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 of the Working Class

최근 편집: 2023년 4월 28일 (금) 21:21
각각 한국어로 된 제목 '노동계급의 예술'과 영어로 된 제목 'Arts of the Working Class'이 있다.
AWC 15호 'Decolomania'의 표지.

Arts of the Working Class(노동계급의 예술, AWC)는 가난과 부, 예술과 사회에 대해 다루는 다언어 거리 신문이다.

2018년 예술가 Paul/Pawel Sochacki, 큐레이터 María Inés Plaza Lazo와 Alina Kolar에 의해 시작하여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2개월마다 약 1만부 씩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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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원리

AWC의 인쇄본은 온라인 상점과 길거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AWC는 온라인 상점에서 인쇄본을 다소 할인한 가격으로 10부 등 큰 단위로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재판매자(re-seller)를 위한 것이다. 이때 AWC에서 표적 삼는 재판매자라 함은 홈리스 등 길거리 구걸을 통해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이다. 즉, AWC를 판매함으로서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빅이슈⟩의 원리와 유사하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베를린에는 재판매자들이 방문해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장소들도 있다.

AWC이 권하는 길거리 (재)판매가는 부수 당 2.5유로(한국 원화로 약 3,600원)이며, 온라인 상점 상 개인 구매가는 3.5유로(약 5,100원)이다.

지향 목표

주미독일문화원(Goethe Institut USA)과의 인터뷰에서 AWC의 발행인들은 신문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우리는 '노동계급'이라는 용어를 재정의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직업적 조건들과 사회적 구조들이, 이 용어가 만들어졌을 때와 사회적 계층 간 관계들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지요. 나아가,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위태로운 예술 현장의 일부로 봅니다. 우리 역시 노동하고 작업할 때 경제적으로 불안한 구조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듦으로써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문화적 맥락 속에 있는 것이 당연치 않은 사람들에게 예술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 예로, 당장 저도 예술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배경 출신이고 일반 대중에게 열려 있는 여러 창구들을 통해서야 예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우리의 작업은 이 공동체를 포용하려는 의식적인 결정입니다. 그리고 잔인한 경제 체제 에 적응하고 순응해야 한다는 압박에 저항하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예술계에서요. 창작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불확실성부터 노숙 생활까지 모든 것들을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들이 우리가 작업하는 배경이고, 우리가 알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 "우리가 뿌리 뽑고자 하는 편견 하나는 노숙이 무지와 동의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지난 25년 동안 거리에서 살아왔다고 해서 그들이 지적인 삶에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진 않습니다. 우리는 실패했다고 여겨지는 삶들과 자신의 생계가 안정되었다 느끼는 사람들의 삶 간의 경계가 극도로 취약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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