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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2:13
USPS 우체통
USPS의 보잉 727.

해외직구의 최대 걸림돌

개요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미국우정공사

USPS는 미국의 국영 우편회사로 상징은 독수리이다. 59만여명의 직원과 21만여대의 차량으로 월마트 다음으로 큰 고용사라고 한다. 우표 발행도 하고 있다.

주문한 물건의 배송 번호를 아래의 웹사이트나 USPS앱에 입력하면 물건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역사

USPS의 역사는 미국 정부의 우정국(Post Office Department)에서 출발한다. 이 조직의 한 가지 특징이라면 미국 정부보다 먼저 수립되었다는 점이다. 그 이전에는 영국의 우정청이 북미 식민지의 우편 교환을 맡았고 식민지 내부에서 오고가는 편지가 영국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이런 불합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2회 대륙회의 의결에 따라 1775년 우정국이 출범하여 미국 내부의 우편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면서 미국과 전세계의 독자적인 체신 통로를 만들게 된다.

18세기에는 전신조차 없던 시절이므로 모든 원거리 의사소통은 우편으로 이루어졌으며, 신문도 우편에 의존했으므로 사실상 미국이라는 유기체를 유지하는 데 우정국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전국(당시 13개주)에서 신문을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신문에 한해 우편 요금을 거의 면제하다시피 했으며, 서부 개척 시대 때도 말을 타고 달려가면서 서부와 동부를 이어주는 통로가 되었다. 전신이 생긴 이후에도 중앙 사막 지역에 전신을 전송할 인프라가 없어서 동부 ~ 서부 연결에는 한동안 우정국이 큰 역할을 했다. 철도가 동서 연결이 된 뒤로는 우편차가 달리는 우체국 역할을 했으며, 1913년에는 최초의 민간 항공사를 출범했다.

현재의 우정공사 체제는 71년에 출범했는 데,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계기로 “우정 재조직 법안”이 공포되어 우정국이 우정공사로 독립했다.

서비스

우표

무액면 우표스티커 우표를 상당히 사랑한다. 2000년대부터 스티커 우표를 발행하기 시작해서 두루마리 우표를 제하면 풀 발린 우표를 찾기 힘들 정도. 덕분에 사용제 수집하기는 상당히 빡세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아예 국내통상, 국제통상 모두 무액면 Forever로만 나오고, 추가요금용 보충 우표도 무액면으로 나온다.

소포

해외직구족의 주적이다. FedExUPS를 라이벌로 두고 있으면서도, 나름 공기업에 가까운 지위 때문인지 개선의지가 요원할 정도이다. 유일하게 두 업체보다 앞서는 점이라면 보내는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편하고[1] 종류별 선택권은 가장 많다는 것 정도.

USPS의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따지면 첫째는 저질 속도, 둘째는 불성실 서비스, 셋째는 시망 수준 가성비이다. 미국에서 무엇을 직구하면서 USPS Ground shipping을 쓰는 경우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배대지나 공항까지 가게 되는데, 그 속도가 어마무시하다. 같은 주 안에서 이동하는 데 며칠이 걸리고, 대륙 횡단이라도 한다고 치면 1~2주가 걸리는 일이 다반사다. 사실 Ground로 횡단하면 뭘로 보내든 2주 걸린다 그러면서도 옵션 가격들은 라이벌 운송업체들 뺨칠 정도로 비싸다.[2] 그래서 중요 서류나 고가 제품을 보낼때 이용하는 고급 서비스는 어디를 이용해도 도긴개긴 수준이라 처음부터 USPS를 이용하지 않을 정도.

거기에 우체국에서는 나몰라라 하는 물품 분실 사고도 종종 있어서 속을 썩이게 된다. 차라리 우체국 카운터에서 부치는 Priority Mail이면 예상 도착일 근처에 소포가 오기라도 하는데, 셀러들이 쓰는 서비스는 대개가 이것보다 한참 급이 낮은 USPS Retail Ground라서 아주 끔찍한 것. 심지어 간선만 민간 업체(UPS, FedEx)를 타고 맨 끝단은 우체국에서 배송하는 서비스도 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차라리 UPS Ground를 쓰자.

배송추적 알아보기

  • Pre-Shipment Info Sent to USPS : 운송장이 발급된 상태.
  • Picked Up : USPS에서 화물을 인수.
  • Departed Post Office : 출발지 우체국에서 집중국으로 화물이 출발했다.
  • Arrived at USPS Origin Facility : 출발지 우편집중국에서 출발했다. 동-서 횡단에 당첨되었다면 다음 단계까지 2주 정도 걸린다.
  • Arrived at USPS Destination Facility : 도착지 우편집중국에 화물이 도착했다.
  • Arrived at Post Office : 집중국에서 도착지 우체국에 화물이 도착했다.
  • Out for Delivery : 배송 출발.
  • Delivered : 배달 완료.

기타

  • Baby Mail
    우정국 설립 초창기에는 소포 발송 기준에 무게 제한 밖에 없어서, 생물을 비롯한 위험 물품도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줬다. 그래서 먼거리의 친척에게 자녀라도 보여주기 위해 자녀를 소포로 부쳤고, 이는 1934년까지 암암리에 계속되었다.

같이 보기

  1. 일단은 영업소가 전국에 깔려있다보니...
  2. 미국(뉴욕)→한국(서울) 기준으로, 가벼운 편지는 2~3달러로도 보낼 수 있지만, 조금만 무거워지거나 트래킹 넘버라도 달리면 20달러도 순식간이다. 반대의 경우는 한국의 우체국 요금에 따르므로 해당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