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최근 편집: 2023년 1월 3일 (화) 02:06

수학계의 노벨상.

개요

필즈상(Fields Medal)은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만들어진 상이며, 국제 수학 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40세가 되지 않은 수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소 2명, 최대 4명이 수상한다. 필즈상 수상은 수학자들에게 가장 큰 영예로 여겨진다. 상금은 15,000달러이다. 사실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밀레니엄 문제나 노벨상만 봐도.. 워낙 이 상에 따라붙는 영예가 큰지라 상금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참고로 세계수학자대회와 필즈상 시상식은 아시안게임, FIFA 월드컵과 같은 해에 열린다.

수상 조건

상이 수여되는 해의 1월을 기준으로 40세가 되지 않은 수학자들만이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다. 이는 "상의 수여는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향후 연구를 지속하도록 격려하고 다른 수학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뜻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라는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생겨난 조항[주 1]이라고 한다.그래도 그 말을 '40세 미만'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역시 수학자들이란.. 그해의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원수가 메달을 시상한다.

역사

1936년에 처음 시상되었고, 수상자는 라르스 알포르스제시 더글러스이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하여 14년간 시상이 중단되었다가, 1950년부터 다시 시상이 이어졌다. 1990년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학자가 아닌 에드워드 위튼[주 2]이 수상하였다. 1998년에 이례적으로 페르마의 대정리를 증명한 앤드루 와일스가 41세의 나이에 정식 수상자 4명 이외 특별 수상 자격으로 은판을 수여받았다.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 및 필즈상 시상식은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때 마리암 미르자카니[주 3]가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되었다.

역대 수상자

역대 필즈상 수상자
연도 세계수학자대회 개최지 수상자 국적
1936년 노르웨이 오슬로 라르스 알포르스 핀란드
제시 더글러스 미국
1950년 미국 케임브리지 로랑 슈바르츠 프랑스
아틀레 셀베르그 노르웨이
195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고다이라 구니히코 일본
장피에르 세르 프랑스
1958년 영국 에든버러 클라우스 로스 영국
르네 통 프랑스
1962년 스웨덴 스톡홀름 라르스 회르만데르 스웨덴
존 밀너 미국
1966년 소련 모스크바 마이클 아티야 영국
폴 코언 미국
알렉산더 그로텐디크 (무국적자)
스티븐 스메일 미국
1970년 프랑스 니스 앨런 베이커 영국
히로나카 헤이스케 일본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노비코프 소련
존 그리그스 톰프슨 미국
1974년 캐나다 밴쿠버 엔리코 봄비에리 이탈리아
데이비드 멈퍼드 미국
1978년 핀란드 헬싱키 피에르 들리뉴 벨기에
찰스 페퍼먼 미국
그리고리 마르굴리스 소련
대니얼 퀼런 미국
1982년 폴란드 바르샤바 알랭 콘 프랑스
윌리엄 서스턴 미국
야우싱퉁 영국령 홍콩
1986년 미국 버클리 사이먼 도널드슨 영국
게르트 팔팅스 서독
마이클 프리드먼 미국
1990년 일본 교토 블라디미르 드린펠트 소련
본 존스 뉴질랜드
모리 시게후미 일본
에드워드 위튼[주 4] 미국
1994년 스위스 취리히 예핌 젤마노프 러시아
피에르루이 리옹 프랑스
장 부르갱 벨기에
장크리스토프 요코즈 프랑스
1998년 독일 베를린 리처드 보처즈 영국
윌리엄 티머시 가워스 영국
막심 콘체비치 러시아
커티스 맥멀런 미국
앤드루 와일스(특별상)[주 5] 영국
2002년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로랑 라포르그 프랑스
블라디미르 보예보츠키 러시아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 안드레이 오쿤코프 러시아
그리고리 페렐만[주 6] 러시아
테렌스 타오 오스트레일리아
벤델린 베르너 프랑스
2010년 인도 하이데라바드 스타니슬라프 스미르노프 러시아
엘론 린덴스트라우스 이스라엘
응오바오쩌우 베트남 · 프랑스
세드리크 빌라니 프랑스
2014년 대한민국 서울 아르투르 아빌라 브라질 · 프랑스
만줄 바르가바 캐나다 · 미국
마르틴 하이러 오스트리아
마리암 미르자카니[주 7] 이란

부연 설명

  1. 나이가 있는 수학자들이 엄청난 업적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라는 말도 있는데, 예전에는 이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던 것이 수학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사전 지식이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만 알아야 할 지식이 너무 많아져 버려서 더이상 의미가 없는 말이 되고 있다.
  2. 그는 물리학자이다.
  3. 그는 2017년에 유방암으로 요절했다.
  4. 최초의 비(非)수학자
  5. 41세의 나이였지만, 페르마의 대정리를 증명한 공로로 특별 은판을 수여받았다.
  6. 그는 상을 거절했다..
  7. 최초의 여성 수상자. 모듈라이 공간을 해석한 '리만 곡면역학·기하학과 모듈라이 공간'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