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특성화고등학교/가사·실업계열

최근 편집: 2021년 11월 8일 (월) 14:28

개요

'기술·가정' 과목의 가정 부분을 가르치는 학교. 딱히 주로 불리는 이름은 없고 가장 흔한 이름은 '생활과학고등학교'이다. 과거에 흔했던 이름은 '여자가정고등학교'.[1] 이 외에는 디자인고, 보건고, 관광고 등 각자 운영중인 학과에 맞게 교명을 운영중이다. 이 문서는 생활과학고등학교로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 대학에서도 가사계열 고등학교 학과의 동일계열은 대부분 생활과학대학에 위치한다.[2]

가사·실업?

다른 계열들이 계열 이름만 보고 대충 뭐하는덴지 알 수 있는 것에 비해 가사·실업계열을 처음 들은 사람들은 이름만 봐서는 대체 뭐하는 계열인가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다.

가사·실업계열의 기준학과를 살펴보면 조리, 의상, 실내디자인, 보육, 관광, 간호, 복지서비스, 미용으로 분류된다. 굳이 엮자면 모두 의식주 생활과 관련이 깊은 대인서비스에 관한 분야들이다. 대부분 모든 학과에 여학생들이 과반수 이상이며 가사·실업계열의 현재 목적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와 관련이 깊다.

가사계 고등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항목을 참고하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역사

제1차 문교부령이 발령된 1958년 6월 5일부터 가정계 고등학교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때는 가정과, 간호조산과, 보건과, 가정미술과, 미용과, 제봉과로 시작되었다.

제 2차 문교부령에선 기준학과가 모두 폐지(?)되고 가정과 하나로 통합되었다. 최초로 단위제가 제시되었고 전문 필수 과목 8개, 전문 선택 과목 7개가 제시되었다.

제 3차 문교부령 이후 현재의 이름인 가사·실업계열로 정착하였으며 가정과, 식품조리과, 의류과, 보육과 네 개 기준학과로 개편되었다. 이중 가장 많은 변천사를 겪은 학과는 보육과다. 1988년 유아교육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가 2009년 개정 교육과정부터 보육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88년 가정과가 폐지되고 계열에서 조리과와 양대산맥을 달리고 있는(?) 관광과가 신설되었다.

1997년엔 노인·복지간호과가 신설되었고 미용과가 부활했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때 노인·복지간호과가 간호과, 복지서비스과로 분리되었으며 자수과는 의상과에 통합되었다. 컴퓨터일반 과목이 상업·정보계열로 이사한 건 덤.

상업·정보계열과 혼재해 있는 경우도 많다. 이게 다 취업률 때문이다

성비

어디는 남탕이라지만 여기는 여탕이다.

운영중인 학과 특성상 남학생이 많을 수가 없다. 물론 미용, 간호, 의상, 보육등 가사 분야에 관심있는 남학생들도 적지 않고 특히 조리분야는 오히려 해외에선 남자 조리사가 더 많을정도다. 다만 저런 분야에 관심있는 여학생들의 수가 남학생들보단 현저히 많을 것이고 실제로도 가사·실업계열 학과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두배 이상 많다. 실제로 어느 학교의 보육과는 전교에서 남학생이 한 명이라고 한다.[3]

취업률

특성화고마다 각각 취업 관련된 문제가 아주 많긴 하지만 가사·실업계열은 운영중인 학과의 특성상 동일계열로 취업하는 일이 매우 적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보육과. 2015년 현재 보육과 3년 수업만으로는 3급 보육교사 취득이 불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후술.

취업률 문제 때문에 가사·실업계 학과에서는 상업·정보계열 과목인 '컴퓨터 일반', '사무관리실무'등의 과목을 추가로 배워 전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기업의 사무직으로 진출시키는 방법으로 취업률을 올리고 있으나 당장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듯 하다.

기준학과

계열 분류는 교원 자격명 기준

조리

  • 조리과
    • '한국 조리', '서양 조리', '동양 조리', '제과·제빵' 등의 조리과목 뿐만 아니라 '식품과 영양', '급식 관리' 등 기술·가정 교과서에서나 봤을법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다. 다만 학과 특성상 서 있는 시간도 많고 연강도 많아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과목 특성상 불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많아 학교 조리 실습실에 에어컨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없다면 여름에 학생들이 죽어나가기도 한다.

의상

  • 의상과
    • 의복 재료와 관리법부터 의복 구성과 패션디자인, 자수 관련 과목들을 배운다. 대부분 '패션디자인' 등의 학과 명으로 운영하는지라 디자인을 위주로 배우는 줄 알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다만 학과 특성상 디자인 수업보다는 제봉 수업이 많다.

디자인·공예

  • 실내디자인
    • 전공 과목 중 '디스플레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조리나 식품, 의상관련 학과에서도 배운다.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전시 방법을 배우는 과목이기 때문인 듯.

유아교육[4]

  • 보육과
    • '보육원리와 보육교사', '아동 생활 지도', '놀이 지도' 등의 과목을 배운다. 아동 음악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다만 학과 특성상 심도있는 수업은 힘들다. 고등학교에 어린이집이 설치된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문제는 현장실습 등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 3년간 보육과 수업을 모두 이수하면 보육교사 3급 자격증 취득 기준인 65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3년 교육만으로는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은 안 준다. 이 문제 때문에 보육과 취업생의 71%가 보육시설과 관련 없는 곳에 취업했다. 보육 시설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들은 보조교사로 취업하거나 대학 및 전문대학 혹은 사설 학원에서 추가 교육을 받아 보육교사 자격증을 발급받는다. 3년간 공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인성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단기 교육만으로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3급 자격증을 발급 받을 수 없다는 건 제도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 최근 국회에서 이 문제로 법안을 의결했으니 조만간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

  • 관광과
    • 계열 필수 과목으로 '인간 발달',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를 배운다면 이쪽, '상업 경제', '회계 원리'를 배운다면 저쪽이다.
    • 식음료 관련 과목은 관광과에 포함된다.[5] 때문에 많은 관광과 및 관광경영과들이 칵테일, 커피, 와인 등 음료 서비스에 관한 수업을 하기도 한다.

보건[6]

  • 간호과
    • 간호조무사를 취득할 수 있다. 단, 일부 학생들은 아예 간호대학 으로 진학해 간호사가 되기도 한다.
  • 복지서비스과
    • 간호과와 분리된지는 좀 되었으나 해당 학과를 심도있게 운영하는 학교는 아쉽게도 많지는 않다. 대부분 간호과에 복지과목을 조금 배우거나[7] 상업계열로 등록되어서 경영과 복지를 함께 배우는 수준.[8] 다만 이럴 경우 복지관련 과목이 '가사·실업에 관한 교과'가 아닌 '상업·정보에 관한 교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상업 과목 교사가 복지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

미용

  • 미용과
    • 미용사 관련 교육을 한다. 대부분 미용과에서는 메이크업 박스등을 구매하라고 하는데 이게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교내 미용 실습실에서 미용 도구들을 구비해두어 학생들이 메이크업 박스를 구매하지 않고도 미용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들도 있다.
    • 의외로 미용과에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한다. '소독 및 전염병학', '해부생리학'등을 가르치는 미용과도 있으며, 해당 과목은 미용과 교사의 임용고시 과목이기도 하다. (하긴 이발기구는 여러 손님들한테 같이 쓰지, 머리카락들은 이리저리 나뒹굴지, 위생관념 제대로 안 잡혀 있으면 위생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는 분야기는 하다.) 해당 시간엔 미용도구를 소독하는 방법이나 미용실 위생관리, 모발생리학등을 배운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공중위생관리법 제6조 ②항에 해당하는 학생은 입학할 수 없다.

각주

  1. 여고가 아닌 학교가 없었다
  2. 아동학과, 식품영양학과, 주거환경학과(인테리어디자인과) 등
  3. 이 학교가 유일하게 전국에서 남학생도 모집하는 보육과이다.
  4. 유치원 정교사 맞다.
  5. '음료 서비스 실무' 등의 과목은 교육부 제시 과목은 아니지만 교육부 제시 과목중 하나인 '관광 서비스 실무' 과목에 식음료 서비스 관련 내용이 나온다
  6. 학교 보건실(양호실)에 있는 그 보건교사 맞다.
  7. 경남간호고 간호복지과 등
  8. 정화여상 사회복지사무관리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