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A 기관단총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11:56

틀:무기 정보

K1A 기관단총국방과학연구소와 대우정밀(현 S&T 모티브)이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현대식 소화기로, 국내생산 최초의 무기[1]라는 뜻에서 K1이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았다. 이후 실제 보급시 초기버전과 다른 개량이 적용되어 A라는 기호가 추가로 부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명칭

대우정밀에서 생산되었으며 1981년부터 대한민국 국군의 제식 기관단총으로 사용되고 있다. .223 레밍턴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이나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단축형 소총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국군은 애초에 이 화기의 개발 목적을 M3 기관단총을 대체한다는 의미를 부여하였으므로 기관단총으로 명칭을 부여했다. 또한 개발 당시에는 카빈이나 단축형 소총 등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기 이전의 시대였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개발

1호 생산 시제품, 초기형 모델의 특징인 나팔형 소음기를 적용하였다.

1972년부터 M16A1 돌격소총을 대신할 수 있는 국산 돌격소총 XB 소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던 국방과학연구소가 시제품을 들고 군부대를 방문했을 땐 M16의 보급이 막 완료되었을뿐더러 또다시 새로운 총기에 익숙해지기 싫었던 군인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편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운영평가 후 호응을 보였지만 길이가 너무 길어 줄여달라는 요청을 했었다.[2] 그러다 1976년 특전사에서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사용되었던 구식 M3 기관단총을 대체할 수 있는 총기를 정식으로 요구하자 XB 소총에서 파생된 새로운 총기개발을 1977년부터 착수하였다.

특수전사령부는 임무성격에 따라 가벼우면서도 기존 기관단총을 상회하는 화력, 그리고 국산이라는 이점을 살려 단가가 낮으며 손쉽게 정비가 가능한 것을 요구하였다. 간단하군. 소총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을 만들자. 최초의 프로토타입은 1980년에 완성되었으며 1981년부터 국군에 공급되었는데 바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화력의 증가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반동, 소음, 총구화염이 일어났는데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조준 불가는 물론 야간에 전혀 사용할 수 없었으며 심한 반동이 지속될 경우 개머리판이 부러지는 등 실전에서 전혀 쓸 수 없는 물건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문제점들은 기존 나팔형 소염기 대신 새로운 소염기를 부착하며 해결되었다. 신형 소염기는 우측 상단에 세 구멍이 뚫려 있는데 기존의 단점을 없애는 큰 효과를 보여주었다. 기존에 공급된 물량은 전량 회수되어 신형 소염기로 개량되었으며, 이 모델이 바로 1982년부터 생산된 K1A이다. 개머리판은 개량되지 않았으니 여전히 부러질 수 있습니다. 사실 K1의 개머리판 디자인은 주 사용처인 특전사의 공중강하 등 임무특성상 최대한 군장의 무게를 줄이고 경량화에 집중하다보니 생겨난 결과이자, 교체를 원했던 M3 기관단총의 개머리판과 유사한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사격이 격렬해지면 전방받침 힌지가 격렬한 사격 시에 아랫총몸에서 풀리면서 윗총몸과 아랫총몸이 분리되고 노리쇠가 튀어나와 사수의 얼굴을 강타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힌지에 풀림방지 고리를 추가하면서 해결되었다.[3] 개선품이 들어간 총이 있고 안 들어간 총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징


델타포스 출신 리뷰어가 평가한 K1A
레일 총열덮개를 부착한 K1A

K1A가 동시 개발된 K2와 달리 가스 직동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특수한 임무를 띠는 기관단총의 목적상 무게를 줄이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K2와 동일한 아랫몸통을 사용하여 양산시 약간의 비용 절감이 있었으며, 5.56x45mm NATO의 발사는 가능하지만 탄이 서있는 상태라던지 엉터리로 명중되기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다.[2] 그런데 NATO가 아닌 레밍턴을 사용하도록 강선이 파 골치 아프게 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주 사용처는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대다수 특수부대이며, 여기에 특공여단이나 수색대 등 임무특성상 경량화된 무장이 필요한 부대에도 많이 보급되었다. 또한 일선 부대에서도 대위급 장교들은 대부분 K1을 지급받는다. 영관급 이상은 대부분 K5 권총을 사용한다. 전체적인 총기의 길이가 짧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일선 보병부대에서도 K1을 받는 인원은 K2K201, K3를 드는 인원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K1을 받는 이유는 방차와 니퍼를 들고 무차별적으로 뛰어다니거나 무거운 무전기를 짊어지는 통신병이라거나, 어둠의 자식들이라 불리는 박격포반 인원들이라거나 등등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을 수 있다.

보급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광학장비나 악세사리를 부착하기에는 기본 모델의 디자인 자체가 레일을 별도로 부착하기 어려운 등 한계가 노출되어, 일부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자체적인 소요를 제기하여 총열덮개와 일체화된 레일 시스템을 도입하여 개량한 곳도 존재한다. 청해부대의 경우, 초창기에는 아예 개머리판도 M4 카빈과 동일한 신축형으로 교체하여 사용하였다. 물론 본격적으로 악세사리 부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화기들에 비해 확장성 부족의 한계점은 명확했으므로, 차기 특수전용 기관단총 사업을 통해 교체할 예정.

개머리판을 전개시켜도 총의 전체적인 길이가 짧기 때문에 K1A를 사용하는 인원은 제식시 "받들어총"을 하지 않고 멜빵을 맨 상태로 거수경례를 한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K2와 혼합편제했을 때 폼이 안 나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제식에서 빠질 수 있다. 보통은 휴가자 K2 쥐어주고 뛰라 한다

세부 모델

  • XK1 : 프로토타입.
  • K1 : 1차 양산 모델. 전량 K1A로 개량되었다.
  • K1A : 2차 양산 모델. 제식으로 보급된 모델로, 현재 사용중인 모든 K1 기관단총에 해당한다.

운용 국가

대체 계획

과거 제식소총이었던 M16A1을 제외하면 현 제식무기 중 유일하게 .223 레밍턴 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의 호환이 되지 않는다. K2 돌격소총이나 K3 경기관총 또한 .223 레밍턴의 사용이 가능하나 총기의 성능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하므로 5.56×45mm NATO 탄이 권장되며, 21세기 전장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 (예: 레일의 부재) 어차피 달 것도 안 줄거잖아? 등등 K2 돌격소총과 함께 대체 계획이 잡혀 있다.

2014년부터 특수전사령부에서 K2의 카빈 버전인 K2C의 야전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다만 이는 기존 특전사 인원들 중 화기특기 인원이 사용하던 K2 돌격소총을 대체하려는 목적이 강했고 K2C가 제식 채용되지는 않았다. K1A 대체사업은 이후 별도로 진행된 차기 특수전화기 사업을 통해 다산기공DSAR-15P 모델이 우선협상자로 선정, 개발이 완료된 이후인 2023년 이후부터 K1A를 대체할 예정이다.

에어소프트건

  • 자생과학
    실물에도 없는 펌프액션 장전방식, K2 몸체를 공유하는 바람에 고증이 엉망이나 소염기 크기는 재현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동산모형 이라는 선택지가 있었기에 유저들의 선호도는 높지 않았지만 어린이들에겐 한국형 소총이고 멋지다며 인기가 높았다. 이후 회사가 사라지고 알라딘 모형이 금형을 인수 받았다. 아예 열등한건 아닌데 정확도는 꽤 좋았었다.
  • 동산모형
    토이스타가 만들기 이전까지는 발매되는 K1모델 중에 완성도가 뛰어난 축에 속했었다. 그래서 이것과 자생과학의 K2를 조합해서 완벽한 K2를 흉내내기도 했다. 완성도가 아예 좋은건 아닌데 소염기 크기가 작고 소염구가 없다. 발사성능은 고무 O링식 홉업이라 탄이 튀고 에어누출이 발생하는 등 좋지 않았지만 동산의 이사카만큼은 아니어도 수정을 거치면 쓸만했기에 에어코킹 게임이 잠시 부흥기를 맞았던 2000년대 초반에 유저들이 사용하기도 했었다. 이것도 펌프액션으로도 장전이 가능하지만 자생과학 마냥 외부에 부품을 추가한 것이 아닌 핸드가드가 통째로 움직이게 설계해서 외관을 헤치지 않아 평가가 나쁘진 않았다. 2006년에 태엽식탄창이 기본으로 동봉 되게끔 개량이 되었으나 2007년 토이스타 제품이 발매 되면서 유저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단종된다.
  • 토이스타
    2007년 하반기에 발매 되었다. 성인용 전동 모델이 발매 되었고 이후에 에어코킹 모델이 발매 된다. 몸체 분리기능이 구현되고 소염구의 형태도 정확하게 재현이 되어 있어 완성도는 원탑을 달린다. 그러나 발매 당시엔 높은 가격대와 에어코킹 모델의 성능이 나쁜 편이어서 판매고가 좋지 못했고 전동은 기껏 전동을 만들어 놨더니 에어코킹을 가져다가 전동을 만드는 바람에 판매고가 좋지 못했다. 발매 당시엔 중국제 전동건 챔버를 사용해서 급탄이 좋지 못했는데 이후에 자체적으로 챔버를 만들어서 성능은 개선된 편이다.
  • 아카데미과학
    청소년용 전동이 먼저 발매되었다. 탄피배출구와 장전레바를 그려놓는 수준으로 그려서 전동모델은 완성도가 엉망이다. 에어코킹은 싼값에 실루엣은 좋은 편인데 K2와는 달리 선호도는 안좋은듯. 동사의 K2는 토이스타 제품이 부담 스러우면 꿩대신 닭으로 사가는 경우가 있다.

관련 문서

출처

  1. M16 돌격소총을 대우정밀이 라이센스 생산한 적은 있지만, 미국 콜트사의 설계에 따라 단순히 복제 생산하였기 때문에 국내산으로 볼 수는 없다.
  2. 2.0 2.1 2.2 소화기 개발 4부 [1]
  3. 양욱의 Wide & Wise 군사 현장의 목소리 무시하는 군대는 반드시 패배한다, IT chosun, 2017.1.14.
  4. 국방부, "세네갈행 총기류는 정식 수출품" [2]
  5. 5.0 5.1 5.2 5.3 5.4 5.5 5.6 http://www.un-register.org/SmallArms/CountrySummaryId.aspx?CoI=104
  6. 영화 ‘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3]
  7. S&T모티브, 멕시코, 파푸아뉴기니 軍․警에 총기 수출 [4]

틀:대한민국 육군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