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의 노벨상.
개요
필즈상(Fields Medal)은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만들어진 상이며, 국제 수학 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40세가 되지 않은 수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소 2명, 최대 4명이 수상한다. 필즈상 수상은 수학자들에게 가장 큰 영예로 여겨진다. 상금은 15,000달러이다. 사실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밀레니엄 문제나 노벨상만 봐도.. 워낙 이 상에 따라붙는 영예가 큰지라 상금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참고로 세계수학자대회와 필즈상 시상식은 아시안게임, FIFA 월드컵과 같은 해에 열린다.
수상 조건
상이 수여되는 해의 1월을 기준으로 40세가 되지 않은 수학자들만이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다. 이는 "상의 수여는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향후 연구를 지속하도록 격려하고 다른 수학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뜻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라는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생겨난 조항[주 1]이라고 한다.그래도 그 말을 '40세 미만'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역시 수학자들이란.. 그해의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원수가 메달을 시상한다.
역사
1936년에 처음 시상되었고, 수상자는 라르스 알포르스와 제시 더글러스이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하여 14년간 시상이 중단되었다가, 1950년부터 다시 시상이 이어졌다. 1990년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학자가 아닌 에드워드 위튼[주 2]이 수상하였다. 1998년에 이례적으로 페르마의 대정리를 증명한 앤드루 와일스가 41세의 나이에 정식 수상자 4명 이외 특별 수상 자격으로 은판을 수여받았다.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 및 필즈상 시상식은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때 마리암 미르자카니[주 3]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되었다.
역대 수상자
부연 설명
- ↑ 나이가 있는 수학자들이 엄청난 업적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라는 말도 있는데, 예전에는 이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던 것이 수학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사전 지식이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만 알아야 할 지식이 너무 많아져 버려서 더이상 의미가 없는 말이 되고 있다.
- ↑ 그는 물리학자이다.
- ↑ 그는 2017년에 유방암으로 요절했다.
- ↑ 최초의 비(非)수학자
- ↑ 41세의 나이였지만, 페르마의 대정리를 증명한 공로로 특별 은판을 수여받았다.
- ↑ 그는 상을 거절했다..
- ↑ 최초의 여성 수상자. 모듈라이 공간을 해석한 '리만 곡면의 역학·기하학과 모듈라이 공간'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