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의 TT바이크 Speedmax CF. 사진 속의 모델은 캐니언/스램 레이싱을 위한 커스텀 모델이다.

TT바이크는 로드바이크의 한 분파이며, 타임 트라이얼 경기와 트라이애슬론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자전거다. 로드바이크가 급경사 등 다양한 조건 아래에서 장거리를 달리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제작 되었다면, TT바이크는 통제된 환경 안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다.

1 특징

1.1 조향계

TT바이크를 위해 제작된 핸들바. 불혼바와 에어로바가 결합된 형태를 띄고 있다.

TT바이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핸들이다. TT바이크의 핸들은 두가지 형태의 핸들이 조합된 형태를 띄고 있다. 안쪽을 향해 굽어있는 일반적인 드롭바와는 달리 전방을 향해 뻗어있는 형태의 불혼바(Bullhorn bar)와 에어로바(Aero bar)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기록경쟁인 타임 트라이얼 종목에 맞게 설계 되었기 때문이다. 이 핸들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UCI는 경쟁레이스에서 불혼바와 에어로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추돌사고 발생 시 보행자나 다른 선수들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에서 안정감을 주기 위해 일반적인 자전거들에 비해 핸들이 돌아가는 각도가 크지 않게 설계되어있다. TT바이크를 탑승한 선수는 조향을 위해 몸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데, 이는 레이싱을 위해 설계된 모터사이클에서도 마찬가지로 활용되는 조향방법이다.

타임 트라이얼 경주에서 달리고 있는 브래들리 위긴스 에어로바의 사용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TT바이크에 탑승한 선수는 가속과 함께 에어로바를 붙들고, 에어로 자세를 취한다. 에어로바는 보다 웅크린 형태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 되는데, 팔을 모아 핸들 위에 올리는 자세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기 위해 팔꿈치 부위를 지탱하는 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1.2 시트포지션

TT바이크의 탑승자세는 편리함과 거리가 먼데, 이는 안장의 위치와도 관련이 있다. TT바이크는 선수의 자세를 낮추게 만들기 위해 안장이 핸들바보다 높은 위치에 놓여 있다. 자연스럽게 몸의 체중이 전방에 몰리게 된다.

1.3 무게

경량화를 추구하는 로드바이크와는 달리 TT바이크는 무게가 무겁다. 가벼운 것이 속력을 내는데 좋다는 인식과는 달리 페달을 돌리는 힘을 지면으로 전달하는데는 적절한 무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주 1] 보통 TT바이크의 무게는 8~11kg사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6.8kg으로 규격이 맞춰진 로드바이크에 비해 2~3kg 정도 무거운 편이다.

2 종목

타임 트라이얼 트라이애슬론

3 부연 설명

  1. 로드바이크의 무게가 가벼우면 좋다는 인식은 언덕을 오를 때 가벼운 자전거가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평지에서의 속도와는 큰 관련이 없다. 경량화를 중시하는 카본 로드바이크에서도 설계사상에 따라 힘 전달력을 강조하기 위해 무겁게 제작되는 프레임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