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불편러

최근 편집: 2023년 1월 2일 (월) 23:22

나는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다는 것, 더구나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삭제된 역사를 알게 된다는 것은, 무지로 인해 보호받아 온 자신의 삶에 대한 부끄러움, 사회에 대한 분노, 소통의 절망 때문에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 때문에 여성주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 더욱이 편안할 수는 없다.

(중략)

여성주의는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 남성의 경험과 기존 언어는 일치하지만, 여성의 삶과 기존 언어는 불일치한다. ... 여성주의는 기존의 나와 충돌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 질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여성주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남성에게, 공동체에, 전 인류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적 지성을 제공한다.

p22~23, 페미니즘의 도전 중에서.

프로불편러는 사회 내 차별, 부정의, 불공정 문제를 예민하게 지각하고 반응하는 사람들에게 붙이는 반사회적 낙인의 일종으로,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간단히 돌려버리는 단어이다.

인식

나무위키의 프로불편러 문서는 파시즘적 스탠스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제기도 프로불편러라는 딱지를 붙이며 이슈를 축소시켜버린다. 대표적인 말로는 "언냐, 이거 나만 불편해?"가 있다.

같이보기

출처

  1. “프로불편러”.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