시이며, 농업 생산력이 뛰어나 치즈와 포도주 등이 유명하다. 이탈리아 인구의 1/6이 거주한다)
  • 리구리아 (Liguria) - 제노바 (Genova. 해안가를 따라 서쪽으로 모나코프랑스의 코트다쥐르와 접한다. 제노바가 이곳에 속해 있으며 역사적으로 제노바 공화국의 영토였다. 이탈리아 무역의 중심지)
  • 피에몬테 (Piemonte) - 토리노 (Torino. 산악 지대로 이탈리아 겨울 스포츠의 본진이다. 북서부에 위치한 비옥한 평야 지대로, 이탈리아의 주요 농업, 공업 지대이다, 샤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중심지로서 이탈리아 통일을 주도한 지역이기도 하다. 산업도시인 토리노가 위치해 있고 이곳에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 사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 발레다오스타 (Valle d'Aosta) - 아오스타 (Aosta. 몬테비앙코(프랑스어로 몽블랑) 산 아래에 있는 추운 산악지방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이질적인 지역이다. 오히려 알프스 문화권에 가깝다. 프랑스와 스위스 프랑스어권 지역에 근접해서 불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제법 거주하고 있고 남쪽과 동쪽은 피에몬테 주에 접하고 있다. 지형은 척박하며 산악지형인 탓에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프랑스-스위스와 접경하여 철도와 도로등이 이곳들과 연결되는 특성상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알프스라는 특색을 이용한 관광업, 농업, 목축업이 발달하였다)

중부

대개 아래 6개 주가 포함된다. 로마 제국의 본진이자 현대 이탈리아의 중심부. 중간에 있는 아펜니노 산맥을 사이에 두고 다시 서부와 동부로 쪼개지기도 한다.

  • 토스카나 (Toscana) - 피렌체 (Firenze. 이탈리아 근대 문화의 중심지이자 소고기, 소가죽으로 유명한 지역. 서쪽의 피사도 명소이다. 고대엔 에트루리아인들의 영토였고 로마제국 이후엔 피렌체 공화국, 토스카나 대공국으로 알려진 곳이다, 피렌체를 중심으로 르네상스가 발달하면서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으며 이탈리아의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단테등의 시인은 토스카나어로 글을 썼고 이는 후세에도 영향을 미쳐 토스카나어는 현대 이탈리아어의 기초가 되었다. 피렌체, 시에나, 피사등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관광업과 와인이 유명하다. 르네상스의 중심지답게 이 지역 출신 유명인물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 등 당대의 르네상스인들이다)
  • 라치오 (Lazio) - 로마 (Roma. 주의 이름이 라틴어 단어 Latium(라티움)에서 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라틴인들의 발생지이자 로마제국의 발흥지이며 고대제국의 수도이자 가톨릭의 중심지이자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가 위치한 이탈리아의 수도권이다. 수도권임에도 북부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약세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이자 두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주이다)
  • 움브리아 (Umbria) - 페루자 (Perugia. 아펜니노 산맥 넘어가는 길에 있는 주. 산악지형의 동네로 아펜니노 산맥 가운데 위치한다. 산간지대와 테베레 강 유역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 마르케 (Marche) - 안코나 (Ancona.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 중 하나. 산악지형으로 이탈리아 반도에서 라치오-움브리아-마르케 라인이 상공업과 시민도시가 발전한 북부와 봉건적이고 낙후된 남부의 분기점이다. 이 지역의 남부가 과거 나폴리 왕국의 영토라고 보면 무방하다)
  • 아브루초 (Abruzzo) - 라퀼라 (L'Aquila)
  • 몰리세 (Molise) - 캄포바소 (Campobasso)

남부

대개 아래 6개 주가 포함된다. 대부분이 농경지이다. 북부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우범지역으로 악명이 높지만 가장 서민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는 제각기 섬으로 구성된 주인데 육지와 연결된 시칠리아와 달리, 사르데냐는 지중해 한가운데로 똑 떨어져있다.

  • 캄파니아 (Campania) - 나폴리 (Napoli. 피자마피아로 유명한 지역이다. 앞바다(티레니아해)가 아름다워서 휴양지로도 유명하며, 그 중 소렌토가 대표적이다. 공업이 약한지라 사실상 농업과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치안이 좋지 않다는 아이러니함이 있다. 과거 나폴리 왕국의 중심지였다)
  • 풀리아 (Puglia) - 바리 (Bari. 그리스나 기타 발칸 반도 국가에서 배타고 넘어오면 대개 이쪽으로 들어온다)
  • 바실리카타 (Basilicata) - 포텐차 (Potenza)
  • 칼라브리아 (Calabria) - 카탄차로 (Catanzaro. 이탈리아 남부의 끝부분. 가난한 벽촌이다. 이탈리아 최대의 해군기지가 위치해있다. 1960~1970년대까지 움집이 존재했던 동네다)
  • 시칠리아 (Sicilia) - 팔레르모 (Palermo. 이탈리아 또다른 맛의 고장. 북부에 볼로냐가 있다면 남부엔 시칠리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육덕진 볼로냐와는 달리 이쪽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성하다. 팔레르모 외에 시라쿠사도 명소)
  • 사르데냐 (Sardegna) - 칼리아리 (Caliari)

역사

최초에는 북부 지방 현 토스카나 주를 중심으로 에트루리아[4] 민족이 거주하던 곳이었고, 중부 지방 라치오 주 로마에서 발현된 라틴 민족의 로마 제국(Imperivm Romanvm, 건국 당시에는 로마 왕국 (Regnvm Romanvm))이 있었고 당대에 자원도 풍부하며 비옥하여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여겨지던 남쪽 지방엔 본국보다 강성한 것으로 여겨지던 그리스(헬라)[5]계 식민지 폴리스들이 있었다. 이후 로마 왕국은 영토를 무섭게 확장하여 이탈리아 전체를 장악하고, 나아가 유럽 대부분과 곡창지대이던 북아프리카 일부 지방, 당대 선진적 지역이던 소아시아 일부 지방까지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유난히 막강한 육지군사력과 발전된 기술력(특히 건축분야에서)을 과시한 로마는 지중해를 내해라 부를 정도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며 주변 민족들에게 반쯤은 절대적인 선망의 대상이 되어 유럽 전반에 영향력을 퍼트렸고, 현대에 들어서까지 그 영향이 남아있을 정도로 유럽 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 로마 제국은 내부 분열로 인해 395년에 서-동으로 분단되는데, 그 중 이탈리아는 서로마 제국(I.R. Occidentale)의 중심지가 되었다가 476년에 용병 반란으로 멸망한다.

그 이후, 이탈리아 지방은 북부 곳곳에 수많은 도시국가, 중부의 교황령(Status Pontificius), 그리고 남부의 나폴리 왕국(Regno di Napoli)[6]으로 쪼개져 1400년 가까이 통일을 이룩하지 못한다. 베네치아 공화국(Respùblica de Venexia)과 같은 운 좋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강대국의 셔틀 노릇을 하다가 1861년에서야 겨우 사르데냐-피에몬트 왕국의 주도로 통일된다.

직후 벌어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승전국이 되었으나 활약상이 적어서 그런지 승전국 치고는 떡고물이 별로 없어서 (기껏해야 리비아소말리아 일부) 제2차 세계대전에는 반기를 들고 추축국으로 돌아선다. 그 결과 또다시 별다른 활약도 못 해보고 연합군에 탈탈 털려서 이탈리아 반도, 시칠리아, 그리고 사르데냐 섬을 제외한 모든 영토와 식민지를 잃어버린다.

그 후 유럽연합에 참여하여 어느 정도 나아졌으나 베를루스코니 때문에 (..) 또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밀려오는 난민들 때문에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해 있다.

경제

유로화 사태 이후 침체되었으나 마테오 렌치 총리의 개혁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이탈리아는 2015년부터 0.8% 성장을 기록하며 경제 회생의 기반을 마련했고, 2016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1.5%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많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이탈리아 경제의 숨은 강점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의 중세는 극단적인 지방분권과 자급자족을 기본적인 성격으로 하는 사회였다. 11세기부터 수공업에 기반한 장인층의 성장과 장거리 무역을 통해 실력을 쌓은 상인층의 등장이 봉건제적 질서를 뒤흔들었다. 이들이 각지에 도시를 세워 거주함으로서 근세적인 이탈리아 상공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까지도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수십인 정도 사업장 규모의 중소기업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협동조합 기업은 모든 분야에 다 진출해 있으며 특히 발달한 분야는 농업, 건축, 생협, 주택 분야 등이다. 노동, 서비스, 사회적 협동조합도 있다. 이탈리아에서 협동조합의 분야는 무한하다. 중소기업은 각 지역마다 특색있고 세부적인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계승시키고 있다. 이 덕분에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높아 기술의 변화나 구조조정 같은 문제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설령 구조조정 등으로 해고되더라도 숙련된 노동자들의 재취업율이 높다.

특히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비중이 유독 높은 에밀리아 로마냐 주[7]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주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기업 공동체와 주민 공동체가 결합한 형태로 각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어받은 협동조합 경제를 통해 이 지역의 실업율은 경제위기 당시에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곳에는 대기업도 없고, 대규모 공단도 없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내수와 수출을 담당하며 경제를 떠받치고 있으며 무려 1만 5000여개(이탈리아 전체 협동조합은 4만 30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존재하여 2차대전 이후 경제를 대규모로 부흥시켰다. 이런 협동경제 모델은 ‘에밀리아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제 3의 이탈리아(3rd Italy)’라는 명칭도 생겨났다.'제 3의 이탈리아'는, 남북의 경제적 차이를 구분하던 기존의 분류와 달리 최근들어 높은 경제적 성장을 이룩한 12개주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정치/사회

군사

근대까지는 뛰어난 군인들이 배출된 곳으로 유명하나 통일 이후에는 안습 전설을 이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문화

스포츠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아무리 이탈리아 사람들이 지역 감정 등이 있어도 축구 때면 하나로 단합될 정도.

세리에 A

이탈리아의 축구 리그, 대부분 현대적 축구의 기원을 영국으로 여기는 것과 달리 이탈리아인들은 축구의 발원지를 자신들이라 여기며 칼치오Calcio라고 부른다.

여행

  1. 그래서 1한자 약칭은 '伊國(이국)'. '이탈리아어이탈리아문학과'의 약칭도 '이어이문학과'이다.
  2. 과거 에트루리아인을 로마인들은 투스키(Tvsci)라 부르고 그리스인들은 티레니(Τυρρηνί)라고 불렀는데, 그 영향으로 지형명은 토스카나(Toscana), 바다명은 티레니아라고 이름을 붙였다.
  3. 아프리카 난민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경로로 유명했던 그곳.
  4. 에트루리아인들은 아나톨리아 반도(현재의 터키)의 리디아에서 도래한 도래인으로 알려져 있다. 에트루리아는 당대인들이 보기에 선진적인 문물을 보유한 나라로 여겨졌다.
  5. 그리스란 명칭은 로마인들이 그리스 지방을 차지한 뒤 식민지로 삼으면서 칭한 명칭이다. 그리스인들이 자신을 가리키던 명칭은 헬라스이다. 당대 그리스인들은 그리스란 명칭을 멸칭이라고 싫어했다고 한다.
  6. 이 셋이 동시에 생긴게 아니라 초기에는 전 국토가 모조리 쪼개졌다가, 이후에 일부가 합병되었다가, 또 점령되었다가, 다시 쪼개졌다가 등등을 반복하여 결국엔 르네상스 이후에도 강대국이 탄생하지 못해 중세-근대 유럽역사에 별다른 유명세를 남기지 못한 원인이 된다. 원인은 너무 복잡해서 이 지면에 쓰는 건 어렵지만, 결론적으로 로마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로마바라기의 영향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라 할 수 있다.
  7.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실업률은 3% 정도이며 1인당 소득 역시 이탈리아 전체 평균의 두배 정도 된다.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등의 혜택으로 이탈리아에서 드물게 인구도 증가하는 곳이다. 주택투기자본에 대한 대항마로써 출범한 주택협동조합의 노력으로 볼로냐 시민 85%가 온전히 자기 집을 가지고 있다.

틀:유럽의 나라 틀:G20 틀:OECD 틀:리브레 맵스 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