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다는 것, 더구나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삭제된 역사를 알게 된다는 것은, 무지로 인해 보호받아 온 자신의 삶에 대한 부끄러움, 사회에 대한 분노, 소통의 절망 때문에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 때문에 여성주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 더욱이 편안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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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는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 남성의 경험과 기존 언어는 일치하지만, 여성의 삶과 기존 언어는 불일치한다. ... 여성주의는 기존의 나와 충돌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 질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여성주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남성에게, 공동체에, 전 인류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적 지성을 제공한다.
프로불편러는 사회 내 차별, 부정의, 불공정 문제를 예민하게 지각하고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붙이는 반사회적 낙인의 일종으로,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간단히 돌려버리는 단어이다.
인식
나무위키의 프로불편러 문서는 파시즘적 스탠스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제기도 프로불편러라는 딱지를 붙이며 이슈를 축소시켜버린다. 대표적인 말로는 "언냐, 이거 나만 불편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