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4(Figure 4)는 스포츠 동작으로 클라이밍과 주짓수 등에서 쓰이며 분야마다 그 자세는 다르다. 숫자 4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겨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으며, 피겨포라고 읽는다.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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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아이스 클라이밍에서 쓰이는 자세로, 아이스 클라이밍 경기에선 매우 자주 볼 수 있으나 볼더링이나 리드 등 일반 암벽등반에서는 자주 볼 수 없다. 스피드 클라이밍에서는 전혀 볼 수 없다.
홀드를 잡은 한쪽 팔에 무릎을 걸쳐서 팔로 발 홀드를 대신하여 등반하는 동작이다. 잡는 홀드는 괜찮지만 홀드 사이가 멀어서 발 홀드가 좋지 않은 경우 사용한다. 팔에 하중이 가해지면서 손에 아래로 누르는 힘이 생기므로 잡는 힘이 더 강해진다.[1] 몸을 허리 높이까지 당길 수 있게 되고 무게중심이 위로 고정되므로 더 멀리 움직일 수 있다.
다만 한쪽 팔에 대부분의 하중을 가하기 때문에 홀드가 좋아야 하며, 몸이 꼬이게 되므로 이 동작 이후에 몸을 풀기 어렵다.
주짓수
출처
- ↑ 장갑수 (2019). 〈몸 쓰기〉. 《스포츠 클라이밍의 거의 모든 것》 1판. 열린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