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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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이란 통상적으로 에이즈(AIDS)라고 불리며 혈액과 체액에 의해 감염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인 HIV가 체내에 들어오면 감염되며 주된 전파 경로로는 성접촉, 오염된 주사기의 사용, 수혈 등의 수직감염이 있다. 현재 효과적인 에이즈 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에이즈 환자도 치료만 잘 받으면 3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이즈는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된다.[1]

전염

HIV는 공기 중이나 수중에서는 금방 활동성을 상실하고, 혈액이나 체액이 건조된 상태에서는 활성이 급속도로 떨어져 공기매개감염은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보통의 수돗물에서는 염소로 인해 HIV는 금방 활성을 잃는다. 수영장이나 욕조에서는 다량의 물로 희석되기 때문에 감염력을 상실한다. 혈액접촉이나 성관계를 하지 않는 한 감염되지 않으며[2], 땀, 타액에는 극히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 있어 키스를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 모기를 통해서도 전염되지 않는다.[3]

여성 감염인 투쟁

에이즈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병'으로 알려지면서 연구와 진단 기준이 백인 남성 동성애자들을 중심으로 맞춰졌다.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진단 기준에서 빠져있어 많은 여성 감염인들이 사망하였다. 여성 감염인들은 이런 진단 기준을 바꾸기 위해 ACT-UP등 감염인 행동그룹과 함께 투쟁하였고, 1992년에야 비로소 미 연방 보건 당국은 에이즈에 대한 정의와 진단기준을 여성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하였다.[4]


출처

  1. 김준엽 기자 (2013년 11월 24일). “차별과 편견이 더 아픈 에이즈 환자들”. 《대학신문》. 
  2. “에이즈길라잡이”. 《한국에이즈퇴치연맹》. 2019년 9월 14일에 확인함. 
  3. “<키스만 해도 HIV감염?…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연합뉴스》. 2013년 11월 28일. 
  4. 나영(성과재생산포럼) (2019년 9월 19일). “<감염된 여자들>, 싸우는 여성들”. 《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