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유충

최근 편집: 2024년 1월 18일 (목) 11:14

한남유충은 어린 남자아이를 비하하기 위한 인터넷 신조어로 한남과 벌레의 어린아이 상태를 뜻하는 유충의 합성어이다. 주로 아동 남성, 청소년 남성이 같은 또래의 여성에게 여성혐오를 하거나, 그 위의 여성에게 여성혐오를 하는 경우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단, 이는 청소년 혐오나 아동 혐오를 담고 있는 단어이다. 똥꼬충동성애 혐오이성애중심성을 강화시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남성이라는 계급이 기득권으로 이득을 누리는 것은 맞지만, 아동, 나아가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사람들은 권리에 제약이 있고 실제로 억압받고 있다. 이 경우 어린아이를 벌레에 빗대어(벌레라는 단어가 혐오적 함의를 담는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문제적이나 그 문제는 차치하고, 실제로 쓰이는 맥락을 고려했을 때) 아동이라는 소수자 혐오를 섞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적이다. 남성성을 비판하고 싶을 경우, 아동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한남유충이라는 말 대신 그냥 한남이라고 지칭하면 된다.

또한 실제로 원래는 유충이라는 말만 쓰다가 기류에 휩쓸러서 그의 어머니도 탓하는 경우도 많아져서 결국 맘충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기에 지양하자는 의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