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2세대 페미니즘이라고 부르며 이전 시기의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1세대 페미니즘이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1세대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이 많으며, 책에 따라 1세대 페미니즘/2세대 페미니즘이 아닌 자유주의 페미니즘/급진 페미니즘의 구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1세대 페미니즘은 참정권 운동을 중심으로 결집했던 시기의 페미니즘만을 가리키기에 1세대 페미니즘 안에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포함될 수는 있지만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곧 1세대 페미니즘인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자들은 1세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유토피아 사회주의의 페미니즘 담론을 배제시킨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투표권의 요구는 여성 시민권에 대한 의회주의적 해법이었다. 1세대 페미니즘의 투표권 요구는 자유주의에 사상적 기반을 두었지만 투표권 운동은 사회주의 운동과 결합했다. 사회주의 운동 내부에서 여성해방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된 것은 독일 사민당베벨이 출판한 <여성과 사회주의>를 통해서였으며, 푸리에의 영향도 있었다. 이념을 막론하고 투표권으로 단일화된 1세대 페미니즘의 목표는 운동의 동력이었다. 운동의 성과로 1차 세계전쟁 이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투표권을 도입하게 된다.

하지만 투표권만을 단일한 목표로 삼고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해 온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은 1920년 참정권을 획득하게 되자 김이 빠진 듯이 페미니즘 운동을 한 숨 놓게 된다. 1920년부터 1960년까지는 별다른 페미니즘 운동이 없던 페미니즘의 암흑기였다. 한편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1세대 페미니즘 이후에도 계속 영향력을 가진다.

19세기 이후 계급모순과 사유재산, 생산수단 문제라는 마르크스주의의 이념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이로 인해 여성 억압이 나타났다고 보는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이 등장한다. 사회주의 페미니즘과는 달리,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여성 억압과 차별의 궁극적 원인을 계급 모순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