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용어 오용
밀레니엄 세대는 대강 1981~1995년생, Z세대는 대강 1996~2010년생을 의미한다. 그러나 MZ세대라는 용어를 쓰는 화자들은 대부분 10대~20대아무튼 내가 이해 못하는 젊은/어린 것들 싸잡고 싶을 때 MZ세대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10대~20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에 겹쳐 있다. 애초에 잘못된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너무 넓은 범위
MZ세대의 범위는 무려 30년을 아우른다. 냉전이 진행중이고 군사독재가 당연하던 정권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나오고 청년 시기에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사회에 진출한 사람과 한글을 떼기도 전부터 스마트폰을 들고 자라 이제 막 초등학교 졸업하는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사고를 공유할 리가 없다. 묶어서 구분하는 것이 전혀 의미 없을 정도로 연관이 적고 공유하는 것이 희박한 사람들을 한 분류로 억지로 묶어 놨으니 잘못된 범위 선정이다.
세대론의 무용화
정보가 부족하고 사회적으로 의식이 강하게 공유되며 세상이 느리게 변해 넓은 범위를 묶는 것이 유의미한 구분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엔 모든 것이 개인화되고 같은 나잇대라고 해서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세상을 살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세대구분법 자체가 통하지 않는다. 세대론 자체가 X세대의 유희이자 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 MZ세대라는 구분을 즐겨 사용하는 층도, 처음에 고안해낸 층도 X세대 화자들이다. MZ세대라는 구분 자체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들이 살던 세계에서 보던 시각대로 오늘날을 몰이해한 결과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