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교내 성폭력 상담실장에게 "2개월 전 교수 연구실에서 본교 명예교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1]
일간지에 보도되어 학내 여론이 일었다.[2]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 <희망클릭>은 학교 당국의 빠른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한 번의 질의서와 두 번의 항의서, 항의방문 끝에 1월 18일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주 1].[4][2] 주된 내용은 학내 반성폭력 학칙에 학내 구성원 중 교수에 대한 징계 부분의 기준과 세부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도적 마련, 그리고 학내 구성원의 성인식과 관련한 예방 교육 진행, 신속한 사건 해결이었다.[4] 20일에는 교내 홈페이지에 "교내 성폭력 사건 관련한 희망클릭 총여학생회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사태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사과하며 공식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1]
1월 29일 열린 인사외원회는 교원 인사규정에 따라 명예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의결했다.[5]
1월 30일 한겨레는 학교 관계자를 인용하여 직위해제 사실을 보도하고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 명예교수가 상반된 주장을 하며 맞고소한 상태이고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징계위를 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금껏 확인된 사실을 볼 때 (교원인사규정 23조상의) 교원으로서 근무 태도가 심히 불성실한 자' 조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5]
2월 16일 신고자 및 피신고자의 신상과 검찰 조사 결과가 언론에서 여과없이 보도되었다.[4] 검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주장인이 제출했던 녹취록이 편집 기술로 짜깁기 되었고 검찰은 피해 주장인을 무고 혐의로 불고속 기소하였다.[1]
총여학생회는 경희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총학생회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1]
2월 27일 중앙운영위에서는 총여 및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과대학 대표자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6] 28일 총여는 <총여학생회가 경희구성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교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뒤늦은 입장을 표명했다.[6]
3월 5일 총여학생회는 <경희구성원께 총여학생회가 진심을 담아 드립니다>라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7]
총학생회는 재학생 701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총여학생회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응답은 '총학생회 해체 후 성평등 위원회 등 새로운 자치기구 신설'(62.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8]
부연 설명
출처
- ↑ 1.0 1.1 1.2 1.3 이비치 기자 (2007년 2월 21일). “성폭력 의혹 명예교수 무혐의 처리”. 《대학주보》.
- ↑ 2.0 2.1 이비치 기자 (2007년 1월 19일). “교내 성폭력 사건, 책임 여부 논란”. 《대학주보》.
- ↑ 유명준 기자 (2007년 2월 21일). ““노교수 성폭력” 주장 총여학생회에 비난 빗발”. 《세계일보》.
- ↑ 4.0 4.1 4.2 이비치 기자 (2007년 3월 10일). “[명예교수 성폭력사건] 당사자 보호 위해 입장표명 못해”. 《대학주보》.
- ↑ 5.0 5.1 “‘성폭력의혹’ 경희대 명예교수 직위해제”. 2007년 1월 30일.
- ↑ 6.0 6.1 이비치 기자 (2007년 3월 2일). “무고혐의로 뒤집힌 교수 성폭력 논란”. 《대학주보》.
- ↑ 노용택 기자 (2007년 3월 7일). “경희대 총여학생회 장문의 입장표명..'사과' 대신 '진심'”. 《국민일보》.
- ↑ 손재권 기자 (2007년 4월 3일). “교수 성폭력의혹 제기한 여학생회 해체위기”. 《문화일보》.