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

최근 편집: 2019년 4월 25일 (목) 22:26
문건이 여러 종류임 "장자연 문건" 혹은 "장자연의 심경고백글"은 ①2009년 3월 10일 장자연의 지인 A가 조선일보에 보여준 문건과 ②유장호가 갖고 있다가 몇 언론사에 보여준 문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유장호는 동일한 글인지에 대한 확인에 "심경고백글에 대한 공개 여부는 전적으로 유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심경고백글과 같은 내용인지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내가 할 수 없다"고 밝혔고,[1] 이하 서술에서는 별도 표시가 없는 문건은 유장호와 관련된 것으로 합니다.

작성 이유

유장호는 문건 작성 이유에 대해 "장씨가 고민을 의뢰하고 법적으로 처벌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해 문건을 작성하게 됐다"고 주장했다.[2]

내용

다음은 2019년 3월 13일 KBS 1TV 9시 뉴스에서 보도된 일부 내용이다. 한편 KBS에서 입수한 문건은 온전한 모양이 아닌 불에 타다 남은 모습이어 유족이 소각하다 남은 문서를 입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지만 KBS 기자는 유씨에게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고 한다.[3]

  • "술접대를 비롯해 잠자리 강요까지 받았다."[4]
  • '(소속사 대표인) 김○○ 사장의 강요로 얼마나 술접대를 했는지 셀 수가 없다'[5]
  • '2008년 9월 경 △△룸싸롱 접대에 나를 불러서 … 잠자리 요구를 하게 만들었다.'[5]
  • 접대할 상대에게서 잠자리를 강요받았고 계속 찾아서 울었다."[6]
  • ○○○ 감독이 태국에 골프를 치러 오는데 너가 접대를 좀 해라며 구체적으로 술시중과 성상납을 강요했다.[4]
  • "방에 가두고 손과 페트 병으로 머리를 때렸다."[7]
  • "협박 문자, 욕설을 들으면서 맞았다."[6]
  • "매니저 월급 및 모든 걸 제가 부담하며 강요받아왔다"[7]
  • "배우 장자연의 거짓 하나 없으며 나약하고 힘없는 신입배우입니다. 꿈을 갖고 살고 있다."[7]

다음은 KBS가 입수한 문건 중 2019년 3월 15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다.

  • 장씨가 소속사 전 대표 김아무개(40)씨한테 성상납과 술시중을 강요당했다는 내용[5]
  • 접대 대상으로 현직 방송사 피디와 기업체 임원, 언론사 고위 인사 등의 실명과 직책이 나와 있다.[5]

15일 KBS 뉴스9은 다시 문건 내용을 보도했다.

  • 고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에 거론된 인사들은 "언론계 유력인사, 기획사 대표, 드라마 감독이나 PD 등 10명 안팎"이라며, "상당수는 이름 석 자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사회지도층 인사".[8]
  • "장씨가 휴대전화에 소속사 대표로부터 협박당했다는 등의 내용을 녹음해놨다는 대목이 있다."[8]
  • '자신이 아닌 다른 배우도 매번 접대를 위해 불려나갔다'[9]

초안/원본/사본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009년 3월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유장호가 원본을 작성하기 전 7~8장 초안을 작성했었다고 한다'며 '글씨를 알아볼 수 없고, 실명을 거론하는 게 합당치 않은 것 같아 다시 작성했다는 것이 유씨의 주장이다'고 밝혔다.[2]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에 따르면 "유씨는 '4부 정도 복사한 것 같지만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으며 "유씨가 초안과 복사본은 찢거나 불에 태워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했다"며 KBS에서 입수한 문건(후술되겠지만 2009년 3월 13일 KBS 1TV 9시 뉴스가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은 유씨가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2]

또 유장호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입수한 문건[주 1]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건이 아닌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0] 그러나 유족은 3월 12일 읽은 문건이 뉴스9에 보도된 것과 대동소이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3]

형태

유장호가 갖고 있던 문건

노컷뉴스의 서명 부분 보도 사진.

6~7장의 자필로 쓴 종이.[11] 혹은 12장 분량.[1]

  • 문건 맨 앞에는 '배우 장자연의 종합적인 피해사례입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5]
  • 모두 7페이지 정도로, 앞의 두 장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내용이었고 장자연 부분이 뒤의 다섯장이었다.[3]
  • 맨 마지막에 "09.2.28"이라고 쓴 날짜와 자신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사인까지 했다.[1] 또한 자신의 이름 위에는 지장까지 찍었다.[1]
  • 간인(함께 묶인 서류의 종잇장 사이에 걸쳐서 도장을 찍음)까지 했다.[1]

지인 A씨가 2009년 3월 10일 조선일보에 공개한 장문의 문건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2009.2.28'라는 글이 적혀있었고, 장자연의 주민등록번호‘800125-2******’와 함께 페이지 마다 지장이 찍혀 있었다.[11] 장자연의 지인은 "연예인이 된 후 얽힌 사람들로부터 받은 고통이 소상히 기술돼 있지만 원치 않게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다 보여줄 순 없다"고 했다.[11]

목격자

문건은 유장호 본인과 유족 2명, 코디, 기자 3명 등 총 7명에게 보여졌다는 게 유장호의 진술이다.[2] 기자 3명에게 문건을 보여준 것에 대해 "문건 유무에 대한 논란을 풀어주기 위해 사무실에서 보여줬고, 장씨의 서명이 있는 일부분만 보여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2]

서명이 있는 일부분의 보도 :

일지

  • 2월 28일: 장자연 문건 작성해 유장호에게 전달.[12] 장자연의 절친한 언니 A씨 집에서 유씨와 함께 문건 작성 사실 알림.[12]
  • 3월 7일 밤 9시 쯤 유장호가 장자연 유족에게 연락 후 12시쯤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만나 문서 사본 보여줌.[3]
  • 3월 8일: 유장호가 유족 휴게실로 찾아와 네 장 정도의 문서 복사본을 보여줌.[3] 장자연 유족 원본 요구하며 돌려보냄.[3] 유장호 문서 존재 처음으로 언급.[12]
  • 3월 9일 새벽: 유장호 조선일보와 만나 문건 일부를 공개.[11]
  • 3월 10일: 유장호, 일부 언론사에 문서 일부 공개[12]
  • 3월 11일: 장자연 유족, 경호원 대동하고 장자연 집 찾아온 유장호 만남.[3] 유가족은 원본 받기로 하고 헤어짐.[12]
  • 3월 12일: 유장호, 서울 봉은사에서 장자연 유족에게 문서 원본 전달.[12] 동일 문건 2부(총 14~16장) 함께 소각.[13] 장자연의 유족은 완전히 재가 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3]
  • 3월 13일: KBS 1TV 9시 뉴스에서 일부 문서(사본으로 추정됨) 공개[14]
  • 성남 분당경찰서가 KBS로부터 문건을 입수[8]
  • (하략)

기타

  • 팩스 논란: 장씨가 사망 전 어디론가 팩스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은 "어제 확인한 결과 3월 2일 장씨는 출연료 문제로 소속사에 팩스를 보냈고, 다음날인 3일엔 주민등록증 신청을 위해 신청서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2]
  • 자작극 논란: 장씨 사망 당시 기획사 대표 김모씨는 술자리·잠자리 강요는 있을 수 없다며 유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4건을 진행 중인데 유장호가 앙심을 품고 벌인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15] 같은 시기 장자연의 유족도 '유씨가 내용을 지어서 불러주는 대로 장자연이 대필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3]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필적 확인 결과 '동일한 필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문건이 복사본이라 필적의 미세한 특징을 분석할 수 없어 명확히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다'고 결론이 내려졌다.[16]

출처

  1. 1.0 1.1 1.2 1.3 1.4 김대오 기자; 이지현 기자 (2009년 3월 10일). “故 장자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심경고백”. 《노컷뉴스》. 
  2. 2.0 2.1 2.2 2.3 2.4 2.5 김환 (2009년 3월 26일). “유장호 "장자연 문건 7명이 봤다". 《오마이뉴스》. 
  3. 3.0 3.1 3.2 3.3 3.4 3.5 3.6 3.7 3.8 송원섭 기자 (2009년 3월 15일). “[유족 단독 인터뷰 ②] “KBS ‘뉴스9’ 보도, 분하고 괴로웠다””. 《일간스포츠》. 
  4. 4.0 4.1 허민녕 기자 (2009년 3월 13일). ““성상납 강요와 폭행 시달려”KBS뉴스 장자연 문건 전격공개”. 《동아일보》. 
  5. 5.0 5.1 5.2 5.3 5.4 김기성 기자; 김성환 기자 (2009년 3월 15일). “술시중·성접대…‘장자연씨 문건’ 10여명 수사”. 《한겨레》. 
  6. 6.0 6.1 조은미 (2019년 3월 14일). “여자 연예인 성상납 파문... 장자연 자살 일파만파”. 《오마이뉴스》. 
  7. 7.0 7.1 7.2 “고 장자연, "성 접대 강요 받았다". 《조선닷컴》. 2009년 3월 13일. 
  8. 8.0 8.1 8.2 조은미 (2009년 3월 15일). '장자연 리스트' 인물 "성강요? 밥 한번 먹었을 뿐". 《오마이뉴스》. 
  9. "故장자연 문건에 유력인사 실명 포함". 《경북일보》. 2009년 3월 15일. 
  10. 김준석 기자 (2009년 3월 15일). “경찰, '장자연 리스트' 놓고 수사 박차‥"문건 더 있다". 《MBC 뉴스데스크》. 
  11. 11.0 11.1 11.2 11.3 강영수 기자 (2009년 3월 10일). “장자연은 왜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나…죽음 원인·배경 의혹 증폭”. 《조선일보》. 
  12. 12.0 12.1 12.2 12.3 12.4 12.5 김성의 기자 (2009년 4월 27일). “장자연 사망 한달, 지난 1개월동안 어떤 일이?”. 《중앙일보》. 
  13. 이현우 기자 (2009년 3월 16일). “故 장자연 문건 3대의혹 "어떻게 누가 왜". 《매일경제》. 
  14. “고 장자연, "성 접대 강요 받았다". 《조선일보》. 2009년 3월 13일. 
  15. 경태영 기자; 최인진 기자 (2009년 3월 14일). “탤런트 故장자연 “술접대·잠자리 강요 감금 뒤 구타도 당해””. 《경향신문》. 
  16. 성남/김기성 김성환 기자 (2009년 3월 17일). “장자연씨 자살동기 휴대폰이 말해줄까”. 《한겨레》. 

부연 설명

  1. 즉 KBS가 입수하여 경찰에 제출한 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