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6:03
피아노의 모습 .

피아노(Piano)는 건반악기의 한 종류이다.

개요

건반악기, 현악기이자 타악기. 건반에 연결된 해머로 금속 현을 때려 소리를 내는 악기다. 이런 원리로 소리를 내는 악기를 가리키는 말은 '타현악기'로, 이 분류에 들어가는 다른 악기로는 양금이 있다. 또 피아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덜시머, 클라비코드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형태는 비슷하지만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쳄발로(발현악기)와는 원리가 다르다.

'피아노'라는 이름은 pianoforte(피아노포르테: 여리게, 세게의 이탈리아어)의 줄임말로, 이는 여린 소리와 센 소리를 건반 누르는 힘을 조절해 간단하게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다들 어릴 적 한번쯤 배워 봤던 악기일 것으로, 바이엘과 체르니, 하농이 연습곡으로 유명하다. 건반은 대체로 88개로 구성되며, 한 옥타브가 흰 건반 7개와 검은 건반 5개로 이뤄진다. 따라서 전체 88키 피아노는 7옥타브를 구사할 수 있다.

작곡에도 기타와 더불어 널리 쓰인다. 대부분의 음악가들이 피아노 또는 피아노 형태의 악기(신시사이저 등)를 사용하여 작곡한다. 피아노의(바이올린의 기본음이기도 하다) 기본음 라는 440hz이다.

종류

  • 그랜드 피아노
  • 업라이트 피아노
  • 전자 피아노

강점

  • 7옥타브를 넘는 넓은 음역
  • 동시에 낼 수 있는 소리가 많음: 각각의 건반이 독립적으로 소리를 내는 구조로 돼 있어, 이론상으로 건반의 갯수만큼 동시에 소리를 낼 수 있다. 손가락의 갯수가 모자라다면 연탄(2명이 나란히 앉아 한 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방법)을 할 수도 있다. 이로써 단독으로도 오케스트라에 필적하는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다.
  • 배우기 쉬운 구조: 12음계 각각이 건반에 일대일로 연결돼 있어, 특별히 음감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키와 악보를 매치하는 방법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

약점

  • 휴대 불가: 길고 굵은 현과 복잡한 건반-해머 장치를 모두 포함하려면 대단히 크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간소화된 업라이트 피아노조차도 하나의 '가구' 수준이다. 따라서 피아노를 휴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며, 이 문제는 피아노의 형태를 모사한 디지털 건반이 나오고서야 간신히 해결되었다.
  • 12음계 이외의 음을 내기 어려움: 건반과 해머와 현이 일대일로 매치된다는 점은 분명히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12음계를 벗어나는 음을 낼 수 없다는 약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문제 역시 '피치벤드 휠'을 장착한 디지털 건반에서야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