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7:05
가장 대중적인 만년필이라고 할 수 있는 라미사파리

(한문) 萬年筆
(영어) Fountain Pen
(일본어) 万年筆

(펜촉), 배럴(펜 내부에 잉크를 머금을 수 있도록 하는 부품) 등으로 이루어진 펜을 일컫는다. 가격대와 사용층의 스펙트럼이 넓다.

구조 및 원리

만년필의 닙. 닙 색상도 다양하다.

원리 자체는 간단한데,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모세관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몸체 부분에 잉크를 넣으면 피드부분에서 표면장력을 이용해 그 잉크를 머금고 있다가, 닙 부분의 얇게 갈라진 틈새로 그 잉크를 조금씩 내보내 주는 것이다.

중력과 기압, 온도, 잉크의 점도 등 다양한 것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어떠한 기계적 장치도 없이 적정량의 잉크가 일반기압에서 잘 유출되도록 하는 것이 만년필의 구조 및 원리의 핵심이다.

장점

  • 글씨를 쓸 때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손이 아파서 오랜 시간 글씨를 쓰지 못하는 사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펜 촉의 굵기부터 잉크의 색상, 점도까지 거의 완벽하게 사용자에게 맞출 수 있다. 심지어 펜 자체도 주문제작이 가능!

단점

  • 글씨를 쓸 때 손에 힘을 많이 주는 습관을 가진 사람일 경우, 닙이 쉽게 벌어져 망가질 수 있다. 물론 닙만 갈아 끼우면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많은 잉크량 때문에 번지고 뒤쪽에 비치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
  • 컨버터를 사용할 경우, 생각보다 잉크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잉크병을 들고다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가방안에서 잉크병이 깨져버리면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세일러 극흑 같은 안료계 잉크라면 더더욱. 소분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자.

사용 시 주의할 점

  •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닙 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하여 잉크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은 물론 고장의 우려가 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미온수로 세척, 건조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주요 브랜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