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5일 (일) 03:03

간호사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하여 논란이 되었다.

각 과나 병동에서 신입 간호사를 1~2명 씩 착출한다. 오디션에는 간호부장 및 팀장, 수간호사가 참여하여 춤을 짧게 가르친 후 오디션을 본다. 그 중에서 20여명이 선발된다. 간호사 착출의 기준은 신장이나 체중을 보고, 신입생 환영회 때 눈에 띄던 간호사를 뽑는다. 연습은 무대 한달전부터 근무를 데이 근무로 바꾸고 데이 근무가 끝난 후 연습을 한다. 짧으면 6시 반까지, 늦으면 8시 반까지 연습을 한다.근무 일정이 조정되지 않은 간호사들은 나이트근무가 끝난 후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연습 진행 시 수간호사가 와서 감독하며 표정, 춤동작을 지적했으며 결석할 경우 병동에 연락이 간다. 의상은 행사 관계자인 수 선생님이 선정적인 것으로 정했으며 머리가 짧을 경우 긴머리 가발을 쓰게 한다.[1] 이 일의 와중에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음은 당연한 일이다. 신체 조건이 좋은 간호사들을 골라 선정적인 무대를 꾸리게 한 이번 사건은 여성에게 당연히 기쁨조 역할을 기대하는 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극도로 여성혐오적이다. 심지어 외모가 괜찮은 간호사만 뽑아 무대를 만든 것은 여성을 외모로 선별해 기쁨조 역할을 하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 있다. 이 무대는 명백히 병원의 남성 직원들을 만족시켜주려는 의도이다. 수간호사와 간호 팀장들은 남성의 입장에서, 예쁜 소녀들을 뽑아 북한의 김정일에게 기쁨조로 바치듯이 무대를 준비한 것이다. 이렇게 전문직 여성들에게 직업적 업무 아니라 꽃으로서의 역할, 업무 외의 성노동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사라져야 마땅하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의 이사장 윤대원은 11월 14일 사과문을 내었다.[2] 그러나 병원 내부에서는 동료들을 상대로 제보자를 찾고 글을 내리라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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