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인격장애

최근 편집: 2022년 4월 23일 (토) 20:33

정의

회피성 인격장애는 사회적으로, 특히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이 부적절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위축되고, 사람들의 평가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인격장애이다. 회피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거절, 비판, 창피를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러한 반응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회피성 인격장애는 거절에 대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드는 것을 피하려 한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도 자신을 나쁘게 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 사람들과만 인간관계를 맺으려고 하고, 거부나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커서 오히려 혼자 지내려고 하지만, 내적으로는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평생유병률은 0.5~1% 정도이며 여성에서 잘 생긴다. 사회공포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회피성 인격장애는 거절에 대한 과민한 두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인격장애이기 때문에, 대인 간 관계에 큰 관심이 없어(감정의 역동이 별로 없어) 사람을 사귀지 않는 사람들은 회피성 인격장애라고 진단하지 않는다.[1][2]

진단

의사는 거절과 반감에 대한 두려움, 또는 사회적으로 무능하거나, 매력이 없거나, 타인보다 열등하다는 느낌으로 인해 대인 접촉을 포함하는 상황을 피하는 등 특정 증상을 근거로 회피성 인격 장애를 진단한다.의사는 대개 인격 장애 진단 기준으로 정신 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제5판을 따른다.

의사가 회피성 인격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다음 중 적어도 네 가지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사회적 접촉을 피하고,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느끼며, 비판과 거절에 과도하게 민감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성인기 초기까지는 시작된 상태여야 한다.

  1. 비판이나 거절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이나 본인에게 반감을 품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대인 접촉이 필수인 직장 관련 활동을 피함
  2. 본인을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타인과 얽히는 것을 내켜하지 않음
  3. 역으로, 조롱이나 모욕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
  4. 사회적 상황에서 비판을 받거나 거부당하는 것이 뇌리를 사로잡고 있음.
  5. 부적합하다는 느낌으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상황에서 억눌려 있음.
  6.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무능하거나, 매력적이지 않거나, 타인보다 열등하다고 봄.
  7. 창피를 당할까 봐 위험을 감수하거나 새로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꺼림.

증상

  • 거절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을 가진다.
  • 타인이 자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 면담자와 말하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다.
  •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피하려 한다.(대인관계 형성을 어려워한다.)
  • 부정적 평가에 매우 예민하다
  • 은둔 생활을 하기도 한다.
  • 우울증, 불안장애, 타인에 대한 공격 성향을 동반하기도 한다.
  • 사회 공포증과 회피성 인격 장애가 함께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각하며 하나의 장애만 있는 사람보다 생활 능력이 더 떨어진다.

치료

인지 행동 요법, 기타 심리치료,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약물은, 회피성 인격장애에 동반되는 불안과 우울 증상이 완화될 수 있게 돕는다.

일부 환자에게는 역동정신치료가 유용한데, 이 경우 거절에 예민하기 때문에 치료동맹을 효과적으로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가 조기에 중단되지 않도록 예방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기주장 훈련이나 일반적인 사회기술 훈련이 도움이 되고, 집단치료를 통해서 자신의 거부에 대한 과민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거절에 대한 지나친 예민함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는 불안과 우울에 사용해 볼 수 있다.

  1. “회피성 인격 장애 - 정신 건강 장애”. 2022년 4월 23일에 확인함. 
  2. “서울대학교병원”. 2022년 4월 2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