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네팔 대지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5:47

2015년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 서쪽 80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지진. 에베레스트 산에도 지진으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해 수십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이 고립되었었다. 이 지진으로 약 8000여 명 이상의 사망자[1], 17000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4월 27일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부상자 3명이다.[2]

이 지진으로 1934년 대지진 때 무너졌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탑이 다시 붕괴되었다.

경과

4월 25일

“네팔 7.9 강진으로 4명 사망·수십명 매몰…사상자 크게 늘듯(종합 2보)”, 연합뉴스, 2015.04.25.

지진 발생

4월 26일

규모 4.0~6.7의 여진이 수십차례 이어졌다.[2]

4월 27일

네팔 재해당국은 대지진 사망자 3218명, 부상자 653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2]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1934년 지진 사망자 10,700명에 필적하게 된다.[2]

질병 확산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

4월 28일

네팔 정부와 군 당국은 "군과 정부만으로도 사태에 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구호팀의 구조작업 지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3]

4월 29일

  • 네팔 정부가 카트만두 외곽의 피해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에게 특별 교통편을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일으켰다. 네팔 당국은 군경을 출동시켜 신속하게 진압했다.[4]
  • 사망자가 5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5월 11일

사망자가 80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5월 12일, 2차 강진 발생

“네팔서 규모 7.3 강진 또 발생…"최소 4명 사망" (종합 2보)”, 연합뉴스, 2015.05.12.

규모 7.3의 강진이 지난 지진 발생 17일 만인 5월 12일 오후 12시 35분(현지시각) 다시 발생하였다.

진앙지는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역으로 알려졌다.

5월 13일

2차 강진으로 인해 최소 사망 50명, 부상 11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집계되었다.

뒷이야기

네팔 지역은 역사적으로 지진 다발 지역이다. 1255년에는 "대지진으로 땅이 갈라져 국왕이 서거했다"는 기록이 있고, 1934년에는 규모 8.0, 1988년에도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근처에 에베레스트 산히말라야 산맥이 자리잡았다는 것은 그 지역이 지각변동이 활발하는 증거이다. 하지만 네팔 정부는 여태껏 지진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3]

지진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전 세계 지질학자들의 학술회의가 열렸다. 여기에서 전문가들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다음은 네팔일 것이며 규모는 약 8.0일 것이라고 예측했다.[3]

네팔 지진기술국립협회에서는 "네팔에서는 규모 8.0 가량 되는 지진이 75년 주기로 반복됐다"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었다.[3]

한편, 한국 개신교 구호단체 굿피플에 참여한 의사 한 명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네팔 국민의 공분을 샀다. 네팔은 국민의 80%가 힌두교를 믿는다.[5]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