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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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세기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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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14세기의 역사적인 서적, 연설, 문학작품, 법률 및 선언, 노랫말 등의 주요 구절 등을 올리고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연설 및 출판의 시기가 명확하거나 특정 연대로 추정되는 경우 해당하는 연도에 올려주시고, 연대를 특정할 수 없을 경우 맨 아래에 “연대미상” 문단에 추정되는 시기와 함께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1320년

신곡

한뉘 나그넷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 잃고 헤매이던 나
컴컴한 숲 속에 서 있었노라.

아으 호젓이 덧거칠고 억센 이 수풀
그 생각조차 새삼 몸서리쳐지거든
아으 이를 들어 말함이 얼마나 대견한고!


죽음보다 못지 않게 쓰거운 일이었어도
내 거기에 얻어본 행복을 아뢰려노니
게서 익히 보아둔 또 다른 것들도 나는 얘기하리라.

1392년

하여가와 단심가(현대어 풀이)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하여가와 단심가는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은 시조이다. 조선 개국 직전, 이방원은 조선 개국에 협력하도록 정몽주를 떠보지만 정몽주는 단심가를 지어 고려에 대한 충성을 다짐한다. 결국 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이방원에게 철퇴를 맞아 살해당한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후대에 윤색된 것으로서 특별히 하여가가 단심가보다 먼저 지어진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있다.[1] 조선 국왕의 시문들을 모아 둔 <열성어제>에는 <하여가>가 실려 있지 않는 등의 이유에서이다.

연대 미상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