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일리마니 그룹이 2007년에 공연하는 모습

인티 일리마니(Inti-Illimani)누에바 칸시온 움직임에 속하는 칠레의 음악 그룹이다.1967년에 대학생들로 결성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들의 Venceremos ("우리는 승리 할 것이다") 곡이 살바도르 아옌데인민연합 정부에서 적극 불러졌다. 1973년 쿠데타 당시 이들은 유럽 투어 중이었는데, 귀국하면 투옥되거나 고문 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그대로 망명을 택한다. 그룹 이름은 아이마라어로 "일리마니(산의 이름)의 태양"을 뜻한다.

1 음악 활동

1.1 한밤중 (Medianoche)

가사 번역 스페인어 원문
이리 나와 마셔요, 열두 잔에 나누어서

이 한밤 중에 열두 종소리와
차가운 청동 소리를 들을 것이오
우리의 작별을 열두 목소리로 물들이며

열두 잔에 나누어 입맞추오
겨울을 녹여버린 씁쓸한 눈이 왔소
내 머리 높이에 이르러서
그리고 내 버려진 가슴에 이르러서

나와 함께 열두 비명을 깨물어요
이미 증폭된 아픔의 입술을
마지막으로 맞추는 입술이 아니겠소
황혼의 길로 떠나기 전에

나와 쓴 술 한 모금을 마신다 할지라도
눈 먼 금속의 회색 하늘에는
한 밤 중에 채찍을 달려 올 것이오
우리 추방의 영원함이

Ven a beber, conmigo en doce copas,

doce campanas esta medianoche
escucharás el bronce congelado
tañendo nuestro adiós en doce voces

Ven a besar conmigo en doce copos
la nieve amarga que fundió el invierno
sobre la altura de mis sienes
y este desamparado corazón que tengo

Ven a morder conmigo en doce gritos
los labios de un dolor ya redoblado
será la última boca que tú beses
cuando vayas camino del ocaso

No bien bebas conmigo el sorbo amargo,
en la voz gris de los metales ciegos
vendrá esta medianoche repicando
la eternidad de nuestros dos destierros

1.2 도끼 (El Hacha)

가사 번역 스페인어 원문
도끼는 인간이 담금질하여

친근하게 태어나
건강한 수림을
스스로 찾아다녔소
도끼는 일찍이
불길을 먹이는 장작을 잘랐소
그곳은 욕망을 급히 채우는
인간의 낙관에 기대어
오직 빵을 굽는 것만을
높이 쳐준다 하오

험난한 시대를
헤쳐 나가면서
도끼는 조급한 제 손길을
노곤한 열대우림으로 펼쳤소
그때부터 빗장 풀린 숲이
사막에 문을 열어주고
사막은 가뭄을 초대하며
기약할 수 없는
소나기를 맞이하는
쓰디쓴 시대가 시작되었소

도끼는 폭군으로 돌변하여
채벌(採伐)의 정도(正道)를 잊은 채
무자비한 난도질을 행하며
수림의 근본을 뿌리뽑았소
그 앞길에 가로놓인 나무는
불운한 죽음을 맞이하고
가치를 상실한 그루터기는
포로기(捕虜期)에 접어들어
내리쬐는 달빛 아래 버려진
묘지와 흡사한 꼴이 되었구랴

도끼는 수림의 운명을 선고하는
생기 없는 눈동자의 벽시계요
만일 가장 건조한 초원이
성난 표정을 드러낸다 할지라도
만일 강이 그 울림을 잃는다 할지라도
만일 나무꾼이 직업을 바꾼다 할지라도
도끼가 자신의 할 일을
이루는 것을 막지는 못하오

수림은 인간이 있기 전부터 있었지만
그 이후는 사막일 뿐이네

El hacha nació amistosa

cuando la forjó una mano
que sólo buscaba airosa,
un poco de bosque sano.
El hacha cortó temprano,
la leña que nutre el fuego
donde se adoraba ciego,
el pan de todas las mesas
y apostaba a la certeza
del hombre saciada luego.

Con el paso de unos largos
siglos de rasgo muy duro
el hacha extendió su apuro
a las selvas en letargo
y allí comenzó el amargo tiempo
en que el bosque entreabierto
abrió la puerta al desierto
y el desierto a la sequía
y la sequía a los días
de chubascos tan inciertos.

El hacha se hizo violenta
y ya no midió el hachazo
cortó de manera cruenta
dejando los bosques rasos.
Cayó el árbol a su paso
muerto de mala fortuna
sin utilidad ninguna
el bosque entró en cautiverio
pareciendo un cementerio
calcinado por la luna.

El hacha es un reloj hueco
que marca la hora del bosque
aunque de furia se enrostre
el páramo más reseco
y cambie el río sus ecos
y el leñador su prenombre
no cambian lo que por cierto
consigue el hacha en su nombre

el bosque precede al hombre
pero le sigue el desie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