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sh Course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9:05

Crash Course유튜브 상에서 역사, 물리, 언론 비평, 문학 등 교육적 컨텐츠를 제공하는 영어 채널이다. 유튜버 Hank GreenJohn Green 이 2011년에 유튜브 단독 컨텐츠 기획의 일부로 시작했으며, 2015년에는 미국 공영 방송 PBS 와 협력 관계를 시작했다. 2019년 기준으로 구독자 9백만명, 10억 영상 뷰를 기록하고 있다.

채널의 역사 소개 영상

진보적인 기획자들에 힘입어 이러한 교육 컨텐츠를 유색인종 및 비유럽권 역사, 내재적 접근법, 페미니즘, 반인종차별, 자본주의 비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강한 진보적 분석을 포함해서 내놓는다.

채널명 Crash Course 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 속독"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표현에서 가져왔다.

컨텐츠 구성은 시리즈 별로 내용을 몇십개의 주제로 나누고, 각 주제 별로 에피소드를 한개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에피소드의 핵심 내용은 8분-15분 분량의 원고인데, 이 원고를 한 사람의 진행자가 간단한 녹화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보면서 말하는데, 그저 진행자만 보여주는 부분, 진행자와 한쪽 코너에 간단한 삽화를 보여주는 부분, 삽화, 자료 사진 또는 동적인 애니메이션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진행 된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세계 역사, 생물학, 영문학, 미국 역사, 화학, 심리학, 우주의 역사(Big History), 인간 해부학, 천문학, 미국 정부와 정치, 지적소유물, 경제, 철학, 게임, 컴퓨터 과학, 세계의 신화, 사회학, 영화의 역사·제작·비평, 공부하는 방법, 통계학, 연극, 언론 비평, 과학의 역사, 공학, 인류 지리학, 세계 역사(아랍어로 진행).

유튜브 채널

역사 시리즈의 구성

세계사 에피소드 2: 인더스 문명. 한국어 자막 포함.

집중력 유지와 재미를 위해 중간 중간에 개그성 코너도 일부 첨가한다.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세계 역사 시리즈는 첫 시도라서 그런지 유사한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쇼에서 이런 저런 요소를 대량 가져왔다. 주로 초등학생에게 어필할만한 코너가 많다. (주 타겟이 고등학생 대상 아니었나? 겸사겸사?)

애니메이션 제작 소개 영상

이들 "코너" 중 가장 인상적인 코너는 Thought Bubble[주 1] 이다. 제작진은 영상의 일부에서 사용할 설명 성격의 애니메이션을 자체 제작하지 않고 당시 설명용 애니메이션 제작 그룹인 Thought Cafe 와 계약하여 매 영상마다 1-2분 정도 핵심 내용이나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의 제작을 의뢰했다. 존 그린이 말로 설명을 하면 그것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존 그린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하는 미니 역사 속 인물 만화에게 일방적으로 말을 걸 때도 있다. 이 코너로 들어갈 때 마다 "자 여러분 그러면 본론에 앞서 먼저 Thought Bubble 을 봅시다"라는 식으로 소개를 한다. Thought Bubble 외 나머지 영상 분량은 거의 다 존 그린이 카메라를 보며 말을 하는 내용이다.

Thought Bubble 외에도 나레이션 중간 중간에 화면 전체나 코너에 관련 사진 등을 넣을 때가 있는데, 일부러 다른 동음이어동명이인을 넣어두고 존 그린이 "스탠! 그 사람 말고, 다른 나폴레옹 말이야! 프랑스의 황제!"라고 소리지르는 연출이 있다.[주 2]

다른 코너는 "오늘의 비밀 서랍"이다. 바퀴가 달린 의자를 타고 스르륵 하고 서랍 옆으로 이동해 "오늘의 비밀 서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물은 후 물건을 꺼내들고 그 물건이 이번 에피소드와 어떤 역사적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멘트를 하거나 그 물건이나 사람에게 대고 뭔가 한마디를 한다. 예를 들면 신대륙에서 구대륙에 자리잡아 버린 생물 중 하나인 생 감자를 꺼내들고는 감자보고 "너희 덕분에 우리 인류는 엄청난 인구 성장을 이룩했지만 아일랜드에서는 다들 죽을 뻔 했다구.." 류의 멘트를 한다.

반복을 통한 유머라는 기법을 활용해 억지 밈을 몇가지 만들어냈는데 그중 하나가 몽고 제국에 대한 것이다.

코너는 아니지만 중간 중간에 자주 들어가는 요소는 진행자인 존 그린이 옷만 건들거리는 청년으로 바꿔입고 크래시 코스의 "교실"에 학생 격으로 앉아 있는 "과거 대학생 시절의 존 그린"과 티격태격 다투는 모습이다. 주로 대학생 존 그린이 리버럴 계의 전형적인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멘트를 하면 존 그린이 그것의 심층적 요소를 강조한다던지, 아니면 청년 당시 존 그린의 처절한 연애 센스를 셀프 미스하는 류의 멘트를 한다. 예를 들면 콜럼버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청년 존이 "그린 쌤 그림 쌤! 콜럼버스 그 놈은 그냥 운이 좋아서 바다에서 죽지 않고 신대륙에 도착했을 뿐이죠?"라는 멘트를 하면, 진행자 존 그린이 "넌 좀 가만히 앉아있어. 콜럼버스가 신대륙 원주민 학살의 선봉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뛰어난 실력의 뱃사람이었고 당대 최신 기술을 십분 활용해서 항해를 한거란다"라고 일축하는 식이다.

가끔 하던 코너 중 하나는 그 에피소드의 역사적 인물 중 한 사람이 남긴 어록을 듣고 나서는 존 그린이 인물의 이름을 맞추기를 한다. 못 맞추면 벌칙의 아픔을 예상하며 절규를 지르다가 벌칙으로 가벼운 전기 충격을 받는 장면을 연출한다.

부연 설명

  1. 직역: "생각 말풍선"
  2. 스탠은 채널의 프로듀서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