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성 성격장애

최근 편집: 2023년 9월 12일 (화) 21:46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에 관하여 근거 없이 불신과 의심을 하며,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해석하는 패턴의 만연함을 특징으로 하는 성격장애이다.

증상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이 자기를 착취/기만하거나, 해를 입힐 거로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언제든지 이유 없이 공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관한 근거가 빈약하거나 전혀 없더라도, 의심과 생각을 완고하게 유지하는 편이다.

진단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 장애 진단 통계 편람 제5판에 의하면, 아래의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편집성 성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나, 정확한 판단은 정신 의학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하는 게 바람직하다.

A.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불신과 의심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충분한 근거 없이도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착취하고, 해치려고 하거나, 속인다고 의심한다.
  •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관한 부당한 의심에 집착한다.
  • 정보가 자기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두려움으로 인해, 터놓고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 온정적인 말이나 사건을 자기를 폄훼하거나, 위협적인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 지속해 원한을 품는 편이다. (모욕/상해/경멸을 용서하지 않음)
  • 제삼자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행동이나 상황도 자기의 성격이나 평판에 관한 공격으로 여기고, 즉각적으로 화를 내며 대응하거나 반격한다.
  • 정당한 이유 없이 배우자나 성적 파트너에 관하여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B. 조현병, 정신증 양상이 있는 기분장애 또는 기타 정신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치료

편집성 성격장애는 전형 항정신성 약물(클로로프로마진, 할로페리돈 등)이나 비전형 항정신성 약물(클로자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등)의 사용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CBT) 혹은 다른 형태의 정신 치료가 편집증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편집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자기의 행동과 동기를 좀 더 인지하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이 편집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의 왜곡된 여러 행동이 하나씩 변화하게끔 도와주는 노력의 측면에서, 이들을 향한 관심과 의도를 좀 더 정확하게 해석하도록 도와준다.

출처

[1] MSD 매뉴얼 일반인용

[2]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1. Mark Zimmerman (2021년 5월 5일). “편집성 인격 장애”. 《MSD 매뉴얼 일반인용》. 
  2. 서울대학교병원. “편집성 인격장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023년 9월 1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