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미투'라는 명칭의 최초 사용은 2018년 2월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여성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만든 스쿨미투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chooolmetoo)에서였다. 11월 11일까지 총 98개의 스쿨미투 고발글이 올라왔다. <한겨레21>은 2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해당 페이지에 게시된 77건의 피해 사례를 분석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7868.html)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81026)도 전교조 여성위원회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진다. 이 청원은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페미니스트들의 참여 독려로 청원 마지막 날 서명이 대폭 몰려 20만명 달성에 성공했다.
'스쿨미투'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4월 용화여고의 창문미투부터였다.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학교 교사들이 학생 40여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4051520001) 이에 용화여고 재학생들이 연대의 의미로 창문에 포스트잇(#WITH YOU, WE CAN DO ANYTHING, #ME TOO)을 붙인 것이 언론에 보도되며 트위터 등에도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트위터를 기반으로 한 수십여개 학교들의 스쿨미투 고발과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의 연대로 이어지게 된다.
용화여고에서 스쿨미투 운동을 주도한 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는 이후 청소년 페미니스트 시민단체인 '위티'로 발전하게 된다. 위티는 UN아동권리위원회에 한국의 스쿨미투 고발 현황과 필요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고, 이를 인상깊게 본 UN아동권리위원회에서 위티를 초청하여 UN에 방문하기도 했다.
'스쿨미투'가 사회 현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기 시작한 건 이후 트위터에서 다양한 학교의 재학생, 졸업생들이 트위터의 고발 계정을 통해 폭로하고, 이에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이 실트총공, 민원총공, 엽서총공 등을 통하여 연대하면서 부터였다. 충북여중의 스쿨미투 고발 이후 7일동안 140만건의 트윗이 있었고,(https://blog.twitter.com/ko_kr/topics/insights/2018/Schoolmetoo.html) 관련 해시태그가 중복된 트윗까지 합하면 트윗 수는 302만1700건에 달한다.(https://news.joins.com/article/22964398) 이 현상에 주목한 언론은 매일 스쿨미투를 중요한 메인 뉴스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스쿨미투는 2018년 사회의 가장 중요한 페미니즘 이슈가 되었다. 스쿨미투 고발 계정은 매일 새로운 학교들의 고발을 업데이트했고, 학교들의 목록을 정리하여 발표했다. 목록이 공개되면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은 공론화를 돕고 해당 학교에 민원 총공을 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이 계정은 이후 '교육계 재립 프로젝트'로 이름을 바꿨다.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가 된 사회분야 키워드에서 트위터에서 촉발된 #스쿨미투 운동이 1위를 차지했다.(https://twitter.com/TwitterKorea/status/1070151123787370498?s=20) 스쿨미투 키워드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로는 스쿨미투의 시작점인 <a href="https://twitter.com/search?q=%23%EC%B6%A9%EB%B6%81%EC%97%AC%EC%A4%91_%EB%AF%B8%ED%88%AC&src=typed_query" target="_blank">#충북여중_미투</a> 가 확인되었다.(https://blog.twitter.com/ko_kr/topics/insights/2018/ThisHappened2018.html)
같이 보기
- <a href="/dok/교육계%20재립 촉구 시위">교육계 재립 촉구 시위</a>
- <a href="/dok/여성위키%20스쿨미투 아카이빙 프로젝트">여성위키 스쿨미투 아카이빙 프로젝트</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