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3:24
이 문서에서는 시트콤 프렌즈에 대해 서술합니다.


개요

미국 NBC 방송국에서 방영한 시트콤. 1994년 9월 22일에 첫 방송이 시작됐고 2004년 5월 6일에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총 10개의 시즌으로 구성되며, 6명의 주인공이 대략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이 되기까지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일상물이다. 전세계적으로 매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종영한지 10년이 훨씬 지난 뒤에도 각종 앙케이트에서 미국 티비쇼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등장인물

주인공

레이첼 카렌 그린

모니카 엘리자베스 겔러

피비 부페

로스 유스타스 겔러

챈들러 뮤리얼 빙

조셉 프랜시스 트리비아니 주니어

주인공의 주변 인물 및 카메오

추가바람

스토리

시트콤 프렌즈는 진정한 의미의 일상물이며, 이것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오랫동안 인기를 모으며 찬사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주인공 6명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 가장 중요한 스토리이며, 여타 유명 미국 드라마처럼 특징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배경, 혹은 테마는 찾기 어렵다.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일상물 답게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나 정말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나올법한 대사도 많아 각종 어학원에서 영어 교재로 오랫동안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자유로운 연애,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으로는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모은 섹스 앤 더 시티와 함께 이른바 된장녀 논란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인터넷 상의 무분별한 공격의 소재로 악용되기도 했다.


페미니즘의 관점에서의 프렌즈

자유로운 연애와 결혼

프렌즈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던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20대 여성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연애 상대를 찾아 나서는 것, 데이트 상대를 밥먹듯 바꾸는 것, 자신의 성욕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 등은 한국의 티비에서는 표현하기 힘들었다. 똑같은 스토리와 대사를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해 지상파에서 방영하려 했다면 당시 기준으로도 많은 난관이 있었겠지만, 프렌즈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워낙 인기있는 시리즈였던 탓에 전 에피소드가 별다른 편집 없이 한국에서도 방영될 수 있었고, 덕분에 자유로운 연애와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 재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

이 또한 당시 한국 기준으로는 파격적인 것이었다. 시즌 1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며, 시즌 2에서는 동성결혼 장면도 나온다. 물론 시트콤이라는 포맷을 사용한 이상 이런 묘사들이 지나치게 유머 위주로 활용됐다는 한계는 있지만, 당시 한국 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수준을 고려하면 충분히 파격적인 변화였다.

일하는 여성

주인공 여성 3명 모두 10시즌 내내 자신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직업에 관한 고민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누군가의 아내인 것이 직업인 캐릭터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특징 중 하나.

한계

물론 페미니즘의 관점에서도 많은 한계가 있었다. 모니카의 직업이 셰프라는 점을 감안해도 모니카와 챈들러의 가사 분담은 그다지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추수감사절 음식 준비 등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이런 점은 두드러졌다. 여성 주인공들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을 인식하게 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여성 주인공들이 책을 돌려보며 여성의 현실을 자각한 뒤 그 현실을 바꾸기 위해 취하는 행동들이 우스꽝스럽고 오히려 자신들을 속박하는 것처럼 묘사되기도 했다.


각종 기록

큰 인기를 모은 시리즈 답게 배우들의 출연료나 광고비 등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후속작에 관한 소문

워낙 인기가 많았던만큼 새로운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팬들이 아직도 많고, 그래서 후속작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종영 10주년을 전후해 많은 소문이 있었고 주연 배우들이 토크쇼에 나와 직접 그런 소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