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지하철

최근 편집: 2021년 8월 1일 (일) 00:13

LA의 지하철은 LA교통국이 운행한다. LA 시내, 밸리 지역, LA 동부, 한인타운, 산타모니카, 롱비치, 노르워크, LAX 공항을 연결하는 6개의 노선을 운행하며, 이 중 B 노선과 D 노선이 지하철, 나머지는 지상 경전철로 구성되어있다.

지하철 모습

노선

노선도

A 노선은(구 블루) 7가/메트로 역에서 출발하여 LA 남부를 통과하여 롱비치에 도착한다.

B 노선은(구 레드) 다운타운 유니언역에서 출발하여 한인타운, 할리우드를 통과해서 산페르난도 밸리노스할리우드 역에 도착한다.

C 노선은 (구 그린) 노르워크에서 출발하여 LA 남부를 통과하여 레돈도 비치에 도착한다. 중간에 LAX 비행장과 무료 버스로 연결하는 정거장이 있다.

D 노선은(구 퍼플) 다운타운 유니언역에서 출발하여 한인타운을 관통해서 월셔/웨스턴 역에 도착한다. B, C 노선은 유니언역부터 월셔/벌몬 역까지는 노선을 공유한다.

E 노선은(구 엑스포) 7가/메트로 역에서 출발하여 LA 남부, Culver City 등을 통과해서 산타모니카에 도착한다.

L 노선은(구 골드) LA 동부에서 서쪽 방향으로 출발하여 유니언역에서 다시 동북 방향으로 전환해 산가브리엘 밸리아즈사에 도착한다.

노선들은 빨강, 노랑, 보라, 파랑, 초록등 색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역내 팻말에도 색깔로 표시했지만 본격적으로 노선 확대 공사가 진행되면서 일반적으로 구분하기 쉬운 빨주노초 계열 색깔 이름들이 부족하게 되자 2019년부터는 모든 노선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바꾸었다.

확장 공사

2021년 기준 아래와 같은 노선 확대 및 신규 노선 계획안들이 검토 중이거나 공사가 진행중이다:

K 노선: K 노선은 2021년 기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E 노선의 Expo/Crenshaw 역에서 출발하여 크렌셔힐즈 등을 통과하여 LAX 인근에서 C 노선과 교차하면서 종점에 도착한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을 포함해서 여러번의 지연 이후 2022년 11월부터 일부 구간 운행을 시작하고 2024년까지 LAX 공항과 연결 될 예정이다.

LA다운타운 지하터널

LA다운타운 지하터널: LA 다운타운에 새로운 지하 터널을 개통하여 E 노선과 L 노선이 유니언역을 통하지 않고 이어지도록 연결하고, 같은 터널로 A 노선이 유니언역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2022년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D 노선 서부 확장: 현재 월셔/웨스턴이 종점인 D 노선을 서쪽으로 확대하여 2028년 LA 하계 올림픽 시작 전까지 올림픽 선수촌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된 UCLA 대학 캠퍼스를 연결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2026년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LAX 공항 연결: 공항에서 2km 정도 떨어진 C 노선 역에서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현재 체계 대신 C 노선 및 K 노선의 역을 공항의 각 터미널과 연결하는 경전철 순환 시스템이 공사중이다. 2023년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A 노선 동부 확장: 현 L 노선의 유니언-LA동부 구간을 A 노선으로 편입하는 동시에 포모나 시까지 확대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2025년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 각종 확장안들이 검토 중에 있다.

이용

지하철 탑승 모습

지하철의 요금은 버스와 통합되어 있으며, 버스와 마찬가지로 일회당 $1.75 이다. 한번 결제 후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지하철 및 LA카운티 버스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요금 결제는 교통카드(TAP)로만 가능하다. 역마다 입구에 크레딧카드와 현금으로 교통카드 구입 및 재충전이 가능한 기계가 있다. 버스처럼 탑승시 현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기계는 없다. 기본적으로 각자 알아서 요금을 내는 시스템이며, 매우 뜸하게 카운티 보안관, 경찰 또는 교통국 직원이 임의로 기차에 탑승해 점검용 앱으로 승객들의 요금 지불 여부를 확인한다. 무임승차 적발시 이론상 법적으로 고액의 벌금($250)이 존재한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여파로 공식적으로 버스 무료 이용이 가능해졌지만 지하철은 요금기계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버스는 무료, 지하철은 유료라는 애매한 분리 운영 상황이 되었다. 아마 지하철 역에서 대충 요금대를 뛰어넘어 들어가도 제제를 하지는 않겠지만(그런가?)

노선도가 단순하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 탑승과 환승이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는 편이며, 유일하게 7th St/Metro 역이 4개 노선(A, B, D, E)의 환승역으로 약간 복잡한 편이다.

대부분의 역은 탑승 트랙이 두개로, 트랙 옆에 있는 TV와 지하철 차체에 있는 신호판을 통해 어느쪽이 어느 방향인지를 알려준다.

다른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7가/메트로역과 벌몬/월셔 역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다른 층으로 이동해야 하며, 다른 층에 이동 할 때에도 탭 기계에 카드를 다시 갖다대야 한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