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들이 미팅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채팅방에서 성희롱을 일삼은 사건이다.
사건 개요
2023년 6월 16일,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남학생 4명을 고발합니다' 라는 폭로글이 게시되었다. 작성자는 피해자의 언니로서, 피해자인 동생은 남학생들과 미팅 후 애프터로 다시 만난 한 남학생의 핸드폰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했다. 그 남학생의 핸드폰에는 총 4명의 남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 채팅방이 떠 있었는데, 피해자인 동생을 포함하여 미팅에 있었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갖 성희롱적인 발언들이 있었다고 한다. 피해당한 동생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언니가 대신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린 것이었다.
대처/반응
- 작성자 A씨는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이며, 교내 인권센터에도 신고를 하였다고 한다.
- 해당 폭로글의 가해자 중 한 명이라고 밝힌 남학생 B씨는 해당 익명 커뮤니티에 사과글을 게시하였다.
- 폭로글 이후 해당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가해남성들이 오히려 피해를 본 것이니 피해자 언니를 역고소하라는 글들도 올라왔다. 이들은 "허락 없이 남의 핸드폰을 몰래 봤으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니냐", "자기 신상이 특정될 수 있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서 욕먹고 있으니 남자가 피해자인거 아니냐" 는 주장을 하였다. 그러나 피해여성 측의 행위는 명예훼손도, 개인정보법 위반도 아니며 명백한 성희롱 피해에 대한 고발이므로 매우 정당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