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토론:프로불편러연대/이전 토론

최근 편집: 2017년 5월 31일 (수) 15:32

단체 설립 논의

필요성

페미위키에서 분리된 단체의 경우도 이러한 맥락에서, 페미위키가 페미니즘 운동 단체가 아닌데 그러한 섭외가 들어왔고, 그 와중에 저희 운영비를 위해 후원금, 기부금을 정기적으로 운용하려면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가 필요하기 때문이었어요.

현재 395,598원이 예산으로 남아있고 매달 나가는 비용이 약 35000원입니다. 페미위키가 더 비싼 서버(?)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11개월간 이용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저희는 어차피 영리활동을 해야하는데, 이전 회의에서 페미위키를 비영리로 만들기로 했기에 독립된 단체를 세워 그 단체에서 페미위키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페미위키 서버비용을 운용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단체는 "여성주의 컨텐츠의 생산 및 보급을 통한 소수자 차별적 컨텐츠의 대체와 개선을 목표로 한다."을 비전으로 삼고요, 이전부터 페미위키에서 페미니즘 운동같은 활동을 하고 싶던 분들이 계셨어요. 그걸 페미위키에서 못하니 새로 만든 단체에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말하자면 저 단체가 페미위키에 발을 뻗어서 후원하고, 또 여러 발을 뻗어서 비전에 걸맞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여기까지가 페미코프, 현 "프로불편러연대"에 대한 설명입니다. --열심 (토론) 2017년 3월 28일 (화) 14:13 (KST)답변[답변]

어쨌든 이제 이름이 정해졌으니, 단체가 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 (토론) 2017년 3월 28일 (화) 14:20 (KST)답변[답변]

관련 문서 링크를 남깁니다.

--Pleasesica (토론) 2017년 3월 28일 (화) 22:42 (KST)답변[답변]

안녕하세요, 탕수육입니다. 슬랙에 적었던 내용들 포함하여 제 의견을 정리해보았어요.

1) 페미위키는 페미위키 운영진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행사에 참여하거나 다른 단체와 연대할 때 '페미위키' 이름으로 할 수 없으니 다른 이름이 필요하다는 점과 2) 페미위키 서버 비용, 에디터톤 등 각종 행사에 필요한 비용 등을 마려한기 위해 수익 사업을 할 법적 주체가 필요하다는 점, 이렇게 두 가지를 분리하고 일단 1)에 집중하면 좋겠어요. 1)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는 이름과 대략적인 비전만 정하면 일단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에 대해서는 수익 사업 또는 영리 사업을 하는 것이 필요한지 여부, 필요하다면 법적 주체를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협동조합, 법인, 개인 등) 등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할 이야기도 많고 아마 이견도 많을 것이고요.

저는 1)과 2)를 분리하고, 우선 2)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1)에 대한 부분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프로불편러연대'라는 이름을 제안하고 투표도 하고 했던 것인데요, 위의 의견을 살펴보니 1)이 당연히 2)를 할 것으로 가정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2)를 가정하지 않고 1)을 시작한다면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2)를 할지 말지,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서는 1)을 시작한 후에 이야기를 나누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1)에 대해서도 저는 찬성하긴 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페미위키' 대신 '페미위키 운영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 될 것 같아요.

위에 적어주신 의견처럼 2)를 할 것으로 가정하고 1)을 시작하는 것이라면, 1)을 시작하기 전에 2)에 대해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가 페미위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가 어떠한 형태를 취하건 페미위키 운영진 일부가 2)에 참여하고 2)에서 페미위키 운영비 지원을 받는다면 (법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실질적으로는 그냥 페미위키가 수익 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는 운영진들을 신뢰하고 선의를 믿어요. 아래에 적는 의견은 일부러 제3자 입장에서 최대한 비판적으로 생각해본 것입니다.

당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페미위키토론:편집 정책#피해 공론화 가이드라인 논의인데요, 피해 공론화에 있어서 페미위키가 해야할 가장 큰 역할은 기록과 토론, 체계적 정리, 전파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하려면 공정성과 공공성을 중요한 가치로 깔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수익 사업을 하는 순간 영리성 논란, 집행의 투명성, 지원 대상 조직 선정 기준 등 많은 문제에 대해 생각해야하고 자칫 잘못하면 페미위키 자체의 공정성이나 공공성이 훼손될까 우려가 됩니다. 어쩌면 1인 이상의 운영진이 이 일에만 매진해야할 수도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월급을 받아야할 가능성도 있을테고, 페미위키 관련 일을 하며 월급을 받는 사람이 생긴다면 (법적으로 독립된 단체라고는 하지만) 아마도 '페미위키가 페미니즘 팔아서 장사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을까요.

심지어는 법적 문제에 휘말릴 경우에도 저희가 수익 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편이 조금이라도 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언론 관련 책들을 보면 명예훼손 관련 부분은 '법적 지뢰밭'이라고 불릴 정도로 온갖 소송이 난무하고 언론계 종사자들도 상당히 조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저희는 아직 고민이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몇몇 문서는 이미 현재의 편집 정책을 크게 어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익 사업(비영리이고 법적으로 분리된 형태라 하더라도)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도 살짝 고민이 됩니다.

저는 이런 모든 고민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전까지는 운영진들이 각자 손해를 많이 보고 이익을 되도록 적게 취하는 상태(일종의 핸디캡)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희의 의도를 의심하는 제3자를 대할 때 가장 좋은 전략 중 하나는 '신호의 비용이 신호의 진실성을 보장한다'는 말에 따르는 것이라고 믿어요. 우리가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돈, 시간), 얼마나 이득을 적게 취하는지(돈, 개인적 명성)를 꾸준히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운영진들을 신뢰하고 선의를 믿습니다. 위 의견은 일부러 제3자 입장에서 최대한 비판적으로 생각해본 것입니다.

너무 길게 썼네요 ㅜㅜ 요약할게요.

  • 타 단체와 연대 등 대외 활동을 위한 별도의 이름을 만드는 것은 찬성
  • 이 이름의 단체가 수익 사업을 할지 말지는 아직 정하지 말기. 수익 사업을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논의를 더 해보자는 뜻
  • 수익 사업 이야기를 하려면 페미위키토론:편집 정책#피해 공론화 가이드라인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다른 분들도 의견 주세요. 궁금해요. --탕수육 2017년 3월 29일 (수) 09:11 (KST)답변[답변]

대외 활동을 할때 있어서 페미위키 운영진이란 타이틀로만 진행을 하신다면 당면 활동에 이의는 없습니다. 2에 대해서는 지금은 개인적으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눠서 위키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대에 이견은 없습니다. 우선 1만이라도 제대로 시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Aurorashower (토론) 2017년 3월 29일 (수) 10:22 (KST)답변[답변]

1부터 시동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열심 (토론) 2017년 3월 29일 (수) 12:59 (KST)답변[답변]

일단 운영일지 목록에 커뮤니티로 등재를 할..까요? --Aurorashower (토론) 2017년 3월 29일 (수) 16:07 (KST)답변[답변]

커뮤니티로 등재하는데 찬성합니다. 그런데, 이 커뮤니티의 추구방향, 운영진, 회원 가입 자격과 신청 등도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홈페이지도 어디에 만들건지도 그렇구요. 페미위키 안에서 이름공간 만들어서 써도 되겠지만, 현재 페미위키의 커뮤니티에 대한 방침도 안정해진 상태이니, 외부(워드프레스나 구글이나 페북이나..)에 홈페이지만 간단히 만들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WhatisI (토론) 2017년 4월 25일 (화) 15:06 (KST)답변[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