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강사 막말 사건

최근 편집: 2023년 7월 5일 (수) 20:20

2023년 3월 22일 매일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성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소속 시간강사 A씨가 강의 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여성 혐오적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어났다. [1]

문제의 발언

강사 A씨는 당시 여학생들에게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A+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 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공학과)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 라며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2]

그 외에도 자기소개를 진행하던 학생의 진행을 끊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 라며 고인 모독 적 태도와 생명을 경시하는 등 참사에 대한 생각 없이 쉽게 발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3]

결론

이후 JTBC 단독보도에 따르면, 강사 A씨의 여성혐오적 태도, 고인 모독을 듣고 피해 받은 학생들은 사건 당일에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에 피해 받은 글을 작성해 올렸으며 한성대 에서는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했고, 해당 강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2023년 3월 24일에 사의를 표명했다. [4] [5]

문제 및 비판점

문제의 강사를 학생들에게 배정시키기 전에 제대로 된 확인이나 절차로 알아내지 못하고 이러한 피해를 발생하게 한 학교 측에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음이 보인다.

해당 강사는 여학생들에게 고학점을 받아서 뭐 할 거냐며, 시집갈 때와 같은 구시대적 발상과 발언을 했으며,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는 근거 없는 발언 또한 전혀 타당하지 못하다. 모든 학과가 그렇듯, 컴퓨터 공학과도 성별을 가리거나 차별해서는 안되는 과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같은 동기들 앞에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으라는 발언은 굉장히 차별적이고 몰상식한 발언이다. 게다가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에게도 어이없는 발언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 측도 마찬가지로 피해 학생들에게는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미 취했다" 라고 했으나, 수업 결손에 대한 문제점만 보완하려 한 것처럼 보인다. 수업 결손 뿐만 아니라 문제의 발언을 들은 피해자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권고(眷顧)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