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최근 편집: 2023년 6월 16일 (금) 13:23

호신술이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다.

여성 호신술

호신술 하면 여성 호신술이 빠지지 않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여성의 힘은 평균 남성의 힘의 30% 가량에 불과하기에 힘만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는 것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 이란 변수가 추가된다면 그나마 승산이 있게 되기에 여성에게 호신술을 권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이것은 호신술만이 아닌 모든 기술[주 1]에도 다 해당될 수 있겠지만, 호신술을 오랜기간 배웠다고해서 100%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상대를 성공적으로 제압한다는 보장은 결코 할 수 없다. 기술은 단지 그 '확률'을 높여줄 뿐이다. 그런 이유로 호신술을 배웠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몸으로 부딪히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호신술 지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예를 들어, 힘이 월등하게 강한 남성이 여성을 해할 때 올라타서[주 2] 목을 조르는 상황은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고 실제로 이러한 사례가 많은 듯 하다. 사실 동등한 체격과 기술을 가진 사람 두명이 있다고 할 때에도 그 두명 중 한명이 마운트 상태, 즉 올라타있는 채로 싸움을 시작한다면 올라탄 사람이 월등하게 유리할 정도로 마운트 자세는 격투에 있어서 몹시 중요한 자세이다.

남성이 여성의 몸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상황은 사실 일어나선 안되는 최악의 상황 중에 하나인데 그 이유는 여성에게 특히나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빠져나오는 것도 피해여성이 주짓수 등의 체술(體術)에 능하지 않다면 불가능에 가깝다.

이 동영상을 참고해보자. 주짓수에서 가르치는 기술이다.

호신술을 연습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친구나 친한 사람과 연습을 해보길 권장한다. 타격계 무술(태권도, 권투 등)은 동영상이나 책을 보고 상대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유도나 유술은 눈으로 보고 혼자 연습할 수 있는 기술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몇가지 상황들

우선 몇가지 상황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나이프 디펜스(Knife defense)

많은 사람들이 나이프 디펜스 하면 합기도 태권도와 같은 기존의 무술에서 가르치는 동작들을 배우면 끝이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렇게 생각했다간 경기도 오산이다. 칼은 그렇게 단순하게 취급될만한 도구가 절대 아니다.

추후에 칼의 위험성에 대해 추가를 할테지만 우선 칼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실 칼이란 것이 두 사람 간에 어떤 격투 능력의 차이가 몹시 크더라도 단번에 그 갭을 메꿀 정도로 강력하고 무서운 무기이고 따라서 언뜻 생각하기에 힘이 약한 쪽이 강한 상대를 이겨보려고 사용하는 도구가 아닌가 하겠지만 현실은 훨씬 냉혹하고 잔인하다. 실제 남자가 여자를 살해하는 범죄에서 칼은 많이 사용되며 이 때의 칼은 그런 갭을 메꾸는 것이 아닌 분노를 표출하는 수단으로서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

칼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무기이기도 하며 그중에 단검(knife)은 그러한 칼의 휴대성을 도모하고 그로 인해 감추고 다니기 쉬운 도구이다. 무기로서의 역할은 암살 수단으로 매우 대표적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매우 위험한 도구이다. 나이프 파이팅에 일가견이 있는 폴 부냑(Paul Vunak)은 '칼이 얼마나 위험한 도구인가?'를 "어린 아이에게 매직을 쥐어주고 당신을 그어보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피해보려 하세요. 10초후에 당신은 매직 투성이가 되어있을 겁니다"

라고 설명했다.

어떠한 현존하는 무술도 맨손으로 나이프를 든 상대를 제압하는 것에 명확한 해답이 없다. 심지어 특수전 사령부 및 이하 대한민국 특수전 부대에서 가르치던 특공무술에서도 칼든 상대를 제압하는 동작은 실제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달려드는 상대방에게 썼다간 죽기 딱 좋은 자세였다. 

다시 말해서 칼을 든 상대의 칼을 뺏고(disarming)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기존의 무술들이 가르치던 방법들(conventional ways)은 수많은 모의실험에서 보기좋게 실패했으며 이들의 실용성은 사실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흐름으로 수많은 미국의(미국은 특히 호신술에 대한 인기가 많다) 호신술 단체들은 어떻게하면 칼든 상대를 맨손으로(전혀 어떠한 선택사항이 없을 때 즉 도망가거나, 칼보다 리치가 긴 무기를 들거나)대응할 것인가 에 대해 아직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그들이 제안하는 옵션들 그러니까 도망을 간다거나 의자나 막대기를 들고 대응한다거나 하는것들 역시도 말이 옵션이지 당장 칼을 든 상대방이 달려오는 상황에선 고려의 여지가 없다. 특히나 칼에 대응하는 기존의 방법들을 쓰지 말라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냥 도망가란 얘기부터 하는데 그것도 참 멍청한 소리이다. 애초에 도망을 갈 수 있는 상황이면 호신술이고 뭐고 도망을 갔겠지 뭣하러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겠는가? 더군다나 여성의 경우는 도망을 가는 것도 더욱이 어렵고..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몇가지 방법(그나마 실용적인)이 낫겠다 정도이다.

그 중 하나는 위에 소개된, 옷이나 가방 즉 손에 당장 쥘 수 있는 무언가로 팔을 보호하고 그것을 방패삼아 (예컨대 옷을 팔에 둘둘 말아서.. 옷은 생각보다 칼에 대한 방어력이 우수한 편이다.) 다른 한손으로 반드시 상대방의 급소를 노리는 것이다. 급소를 노리는 것에 대해 반감이 들 수 있다. 정당방위? 반칙?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상대방이 칼을 든 것부터가 거대한 반칙이다. 칼로 어딘가 찔리거나 베이기 전에 손등으로 눈 부위를 후려치거나 눈을 찌르는 것도 방법이며 두 팔이 방어하느라 바쁘다면 다리로 낭심을 노리는 것도 '비교적' 전략적으로 우수한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양손으로 상대방이 칼을 쥔 손목을 잡아 고정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교착상태로 접어드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도 남성보다 팔힘이 훨씬 약하지만 두팔로 손 하나를 잡는다면 아무래도 칼을 쥔 손을 움직이기가 어려워진다. 물론 이 때 '아니 그럼 남성이 바보가 아니고 다른 한 팔은 놀고 있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칼을 들게 되면 칼을 든 손에 집중을 하게 되며 다른 한 손은 찌르고자 하는 사람의 옷깃이나 어깨에 주로 가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때를 노려 재빨리 첫 번째 방법인 다른 한손으로 낭심을 노린다거나 한다. 혹은 비명을 지르는 시간을 벌 수 있기도 하고. 두번째 방법을 더 안전하게 쓰기 위해선 평상시에 악력 운동이나 팔굽혀펴기 같은 기본적인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근력운동이 혹시 미적인 것을 해치치 않느냐 라고 꺼려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다. 단 주의할 점은 팔의 안쪽은 되도록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좋다. 주요 혈관들이 바깥팔에 비해 더 많이 노출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거듭 얘기하지만 드라마에서처럼 칼을 든 상대와 불가피하게 붙어야 하는 상황에서 하나도 안 다치고 상황을 정리한다는 기대는 절대 가지지 말아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두팔로 칼을 든 손을 잡다가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으면 칼에 한번 찔리더라도 눈을 파버리거나 낭심을 뜯어낸다면 칼을 휘두르는 동작은 즉시 멈출 것이다. 혹시 칼에 한 번이라도 찔리게 되면 너무 아파서 찔린 쪽이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지 않겠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우리의 몸이란 도피 및 투쟁 반응을 할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어 고통을 훨씬 덜 느끼게 된다. 실제로 칼에 공격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칼로 공격을 받았는지도 몰랐다가 나중에 피 흘리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병원을 가야지 라고 생각을 했다는 진술도 많이 나온다. 반면에 위에서 얘기한 눈이나 낭심은 어떤 상황에서든 고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부위이므로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혹 뭐 이렇게까지 잔인해야 하는가 생각이 들 수 있으나 호신술의 최종 목표란 잠재적 혹은 현존하는 위험의 최소화에 있지 젠틀하게, 법의 좁디 좁은 정당방위의 영역에 10점 만점에 12점으로 착지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죽이겠다고 칼을 들고 덤벼드는 정신나간 인간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정당방위로 인정을 깨끗하게 받고 칼 휘두른 인간은 감옥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는 것은 너무나도 큰 기대가 아닐까?

세번째 방법은 그대로 누워버리는 것이다. 누워서 두 발로 상대방을 저지하는 방법인데 우선 이것도 일리가 있다. 다리는 팔보다 힘이 훨씬 세다. 여성의 입장에서 봐도 수십키로가 나가는 신체를 하루종일 떠받치는 근육을 지닌게 다리이고 무엇보다 다리의 힘을 실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구나무 서기를 해보는 것이다. 남자도 1분을 넘기긴 어렵다. 운동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물론 아킬레스 건이 노출된다는 점이 위험하긴 하지만 신체의 주요장기가 노출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리고 누워서 대치를 함으로써 교착상태에 접어들게 되면 주변에 비명을 지르거나 혹은 좀 더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너무 호신술치고 단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지 모르나 여러동작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대검방어 동작보단 훨씬 실용성이 있고 무엇보다 당장 긴급한 상황에선 단순함이 큰 위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태권도나 합기도 배운 사람들이 거의 예외없이 길거리 싸움에선 무작위로 주먹을 휘두르는 국면에 접어드는 것은 그들의 태권도나 합기도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님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한다.

다음 동영상을 참고해보자.

위에 동영상은 기존의 호신술에 대한 비판과 칼의 위험함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2분 까지만 봐도 충분하다. 그 이후의 내용은 나이프 파이팅에 관한 것이다.

다음 동영상은 요약하자면 칼을 들고 덤비는 상대방에겐 칼로 맞서는 것이 효율적이다 라는 것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두 손으로 상대방의 칼을 든 손을 잡고 교착상태에 빠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동영상 외에도 다른 호신술 전문가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다. 추후에 이에 대해서 동영상을 좀 더 추가해보도록 하겠다.

어떤 무술을 접할 것인가?

사실 많은 여성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 가장 대답하기 까다로운 것 중에 하나이다. 우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다. 자꾸 그런 식으로 회피해가지 마라 만일 어떤 무술 A가 좋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 A를 가르치는 도장은 1시간 거리이다. 또한 비용이 한 달에 30만원이다. 그런데 수중에 돈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면 무술 A를 배우기로 선택하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선택이라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무술을 배울지 선택하는 과정에선 본인의 현실적인 조건들도 감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조건들을 다 배제하고 어떤 무술이 좋은지 골라봐라 라고 한다해도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각 무술마다 특징이 다르며 쓰임새도 다르다. 추구하는 철학도 다르고. 그 전에 무술이라고 정의하는 것도 애매해진다. 구...구만훼

요컨대 어떤 무술을 배워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본인의 경제적인 여건과 배울 수 있는 환경같은 다양한 요인들을 다 고려해봐야 나올 수 있다.

또한, 한가지 무술을 택했고 그래서 배웠다 치자. 그 한가지 무술을 충실히 배웠으며 어느정도 숙달되었다면 이제 호신술에 대한 걱정은 끝일까? 사실 이 항목을 이리 복잡하게, 긴 내용으로 작성한 것은 이러한 질문을 제시해보려고 한 것이다.

호신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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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설명

  1. 권투, 검도, 유술 그외에 모든 무술을 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고 가정한다면
  2. 마운트 상태라고 부른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