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행동

최근 편집: 2023년 10월 17일 (화) 16:29

홈리스행동은 '노숙인복지와인권을실천하는사람들(약칭 노실사)'에서 전환하여 2010년 출범한 비영리단체이다. 노숙, 쪽방홈리스 상태에 처한 이들과 함께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인권지킴이, 미디어매체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1]

홈리스 상태가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에 기인하며, 신자유주의의 금융세계화가 확대될수록 홈리스 문제는 점차 심화될 것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2]

따라서 홈리스 문제를 게으름, 무능 등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인식에 반대하며, 노숙은 물론 극한의 주거빈곤상태에 처한 홈리스 대중들의 조직된 힘을 통해 홈리스 상태를 철폐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에 기여하고자 노력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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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

'홈리스행동'에서 '노숙露宿인'이 아닌 '홈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노숙인'이라는 단어는 정부 차원에서 사용하는 용어(「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노숙인복지법)」)이지만 굉장히 협소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3] 예컨대 '상당한 기간동안 일정한 주거 없이 생활하는 사람', '노숙인시설을 이용하거나 상당한 기간 동안 노숙인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 '상당한 기간 동안 주거로서의 적절성이 현전히 낮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일컫지만 그마저도 18세 이상이라는 연령 제한을 덧붙인다. 게다가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은 그 대상으로 거리노숙인, 시설노숙인만을 임의 규정한다.

이런 정부 용어는 사실상 보호시설, 쪽방, 여인숙, 피시방, 만화방, 쉼터, 등 다양한 장소를 빈번히 오가는 사람들을 포괄하지 못한다. 반면 '홈리스'라는 단어는 주거권의 박탈을 직접적으로 명시한다는 이점이 있다.

'홈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영국의 경우, '거리생활자 뿐만 아니라 28일 이내에 거리생활에 처할 위험이 있는 자, 부적절한 주택에 거주하거나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홈리스로 인정'한다.[4]

연혁

  • 2001년 5월 12일 노숙인복지실무자협의회 준비위 발족
  • 2001년 12월 10일~12월 14일 노숙인(homeless) 인권문화제 개최
  • 2001년~2023년 현재 매년 동짓날 홈리스 추모제[5] 운영
  • 2001년 6월~2004년 계간지 '떨꺼둥이' 발행
  • 2001년 12월 12일 노숙인복지와인권을실천하는사람들(약칭 노실사) 발족
  • 2002년 서울시의 '월드컵 노숙자 특별보호대책' [6] 대응 및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결성
  • 2002년 12월~2009년 봄 유료쉼터 노실사 사랑방 운영
  • 2004년 7월 거리홈리스 문씨 사망 사건[7] 대응 및 당사자 모임 한울타리회 조직
  • 2005년 1월 서울역 사망사건[7] 대응
  • 2005년 3월 월례 문화행동
  • 2007년~2010년 봄 주말배움터 운영
  • 2008년 동자동 쪽방 철거[8] 대응
  • 2009년 1월 노실사 - '홈리스행동 준비위원회' 전환
  • 2010년 2월 5일 홈리스행동 출범
  • 2010년 8월 16일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개교
  • 2010년~2023년 현재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운영
  • 2011년~2014년 서울역 강제퇴거 대응
  • 2011년 홈리스지원법 제정 운동
  • 2017년 서울로 7017 조례 대응
  • 2018년~2023년 현재 주거권 운동

사업소개

아랫마을 홈리스 야학

홈리스 상태는 단지 경제적 빈곤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적 배제도 의미한다. 이에 홈리스행동은 홈리스 대중들의 일상적인 교육과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 3월 <노숙인 문화권 증진을 위한 월례문화 행동>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주말배움터>를 진행했다. 2010년 8월부터는 홈리스야학을 통해 홈리스 교육과 문화적 권리를 만들어가며, 홈리스 대중운동의 또 다른 활력을 다져가고 있다.

  • 교육주기: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구분된다. 3월~6월까지 봄학기이다. 매일 한 가지에서 두 가지 정도 과목의 수업이 열린다. 학생들은 전 과목을 수강할 수도 있고, 원하는 과목을 선택 수강할 수도 있다. 그러니 주 1회 교육을 받는 학생부터 주 5회 교육을 받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
  • 교육내용:
    • 기초학문(한글,영어,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사용법)
    • 문화(연극, 영화토론, 만들기, 미술, 합창 등)
    • 홈리스권리교실
    • 특별활동 (소풍,주말활동)
  • 교과목은 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

홈리스 인권 지킴이

매주 고정적으로 주 노숙지역에 찾아가 거리 홈리스와의 지속적인 만남과 관계를 통해 홈리스대중들이 가진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조력하는 등 현장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홈리스 인권 지킴이>는 인권침해 감시와 복지지원 연계등을 통해 홈리스 대중들이 다른 이들과 홈리스 문제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스스로 비판적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홈리스 인권 지킴이 활동 외에도 홈리스행동 웹사이트에서 홈리스 인권침해 제보및 상담을 받고 있다.

미디어 매체

  • 홈리스 뉴스 발간

홈리스의 삶이 오롯이 담긴 월간지 발행. 홈리스행동 웹사이트의 <홈리스뉴스>란 참조.

  • 영상팀

주말배움터와 야학의 <영상제작교실> 수료생 중심, 홈리스 상태 고발과 홈리스 운동 현황을 영상으로 만들어 배포

반빈곤 연대활동

주거, 노동, 사회복지, 의료, 금융등 홈리스 운동의 과제들은 한국사회 여러 반빈곤 운동진영의 과제와 맞닿아 있다. 홈리스행동은 빈곤사회연대, 금융채무사회책임연석회의, 기초법개정공동행동 등 상설 연대체와 시기별 연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성명 및 논평

2010년

연락처

후원계좌

국민은행 533301-01-121461 / 예금주: 홈리스행동

주소

서울 용산구 청파로 320-28 1층, 왼쪽집.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 기준 '아랫마을'이나 '홈리스행동'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주소로, 서울역 인근이다.

연락처

관련 기사

홈리스 운동 관련 서적

  • 김윤경,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후마니타스, 2022)
    • 이 책은 13년 차 반빈곤활동가이자 빈곤사회연대 활동가인 김윤경이 비마이너에 연재했던 ‘김윤영의 쫓겨나는 이들의 서울산책’ 칼럼'을 엮어 발간한 책이다.
  •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후마니타스, 2021)
    • 이 책은 홈리스행동의 생애사 기록팀이 서울역과 힐튼호텔 사이에 위치한 ‘양동 쪽방촌’ 주민 8인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홈리스 야학 교사나 자원 활동가로서 오랜 기간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 온 기록팀은 2020년 10월부터 1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쪽방 주민들의 “스스로 말하기”를 돕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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