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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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는 진보적 기독인들의 모임이다. 줄여서 한기연이라고도 부른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연대하는 기독교 단체이다.

소개

한기연 창립 취지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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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실천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일궈나갑시다.

오늘날 우리는 기존의 선교단체들이 80년대의 사회적인 현실들로부터의 도전에 대해 성경적인 응답을 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역할을 한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삶을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부터 일구어 가는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졸업 후에 경험하게 되는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을 격리시키는 방식으로만 반응하거나, 신앙과 사회적인 삶을 구분한 채 슬그머니 자신을 동화시켜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이야기 했을지라도 그것은 선언적인 것에 머물렀을 따름입니다.

또한 진보적인 기독 학생 운동 단체는 민족과 역사의 문제에 대한 그리스도의 역할을 일깨우는데 많은 기여가 있었으나 기독운동의 본원적인 생명력인 영성생활의 약화와 정체성의 혼란, 양육구조의 부재로 인하여 자신들의 하고자 하는 일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앙상한 모습만 남아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개인이 그리스도의 인격에 감화되고 변화하는 일 없이는 기독운동은 성립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펼치고자 하는 새로운 복음주의 학생선교단체의 기본적인 생각은 이제까지 성경에서 말하는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우리가 처한 학교와 사회 속에서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존의 보수와 진보를 적당히 조합하거나 그 중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대로의 삶을 인식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가겠다는 다짐입니다. 한 개인의 인격적인 변화를 중요시하면서도 그 사람이 처한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훈련하며, 실제로 조그마한 일이라도 실천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운동의 방식에 있어서는 학생자발적인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조직의 체계는 가장 민주적인 체계를 지향함으로써 정체되지 않는 창조적인 운동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1992. 10. 17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기타

한기총과의 의견차이

한기연과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은 청소년 동성애자 고 육우당의 죽음을 두고 대립되는 입장을 가진다.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당선 환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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