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성차별 기사 모음

최근 편집: 2023년 1월 3일 (화) 11:12

개요

이 문서는 2016 리우 하계 올림픽 기간 중 언론의 여성혐오·성차별·성희롱 등 문제되는 기사를 모으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트위터리안 주단(@J00_D4N)의 2016 리우 올림픽 중계 성차별 발언 아카이빙이용 허락을 받았다.


대체로 선정적으로 찍힌 SNS 또는 경기 사진에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적인 제목을 붙이는 경우나 선수들의 실력이 아닌 외모를 부각 또는 평가하는 경우, 젠더 역할이나 나이, 결혼 여부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내용이나 선수들의 활약상 대신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선수 개인의 SNS 사진을 게재하는 '어뷰징 기사'는 선정성이 특히 두드러진다.


본문에 문제가 있다면 그대로 옮기고, 제목에 문제가 있을 경우 링크만 게재한다. 해설은 괄호.

사례

7월 24일

'엄마 검객' 남현희 "딸에게 금메달 걸어주고 싶어요"

핸드볼 오영한·우선희, 역도 윤진희, 사격 장금영 '엄마의 이름으로'

"여성 스포츠 선수에게 임신과 출산은 선수생활에 적지 않은 시련이다.대부분 소속팀에 계약직으로 고용돼 있어서 임신과 동시에 은퇴 절차를 밟는 게 일반적이다. 설령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하더라도 출산과 육아에 신경 쓰면서 고된 훈련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모두가 포기하는 그 길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는 선수들이 있다."

"가슴에 가족의 이름을 새기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그녀들 중에는 '엄마 검객' 남현희(35·성남시청)가 있다."

"사실 남현희가 런던 올림픽 이후 출산을 하자 주변에서는 "남현희의 선수 생활도 끝났다"는 말이 나왔다."

"아이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두 선수 는 그러나 후배들과 고된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코트 밖에서는 '엄마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긴다."

"그렇게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다른 삶을 살아갔지만, 올림픽에 대한 미련은 끝까지 그를 놔주지 않았다. 5년의 공백기 끝에 다시 총을 쥔 장금영은 사격에 입문한 지 25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이뤄냈다 .

아이들을 가슴에 새기고 굵은 땀방울을 흘린 엄마 선수들이 리우 올림픽에서 결실을 맛볼 날이 이제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리우 D-10> ⑥ 그녀들 사전에 포기란 없다…리우 가는 엄마들, 연합뉴스, 신창용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에는 '엄마 선수'가 많다.

여자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팀에 계약직으로 고용돼 있어서 임신과 동시에 은퇴 절차를 밟는 게 일반적이다. 결혼 후 출산과 육아에 신경 쓰면서 고된 훈련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자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번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엄마라서 포기는 없다, 부산일보, 배동진

7월 28일

"아담한 체구에다 '최강 동안'이란 애칭답게 귀여운 외모지만"

"필드에서 늘 미소 짓는 건강미로 누구보다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뛰어난 미모까지 갖춘 얼짱 스타"

리우 달굴 '얼짱 스타' 7인방, YTN, 이종원

8월 4일

8월 5일

"이중 중국의 수영선수 리우시앙(刘湘)의 미모가 국내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그녀는 나이에 걸맞는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리우시앙 선수의 티 없이 맑은 미소는 남심을 자극했다."

‘리우올림픽’ 中 미녀 수영선수 ‘눈길’, 헤럴드경제

8월 6일

8월 7일

"올림픽은 수많은 각국의 미녀스타들를 배출한다.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서는 여자 하키대표팀의 수문장 정해빈을 주목해야할 듯 싶다. 리우올림픽 여자 하키대표팀의 골키퍼 정해빈이 리우올림픽 미녀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게재된 여러장의 사진에는 연예인 못지 않은 귀여운 모습의 정해빈의 셀카 사진이 가득하다."

[리우올림픽]여자하키, 마스크 쓴 골기퍼 정해빈…세상 혼자사는 '청순미녀', 미디어펜, 조항일

8월 8일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LH)이 실력만큼 우월한 외모로 눈길을 끌고있다. 장혜진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혜진은 동그랗고 큰 눈이 돋보이는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끌고 있다." 장혜진, 양궁 실력만큼 뛰어난 '미모+패션센스' 눈길, 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빼어난 미모를 지닌 캠벨 자매는 체격조건도 뛰어나다. 케이트는 186㎝·67㎏, 브론트는 179㎝·58㎏. 자매는 빼어난 미모, 탁월한 기량에 따뜻한 마음씨도 지녔다."

"어머니 제니 캠벨은 딸들이 서로를 질투하는 대신 ‘선의의 경쟁’을 펼치도록 유도했다."

‘金물살’ 호주 시스터즈, 실력도 미모도 마음도 ‘짱’, 문화일보, 김기윤

섹시스타 채연의 닮은꼴로 알려진 기보배는 연예계에서도 탐낼 만한 스타다.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길 때는 진중하고 침착한 모습이지만 경기 이후 활짝 웃을 때면 특유의 초승달 눈매가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오뚝한 콧날, 결점 하나 없는 피부 역시 여느 연예인 못지않다. [연예 기자가 뽑은 올림픽 스타] 양궁 기보배 ‘미소·피부미인’, 스포츠동아, 이경후

"은퇴했다 복귀한, 두 아이의 엄마 윤진희 선수" 8년 만의 올림픽…‘엄마 역사’ 윤진희 銅, KBS

"하지만 매서운 공격력에 비해 국대 미녀 3인방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번 리우올림픽 중계로 국대 미녀라는 말만 들었던 네티즌들은 "말대로 얼짱 미녀", "아름다운 탁구만큼 미모도 곱네", "탁구여신 올림픽 동안 꽃길만 걷길" 등 그녀의 미모에 대한 찬사 반응이 뜨겁다." [리우올림픽]女탁구 서효원 32강전…빛나는 탁구여신 올림픽 첫 경기 "꽃메달 스매싱", 미디어펜, 임창규

"한국의 여자 탁구 대표팀의 주장인 서효원(29)이 미국의 릴리 장(20)과 맞붙은 미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16강행에 성공했다." [올림픽 탁구] 서효원, 릴리 장과 미녀 맞대결에서 완승… 16강행, 스포츠한국, 이재호

"일본 넘은 여제 최강 공격수 대결"

"'배구 여제' 김연경"

"배구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리우 올림픽] 일본 넘은 여제, 최강 공격수 대결, 경인일보, 신창윤

‘엄마는 예뻤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엄마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조금 속도가 더디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엄마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엄마라는 이름 아래 묵묵히 고난의 무게를 견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 엿보기] 엄마는 예뻤다… 리우에 울려퍼진 '엄마 찬가', 스포츠월드, 권영준

8월 9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뽀글거리는 단발머리에 앳된 얼굴로 미소지었던 스물 둘 윤진희는 긴 머리를 질끈 묶은 서른 살 아줌마 역사로 시상대에 올랐다."

(동등한 선수 사이의 응원을 당연스럽게 존댓말로 적었다. 실제로는 윤진희 선수가 4살 연상이다.)

[리우2016] 여보도 힘내요, 먼저 웃은 주부 역사 윤진희, 중앙일보, 이지연

"엄마는 역사다.

2008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은퇴, 결혼, 두 딸 출산…

어느날 남편 원정식이 말했다.

"나와 함께 다시 시작하자"

3년 만에 다시 역기를 잡았다.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2016년 8월 8일."

"엄마로, 아내로 살다 동시에 선수로도 돌아온 ‘주부 역사’ 윤진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적처럼 시상대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에서 곱슬거리는 짧은 커트에 앳된 얼굴로 시상대에 올랐던 아가씨는 이제 긴 머리를 질끈 묶고 한국에 두고 온 두 딸 생각에 눈물 짓는 서른살 엄마가 되었다."

[리우올림픽]서른살 ‘주부 역도선수’ 윤진희, 금보다 빛난 동메달, 경향신문, 1면

"아기가 눈에 밟혀요" 엄마 선수

(남성 선수도 자녀가 있을텐데, 굳이 여성 선수의 '육아'와 '모성애'에 초점을 둔 기사로 성역할을 고정시켰다)

<올림픽> "아기가 눈에 밟혀요" 엄마 선수, 그래도 뛴다(종합), 연합뉴스, 최인영

"헝가리 수영의 '철녀'(Iron Lady)로 불리는 카틴카 호스주(27)가… (후략)" <올림픽> 헝가리 호스주, 대회 첫 2관왕…다관왕 경쟁 점화, 연합뉴스, 배진남

"‘올림픽 퀸’에 도전하는 태극낭자 4총사"

"금메달을 향한 태극낭자들의 샷"

(남성 선수라면 태극도령으로 기사 쓸건가)

태극낭자 4총사, '올림픽 골든샷' 마지막 담금질, 스포츠동아, 주영로

"발레리나 될뻔한 소녀, 올림픽의 여왕"

"다이빙 여제 "

"전(前) 여제' 궈징징"

"새 여제로 등극"

발레리나 될뻔한 소녀, 올림픽의 여왕이 되다, 조선일보, 최수연/이벌찬

"한국은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있다. 김연경은 세계가 인정하는 현역 최고 여자배구 선수다.특히 김연경은 일본과 첫 경기에서도 30득점을 올리며 배구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리우 올림픽] 일본 넘은 여제, 최강 공격수 대결, 경인일보, 신창윤,

"미국 수영 대표팀의 케이티 러데키(19)는 '여자 펠프스'다." 2위와 8m差 '여자 펠프스'… 동네 애들 데리고 노는 것 같았다, 조선일보, 임경업

"대한민국 간판 여검객 남현희의 칼끝은 이미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해 있습니다." [올림픽] 주부검객 남현희, 펜싱 메달 물꼬 튼다, 연합뉴스

"출산과 육아. 세상의 엄마들에게 이 일은 올림픽 참가만큼이나 쉽지 않은 도전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이 어려운 두 가지 일에다 올림픽 도전까지 한꺼번에 해내는 ‘슈퍼맘’들이 있다."

“아이들과 떨어져 훈련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엄마에겐 모성애가 있잖아요.”

"3년 동안 내조에 전념하며 평범한 주부로 지냈다."

"‘땅콩 검객’ 아니 ‘엄마 검객’도 마찬가지다."

어머니는 강하다… 리우올림픽서 모성애로 싸우는 여자 선수들, 국민일보, 신훈

8월 10일

"세상의 모든 남자들의 눈이 호강할 뿐이다. 한없이 뜨거운 코파카파나를 카메라에 담았다."

(전형적인 어뷰징 기사로, 해변가의 선정적인 도촬 사진만 있는, 내용 없는 기사이다)

[한번에 쓱]코파카바나 해변, "그저 볼 뿐, 인정사정 말 할 필요가 없다", 스포츠서울

이틀 전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주부 역사’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의 남편 원정식(26·고양시청)은 역도 남자 69㎏급 순위전인 B그룹 경기에서 인상 143㎏, 용상 177㎏, 합계 320kg을 기록,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포기 모르는 ‘약관의 검객’… 1년 공백 딛고 세계를 찌르다, 세계일보, 최형창

"'얼짱 궁사' 장혜진 선수의 '꿀귀' 소개 영상"

"화장기 없는 힘든 얼굴로 환하게 미소를 지을 때도 미모를 감추지 못했지만, (중략) 남심을 훔치려 작정한 듯 화장도 어여쁘게"

"애교 만점의 소개"

"과녁이 아닌 남심에 10점짜리 화살"

"넘치는 애교로 올림픽 대표팀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그녀"

'얼짱 궁사' 장혜진의 애교 만점 '셀프카메라' 영상, 인사이트, 정은혜

8월 12일

"그가 본토 남성과 결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도 있는데 후쿠하라는 대만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륙이 반했다.. 열도의 아이짱, 서울신문

美 해리슨, '성폭행 피해 악몽' 이겨내고 女유도 2연패 성공

(같은 소식을 보도한 해외언론 기사제목들과 비교해 봤을 때 불필요하게 선정적인 제목)

조선일보, 진중언

8월 13일

'처녀 출전' [리우]결국 '노골드', 한국 유도 '은 2개·동1개'로 마감, 스포츠조선, 박찬준

같이 보기

  • [1] 여자 핸드볼 오영란·우선희 선수
  • [2] 여자 50m 소총3자세 장금영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