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교수 성폭행 루머 사건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23

2006년 11월 교내 성폭력 상담실장에게 "2개월 전 교수 연구실에서 본교 명예교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1]

일간지에 보도되어 학내 여론이 일었다.[2]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 <희망클릭>은 학교 당국의 빠른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한 번의 질의서와 두 번의 항의서, 항의방문 끝에 1월 18일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주 1].[4][2] 주된 내용은 학내 반성폭력 학칙에 학내 구성원 중 교수에 대한 징계 부분의 기준과 세부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적 마련, 그리고 학내 구성원의 성인식과 관련한 예방 교육 진행, 신속한 사건 해결이었다.[4] 20일에는 교내 홈페이지에 "교내 성폭력 사건 관련한 희망클릭 총여학생회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사태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사과하며 공식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1]

1월 29일 열린 인사외원회는 교원 인사규정에 따라 명예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의결했다.[5]

1월 30일 한겨레는 학교 관계자를 인용하여 직위해제 사실을 보도하고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 명예교수가 상반된 주장을 하며 맞고소한 상태이고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징계위를 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금껏 확인된 사실을 볼 때 (교원인사규정 23조상의) 교원으로서 근무 태도가 심히 불성실한 자' 조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5]

2월 16일 신고자 및 피신고자의 신상과 검찰 조사 결과가 언론에서 여과없이 보도되었다.[4] 검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주장인이 제출했던 녹취록이 편집 기술로 짜깁기 되었고 검찰은 피해 주장인을 무고 혐의로 불고속 기소하였다.[1]

총여학생회는 경희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총학생회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1]

2월 27일 중앙운영위에서는 총여 및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과대학 대표자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6] 28일 총여는 <총여학생회가 경희구성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교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뒤늦은 입장을 표명했다.[6]

3월 5일 총여학생회는 <경희구성원께 총여학생회가 진심을 담아 드립니다>라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7]

총학생회는 재학생 701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총여학생회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응답은 '총학생회 해체 후 성평등 위원회 등 새로운 자치기구 신설'(62.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8]

부연 설명

  1. 16일에 보도자료를 내었다.[3]

출처

  1. 1.0 1.1 1.2 1.3 이비치 기자 (2007년 2월 21일). “성폭력 의혹 명예교수 무혐의 처리”. 《대학주보》. 
  2. 2.0 2.1 이비치 기자 (2007년 1월 19일). “교내 성폭력 사건, 책임 여부 논란”. 《대학주보》. 
  3. 유명준 기자 (2007년 2월 21일). ““노교수 성폭력” 주장 총여학생회에 비난 빗발”. 《세계일보》. 
  4. 4.0 4.1 4.2 이비치 기자 (2007년 3월 10일). “[명예교수 성폭력사건] 당사자 보호 위해 입장표명 못해”. 《대학주보》. 
  5. 5.0 5.1 “‘성폭력의혹’ 경희대 명예교수 직위해제”. 2007년 1월 30일. 
  6. 6.0 6.1 이비치 기자 (2007년 3월 2일). “무고혐의로 뒤집힌 교수 성폭력 논란”. 《대학주보》. 
  7. 노용택 기자 (2007년 3월 7일). “경희대 총여학생회 장문의 입장표명..'사과' 대신 '진심'. 《국민일보》. 
  8. 손재권 기자 (2007년 4월 3일). “교수 성폭력의혹 제기한 여학생회 해체위기”.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